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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 창의성이 모자란다|제작활성화·수준 향상등 시급
『민주주의사회에서 방송이란 본질적으로 국민의 것이며. 그 구체적 매체들을 통해 주어지는 표현들도 시민정신의 함양 내지는 국민적 합의의 조성을 목표로 한 상호적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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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저질렀으면 뉘우칠 줄이라도 알자
밤사이 비바람이 심히 불더니 하룻사이에 겨울이 온 듯 날이 추워졌다. 바람과 낙엽과, 그리고 석간신문을 무겁게 든 소년의 뒷모습에서 쓸쓸함이 느껴진다. 단순히 계절 탓만은 아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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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는 평등과 이해 위에|『한국의 부부』주제로 세미나 춘천서 유네스코주최
여러 학문분야에서 한국의 부부 및 가족관계의 실재를 파악하고 새로운 조명을 시도해 보는『한국의 부부』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19∼20일 춘천 세종 호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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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의 삶의 지침|가장 많은 가훈은 「정직」과 「성실」-50개 중류가정 그룹·인터뷰
한국의 오늘을 흔히 가정교육 부재 시대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출세하기, 돈벌기에 지나친 가치를 부여하다보니 가치관이 전도된 과열된 경쟁위주의 사회가 돼버렸다는 것이 뜻있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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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쿠데타」로 얼룩진 태국 정정 명분은 항상 "독재와 부패추방"|학생혁명후 민정실패 2차대전후만 5차례
『쿠데타군과 대결하기 위해 「프렘」수상 휘하의 군부대가 2일현재「방콕」부근으로 집결중이라는 소식을 듣는「방콕」시민들은 흥분하지도 않았고 거리표정도 평상시와 다름없었다.』 군사정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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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개정안 공고 대통령 특별담화 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민주복지사회를 지향하여 민족사의 새 장을 펼치는 전진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습니다. 이것은 강렬한 국민적 의지의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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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장 전역서 전문
장관님, 합참의장님, 각 군 총장님, 내의 귀빈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장병 여러분-· 나는 오늘 지난30년 간 정들었던 군을 떠남에 있어 과거를 향한 숱한 감회와 미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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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중심제|우리의 여건
한국가의 혜법이나 정부형태는 그나라가 처한 상황과 여건을 반영한 것이어야한다. 현실파 동딸어진 정치란 탁상공론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10·26」사태이후 1년도 안되는 기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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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사서오입개헌|개헌공고
국회의원에 대한 50만환 융자사건이 확대되어 나는 심각한 고민을 하게됐다. 당시 나 말고도 민국당소속의원이 5명이나 더 이 돈을 받았었다. 경찰출신인 최천의원(통영)이 나에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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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상의 변질은 누구의 잘못인가
『스승에게 위신과 영광을―.』 제27회 교육주간(2∼8일)을 맞아 대한교련(회장 곽종원)이 내건 표어는 우리와 교육현실을 잘 말해준다. 언제부터 우리의 교원은 사회에서 대접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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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국 속의 미국|무엇이 문제인가
김열규 교수=우리는 흔히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서 물질문명을 받아들였다고들 하는데 관념적으로 쓰고 있는 이 말에 오해가 많은 것 같아요.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물질문명이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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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30년 특별 시리즈(6)|한국 속의 미국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보면 『저기 미국사람 간다』고 할 만큼 우리의 의식 속에서 미국은 외국의 대명사 같이 통했다. 해방과 함께 밀려든「미국식」과「미국 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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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도의 혼란 극복하는 영국의 젊은이들
지금 영국은 『오! 캘커타!』 같은 전위적인 연극이나 『오즈』 같은 지하 잡지에 의해서 고도로 진보적인 사회 풍토가 잘 표현되고 있다. 무대 위에 배우들이 알몸으로 나타나 선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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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해야 할 사람
국무총리는 공무원의 부정부패 척결과 사회의 부조리제거를 위한 세부지침을 26일 각 부처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공무원에겐 성실·정직·청렴·봉사하는 극기의 정신을, 국민에게는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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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홀하기 쉬운 「언어환경」경어 없어진 빗나간 대화법-이희승 박사
언어나 문자는 모든 문화발전의 원천이 될뿐만 아니라 민족정신과 국민의식을 고취시키는 원동력인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인간 생활에 미치는 언어환경의 중요성을 의식하면서 요사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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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마음의 광복을
광복 후 30년의 세월은 국토 분단과 6·25, 4·19, 5·16으로 표상 되는 격변과 시련의 시기였다. 현대사의 기점인 8·15는 우리 민족에게 해방의 기쁨과 함께 강대국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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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와 반성…문화계 30년 (상)
해방 이후 30년, 역사의 한 세대가 지나간 지금 대부분의 학문 분야는 이제까지 외제 수입에만 그쳤던 것에 대하여 「회의와 반성」을 하고 소외된 우리 것을 발전하기 위해 부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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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풍중시』농촌지방서도 퇴색
현대의 가정에 있어서 가풍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시류에 따라 서서히 퇴색해가고 있는 것 같다. 도시의 가정에선 물론 보수적이고 전통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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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질서의 동요…|서방 세계의 오늘과 내일
서구 중심의 자원 분배 체제가 작년 10월의「오일·쇼크」로 동요한 이래 서구 문명의 자체 반성과 서구 세계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구미의 현지에서 그들의 상황과 고민을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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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각의 국론 분열 언동 유감
박정희 대통령은 5일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는 사대 의존적인 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의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언동으로 국론 분열과 사회 혼란을 조성하려는 인사들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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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정·교분란 「와이즈먼즈·클럽」서 한완상 교수 강연
8·15 해방과 더불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민주주의 교과서 교육이 실시된지도 이미 한 세대가 지났다. 이제 「링컨」의 이 명문을 무슨 제약회사의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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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문화창조|「문화의 달」10월 맞아
란 말이 하도 흔히, 하도 널리 쓰여지기에 토론에 있어 혼란을 막기 위하여, 일단 어의규정을 하고 들어가기로 한다. 좁은 의미로는 흔히 정치·경제·문화로 구분되듯이 예술·학술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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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현실화
성균관은 29일 공자탄강 2524년 추기석존을 맞아 『유도의 현실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한국 유림은 해방 이후 근 30년간의 침묵을 깨뜨리고 『윤리선언』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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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선언
성균관은 29일 공자탄강 2524년의 추기석전을 맞아 「윤리선언」을 발표했다. 격변하는 현대의 물결 속에 사회의 도덕적 규범이 혼란을 겪게 됨에 따라 우리 역사를 지켜온 한국 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