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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이사장 “한지 실로 만든 옷 세계인에 입힐 겁니다”
“내 아이의 스무 살 성년식을 준비하는 기분입니다.” 에스모드서울의 박윤정(78·사진) 이사장은 개교 20주년(19일)을 맞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에스모드서울은 프랑스 패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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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의 수녀 영어선생님
30일 오전 10시 대전시 유성구 세동 마을회관. 어린이 20여 명이 마을회관 공부방에 설치된 칠판에 적힌 단어를 읽고 있다. 강사는 이 마을 수녀원에서 생활하는 김 데레시아(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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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추천한 명의] 간암 조기진단법 개발에 20년 … 환자 이야기 담은 시집 5권 …
‘아직도 꿈 많은 여고생 같은/환자 김웅씨 부인…(중략) …/김웅 선생 학교를 쉬고/자기는 이 장사를 한다고…(중략) /뜨거운 수제비 목에 걸려/ 넘길 수가 없어/나는 수제비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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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명문 못 키우나”
‘상산고-전주’, ‘한일고-공주’. 학교명이 도시를 연관 짓게 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국 외고·과학고와 견줄 정도의 대입 진학성과를 거두면서 매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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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LIFE] ‘전국 명문’넘보는 복자여고
올해 SKY대 17명 합격, ‘붉은 교복’의 저력이 무섭다. 복자여고 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에 완연해진 봄 기운도 무색하다. [조영회 기자]‘서울대 4명, 연·고대 13명, 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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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에 특목고 수준 자율성 줘 학력차 줄여야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합격한 외국어고(외고) 출신 학생들은 고1 때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2006년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외고 가면 대학 가는 데 불리해진다”고 경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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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85cm … 셔틀콕 코트가 좁은‘황새’
1m85㎝로 전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선수 중 최장신인 김문희가 태릉선수촌 배드민턴장의 코트 바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큰 키에서 뿜어내는 스매싱이 일품이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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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출 안 한 22개 대학 신입생 충원율 0%로 나와
수험생 박선아(18·상명대 부속여고3)양은 대입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어느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A대학은 다른 대학들에 비해 등록금이 비싸다는 소문 때문에 망설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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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라고 6회 재경동창회, 정기·산행·번개모임 합쳐 1년에 25~26번 만나
전주 전라고 6회(1976년 졸업) 재경 동창회는 자신들의 졸업 기수에 맞춰 매년 6월 6일 ‘쌍륙절 행사’를 한다. 2006년엔 대관령 목장과 오대산 월정사, 지난해엔 단양 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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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맨 → 삼성맨 된 '영원한 오빠' 이상민
삼성 유니폼 어울리나요? 16일 새로 나온 삼성의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은 이상민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적의 충격이 너무 커 한때 은퇴도 생각했다는 이상민은 "삼성에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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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시대 가고 DS시대가 온다
올 1월 중순 서울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원 법조 동문회’에 판사·검사·변호사 110여 명이 모였다. 같은 재단인 대원고·대원여고 출신을 제외하고 대원외고 졸업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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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대신 농구공과 논 엄마 전주원
"엄마가 잘해서 기분이 좋아요." 이 한마디에 모든 어미의 고통은 사라진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노장 포인트가드 전주원(35)도 그렇다. '아기 엄마' 전주원이 최우수선수(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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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올해 합격자 분석해 보니 …
올해 서울대 합격자 중 외국어고.과학고.예술고 등 특목고 졸업생이 19%를 차지했다. 3년 전에 비해 5%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합격생이 두 배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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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무아봉공 새기고 뛰었죠"
"종교와 국경 넘는 봉사활동 계속 할 것" "평생을 스스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어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지요." 평생을 봉사와 헌신으로 일관했던 교화 현장을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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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영혼의 비밀 풀고 싶어 신비로운 자아와 시를 사랑한단다"
생전의 최명희씨(左)와 이금림씨(右)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최명희 문학관에서 관람객들이 최씨의 편지를 살펴보고 있다. 작가 인생 대부분을 대하소설 '혼불' 집필에 매달렸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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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탐·구 ⑪ 전북도지사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는=유년 시절의 가난이 지금의 그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한다. 그는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은 그가 중학교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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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탐·구 ⑨ 광주시장
◆ 열린우리당 조영택 후보는=30대 초반에 이미 '영감님'이었다. 22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34세에 최연소 장성군수가 된 그를 지역 주민들은 영감님이라고 불렀다. 그 나이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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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소리꾼이 장관 됐네
김명곤(왼쪽)씨가 영화 '서편제'(1993년)에서 극중 딸(오정해)·아들(김규철)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재야의 '광대'에서 국가 문화정책의 수장으로…. 김명곤(金明坤.54)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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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5천만원이면 뚝딱! 너도나도 감독시대
4월 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준비에 한창인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최근 한국 독립영화 공모작들을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지난해 10편에 불과했던 독립장편 공모작이 올해는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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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2세 딸 둔 30대 코트의 두 '슈퍼 아줌마'
"개띠 선수, 1982년생만 있는 게 아니다." 이틀 뒤면 설이다. 개띠 해 병술년이다. 스포츠에서도 1982년생 `젊은 개띠`들이 자신들의 해가 왔다고 외치고 있다. 여자 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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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뒤흔드는 여고졸업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코트에서 고교졸업반 새내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선배들 틈에 끼어 뛰는 정도가 아니라 팀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내실 있는 농구를 한다. 신인 드래프트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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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 언니와 맞붙고 싶어요"
"프로 시대에 고등학생 선수가 우승후보 팀에서 포인트 가드로 뛴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저런 선수를 보게 되어 기쁘군요." 강현숙(50) 농구협회 이사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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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평생학습대상] 개인학습자 부문 우수상 - 이란아
이란아(53.전주시 정보화도우미 회장.사진)씨는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화교육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PC방.노인복지회관은 물론, 농촌지역까지 찾아가 주민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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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파워 엘리트 대해부] 6. 대통령 모교 출신 '잘 나갔다'
경북고는 노태우 전 대통령, 경남고는 김영삼 전 대통령, 부산상고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다. 이들 학교는 출신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역대 어느 정권보다 많은 공직 엘리트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