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기상캐스터의 외모와 실력
양영유논설위원 화창한 봄에 불청객은 염치를 모른다. 목구멍에도, 눈에도 달라붙는다. 기상캐스터들은 이 녀석에 대해 어떤 멘트를 날릴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니 외출하실 때 마
-
[김영희 칼럼] 중국은 대북 석유카드를 쓰라
김영희칼럼니스트·대기자중국 단둥 외곽 바산(八山) 원유 저장소에서 북한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리 봉화화학공장까지 29.4㎞의 송유관이 깔려 있다. 북한은 압록강 강바닥을 건너는 이
-
[이달의 책] 사회 속의 나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12월 주제는 ‘사회 속의 나’입니다. 촛불 정국이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관계를 되짚어보게 합니다.‘주목 이 책’도 나와 사회, 대통령과 리셋
-
[제주오름기행] 신의 기운 품은 작은 한라산…병풍 둘러친 100m 주상절리
| 제주오름기행 ⑮ 산방산 산방산은 오름 이상의 오름이다. 제주 사람이 스스럼없이 오르내리는 동네 오름과 산방산은 격이 다르다. 제주도 서남해안에 우뚝 솟아 있는 모습만으로도 산
-
연해주에 개성공단 같은 유라시아경협체제 만들자…그게 한반도 평화 찾는 길
극동 러시아의 연해주는 발해(698~926)의 고토(故土)였다. 그래서 이 지역은 오늘의 우리와는 생명선으로 이어져 있다. 크라스키노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는 1860년대 조선 관북
-
북 엘리트 망명, 통일 열망 때문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 연설에서 “통일은 북한 당 간부와 주민 모두가 어떠한 차별과 불이익 없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
2차대전 후 굳어진 미국 중심 자유주의 질서 붕괴되나
지난달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담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대화 중이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해 그렉시트(그리스의
-
[서소문 사진관] 가뭄과의 전쟁…사막이 된 고랭지 배추밭
장마가 시작됐지만 영동지방은 만성적인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22일 강원지방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해 남부지방에는 비가 왔지만 영동지방은 강수량이 측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랭
-
[유로2016으로 본 축구와 정치] 레알 공격수 벤제마, 프랑스 대표 탈락…그라운드 인종차별 논란
국제축구연맹(FIFA) 가입국은 211개로 유엔 가입국(193개)보다 많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는 “축구는 국제관계의 훌륭한 바로미터”라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 1
-
금값인 육두구·정향 본산지, 향료 무역상의 ‘블루오션’
1 육두구·정향 같은 향료의 본산지이자 집산지인 인도네시아에는 한때 향료무역을 독점하다시피 한 네덜란드의 족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사진은 스파이스 루트의 핵심 거점이었던 술라웨
-
탈북 작가들 “내가 살던 청진 장마당에선…”
왼쪽부터 국제펜망명북한펜센터 이지명 이사장, 탈북작가 김정애씨, 서울대 방민호 교수.대표적인 실향민 작가인 이호철(84)씨와 1996년 탈북해 남한에서 소설가가 된 장해성(71)씨
-
[고수석의 대동강 생생 토크] "버스·지하철 타면 지옥"…평양에 다시 자전거 행렬
북한·중국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평진자전거합영회사가 만든 자전거들이 창고에 진열돼 있다. [신화사, DPRK360, 에릭 라포그]봄기운이 완연한 평양에 ‘자전거 바람’이 불고 있다
-
안철수 "우생마사처럼 뚜벅뚜벅 하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우생마사(牛生馬死)처럼 뚜벅 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우생마사는 큰 홍수를 만나 소와 말이 떠내려가면 결국 소는
-
지각하면 벌칙, 악착같이 타는 버스·지하철은 “지옥”
최근 평양 시내에선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체증이 생길 정도로 많은 차량이 도로를 메우고 있다. [영파이오니어 투어스 인스타그램] 지난해 12월 29일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 겸 통
-
“한국 안보의 이중 위기” vs “위기에서 기회 올 수도”
권만학 교수와 최진욱 원장은 개성공단에서 사드까지 거의 모든 문제에서 의견이 달랐지만 자체 핵무장에 반대하는 데는 모처럼 의견이 일치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 원장, 권 교수, 배명
-
[세상읽기] 평양 공화국과 ‘헬 조선’
이영종 통일문화연구소장“연길(延吉)로 나갈 수 있으면 아예 서울로 가지 왜 이러고 있겠습니까. 여긴 지내(무척) 긴장합니다.” 그제 오후 어렵사리 접촉한 함북 회령시 주민의 목소리
-
[J가 가봤습니다] 1년 곶감 농사 가른 나흘의 선택
19일 경상북도 상주시 용하농원의 선별 건조장에서 주민들이 곶감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지난 19일 찾은 경상북도 상주 농가에선 설 대목을 앞두고 겨우내 말린 곶감
-
[정덕구의 NEAR 와치] 이제 대한민국을 구조조정하자
정덕구NEAR재단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새해 첫 달이 반도 안 지났는데 1년 동안 일어날 만한 초대형 사건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고,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하고 숨
-
올랑드와 푸틴 ‘적에서 친구로’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지난 12월 6일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프랑스 전체 13개 지역 중 6곳에서 승리하며 28%의 득표율을 올려 1위를 달렸다. 유럽통
-
소외여성 엄마 된 ‘성냥팔이 소녀’…남편·딸 넷 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이인복씨는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라는 예수의 말을 품고 산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65년 전으로
-
변덕스런 날씨에도 달콤하게 익어가는 함양 명물 반건시
올해 날씨는 예전에 미처 겪어보지 못한 양상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했다. 봄부터 시작된 가뭄은 40년 만의 최악으로 기록되었고, 11월 들어서는 맑은 하늘 보기 힘들게 ‘가을장마’
-
[이홍구 칼럼] 북한 급변보다 평화 궤도 진입에 거는 기대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평화통일을 위한 분단의 제도화’란 칼럼(본지 9월 14일자 35면)에 의문이 제기되고 반론도 제시되었다. 분단의 제도화는 분단 고착으로 이어질 수 있으
-
“북한 경제 최근 좋아졌지만 김정은 리더십 때문은 아니다”
“중국 기업들은 북한에서 얻을 게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손을 뗄 겁니다. 최근 북한경제의 호황은 가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
-
북한경제 전문가 마커스 놀랜드 "中 기업들 北에서 얻을 게 없으면 언제든 손 뗄 것"
“중국 기업들은 북한에서 얻을 게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손을 뗄 겁니다. 최근 북한경제의 호황은 가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북한경제 전문가인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 국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