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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부」는 죽었다|성천지 미국|
최근 「워싱턴」에서 벌어진 월남전반대 「데모」에 앞장섰다가 경찰에 연행되는등 물의를 일으킨 반전작가 「노만·메일러」가 2차대전직후 「나자와 사자」라는 소설을 내었을 때 그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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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회고록』
조용한 독서의 계절을 맞은 불문단에「앙드레·말로」문화상의「반회고록」이「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초판 4만부가 하룻동안에 매진되고 수일내 재판이 나오게된다. 「프랑스」의「모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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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추상·가상|대표집필 유근준
우리의 미술에서 「오늘」의 의미가 주체성에 입각한 시대의 「현실」이며 「현대」의 의미가 자각에 토대한 「역사」의 「현실」이기에 앞서, 우리의 「오늘」이나 「현대」의 형성에 외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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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월남전|존·웨인 「그린·베레」 영화화
○…미국 서부극의 왕자 「존·웨인」이 서부 아닌 월남 땅에서 「베트콩」과 총격전을 벌일지도 모른다. 물론 영화촬영이 아닌 실탄으로 말이다. 그렇다고 「웨인」이 군에 입대한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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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심리의 심층 해부|「귀로」
무덤 속같이 조용한 고가. 전화 속에 남성을 상실한 남편. 그 남편을 위해 새벽마다 삐그덕거리는 2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약시중을 드는 여인. 어쩌면 질식해 버릴 것 같은 그 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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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폭탄
18일 북평의 거리는 수십만 시위 군중들로 메워졌다. 고성능이 확성기, 북과 꽹과리 소리는 중국대륙을 온통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같은 날짜 해방군보는 『어떠한 핵무기·정치이념·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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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맨」철수
세계적인 논객 「월터·리프맨」옹은 25일 은퇴를 선언했다. 36년간의 정치평론가 생활에서 떠나는 것이다. 지금 그는 고희도 훨씬 넘은 77세의 노인이다. 그러나 해소병을 앓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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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쫓는 대작가 서울 온 「모라비아」씨 회견
「이탈리아」가 낳은 국제적 작가 「알베르토·모라비아」(30세)씨가 부인(30세)과 함께 내한, 「조선호텔」 「코피·숍」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깊숙이 빛나는 작은 눈, 엄하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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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로케」참변이 던진 문제
월남「정글」에서 「로케」중이던 「여자 베트콩 18호」(신 「필름」제작)의 조명기사 이계창(39)씨가 8일 TNT사고로 죽고 감독 강범구씨가 중상을 입었다는 「뉴스」는 영화계에 적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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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남관 화백
남불 「망통」시 「팔레·드·뢰롭」에서 개최된 제6회 「망통 현대화 비에날레」에서 한국의 남관 화백은 영예의 1등 상을 받았다. 「망통·비에날레」는 연령 제한 없이 미술 평론가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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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간첩 조르게
붉은 「스파그 단의 거괴로서 일제를 휩쓴 「리히아르트·조르개」가 동경구치소에서 「오자끼·호쓰미」(미기수빈)와 함께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진 것은 1944년11월7일이었다. 그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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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표현·귀중한 자료|월남전선 종군·대이골 종유굴 탐험 사진전 평-이형록
시각언어인 사진이 묘사와 기록성에 있어서 특이한 위력을 지닌 것은 이번 중앙일보사가 베픈 월남전선과 대이골 종유암을 기록한 보도사진전에서도 발견할 수가 있다. 물론 여기에 전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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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하와이 대학 이학수 교수 특별기고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늘 역사의 소용돌잇 속에 있었다. 동족상잔의 6·25동란과 두 차례의 혁명과 그 어지러운 회오리바람들과. 그것은 한국의 사뭇 부정적인 얼굴이다.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