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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
요즈음 나라 안이 쓸모 없이 시끄러운 것 같다. 무엇 때문에 시끄러운지는 알고 있지만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난리를 쳐야하는지 모두에게 묻고 싶다. 이제 그만 하자. 그만둘 때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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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멀어도 그날의 악몽 생생〃
『군인의 본분을 지켰던 사람은 외롭게 버려지고「반란」을 일으킨 장본인들과 그 수하들이 호의호식하는 이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합니까?』 79년 12·12사태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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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내 사조직은 절대 없어야"
정승화씨 증언 ◇심명보 의원(민정) 신문-10·26이후 3김씨를 겨냥해 한 분은 무능, 또 한 분은 부패, 또 한 분은 사상적으로 불투명하다고 말한 걸로 돼있는데. 『세 지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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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주지의 자비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그것을 인연 (인연)이라 했다. 인간은 숙명적으로 인연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으며 모든 사물은 인연에 의해 생멸 한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은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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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미국망명 가능성 부시정부 첫 시련될듯|뉴스데이지 보도
【서울=연합】한국주재 외교관들은 전두환전대통령이 부득이 국외 망명의 길을 택하게 될수도 있다고 믿고 있으며 미국관리들은 이 경우 첫 망명지로 꼽히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첫 외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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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개혁 추진계기
【런던=연합】영국의 가디언지는 26일 노 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대해 한 국민들이 과거를 용서하고 급속한 민주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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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되 진실은 밝혀져야〃|노대통령 담화 이렇게 본다
국민요구 충족에 미흡 ◇고흥문(전국회부의장)=노태우대통령은 국민이 왜 5공과의 단절을 요구하는지 그 의미를 좀더 깊이 헤아려야 했다. 그것은 과거를 무시하고 덮어두자는 뜻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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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민주화주가」 기대
8백20선서 조정 예상 ○…증시 주가가 수직상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월13일 종합주가지수 6백80선을 저점으로 25일까지 무려 1백33포인트나 오른 주가는 연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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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부정적 반응 정국에 구름|노 대통령 담화내용에 대한 4당 표정
여야는 노태우 대통령의 시국담화발표에 대해 민정당은 『제2의 6·29선언』이라 과찬하고 있는 반면 평민·민주당 측은 『크게 미흡한 조처』라고 일축하고 나서 노 대통령의 조치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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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수산시장 인수〃에 서울시 격분
남은 교육진행 고민 ○…내년 1학기부터 교련교육을 폐지키로 결정한 문교부는 앞으로 남은 올해 2학기 교육과 12월3일까지 계속되는 1학년생 병영집체교육이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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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의 언론대학살 심도 있게 다뤄
『월간중앙」2월호가 나왔다. 전씨는 동부전선 산 속으로 「은둔」했지만 그의 과거는 오욕 낭자한 모습으로 송년지면을 채우고 있다. 80년의 기자해직과 언론통폐합은 5공의 독재와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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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민주 담화수용 거부|공화는 긍정적
평민 민주 공화당은 26일 오전 각기 간부 회의를 열고 노태우 대통령의 시국담화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 평민·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처방이 매우 미흡하다는 인식 하에 국회특위 및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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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씨 당정 싸잡아 비난
당대표 위원 설이 따라다니고 있는 민정당 정호용 의원이 최근 당 운영에 대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노골적인 불만을 계속 터뜨려 눈길. 정 의원은 23일 전씨 은둔 이후 긴급 소집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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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납득할 「후속조치」에 고심|노 대통령 담화발표 대책 부산
「전씨 은둔」이후 조치를 놓고 여권이 고심하고 있다. 당정 조기 개편 설이 나도는 가운데 25일로 예정했던 노태우 대통령의 대 국민담화발표가 26일로 하루 늦춰지는 등 대응책마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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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일 전씨 「사면」
노 태우 대통령은 빠르면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문제의 처리방향에 관한 대 국민담화를 야당총재들과의 상의 없이 발표할 예정이다. TV로 생중계 될 노 대통령의 담화는 우선 전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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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본 「전씨 은둔」
마침내 전두환씨는 갔다. 40여년 우리 헌정사 속에 깊고 어두운 상흔을 남겼던 그가 능멸과 오욕을 안은채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했다. 5공 비리의 주역으로 낙인찍혀 TV앞에 선 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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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재산 처리 어떻게 되나
전두환 전대통령의 재산이 그가 밝힌 대로 「국민의 뜻에 따라」처분되게 됐다. 그러나 국민의 뜻에 따라 처분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술어지 실제로 돈이나 부동산이 오고가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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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청산의 계기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과·은둔에 이어 이제 우리가 생각할 일은 어떻게 하면 5공으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이를 위한 국민적 합의를 어떻게 마련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전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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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던 「연희동 주가」 안정|풍부한 자금이 상승재촉
연말배당이 투자 유인 ○…전씨 문제해결을 둘러싸고 한동안 널뛰기 양상을 보이던 「연희동 주가」가 정국이 잘 풀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상승가도를 달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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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문제」정치적 사면 5공 비리 종결되면 당정 개편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잘 잘못은 대통령 재임 중에 있었던 통치행위란 점에서 정치적으로 처리돼야하며 정치적 보복이 되지 않는 방향에서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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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증시로 몰린다
「연희동기류」가 부채질 연희동기류에 따라 시시각각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전두환씨의 태도가 분명해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일 종합주가지수 7백72·02까지 올라섰던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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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광주발포」 책임자로 믿는다"|국회 「광주」청문회 지상중계
국회 광주특위가 주최하는 「광주청문회」가 18일 오전 10시부터 TV실황중계 속에 개막. 청문회 첫날인 이날 첫 증인으로 출석한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해 민정당은 광주사태이전 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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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수사 잘돼야 될텐데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가 15일 구속됨으로써 전씨일가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일단락됐다. 지난달 26일 전씨의 생질인 김영도씨(53)가 변호사법위반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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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수준, 정치의 수준
정치는 이제 국민 앞에 벗겨져 있다. 지난번 국회청문회가 보여 주었듯이 국민은 정치인들의 거동과 말투에 직접 부닥치고 있다. 정치는 이제 정치인끼리, 밀폐된 곳에서 은밀히 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