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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인기록 외국에선 어떻게하나]
외국의 대통령 개인기록은 어떻게 보존돼나. 한마디로 철두철미하다. 미국은 국립문서기록관리청 (National Archives&Record Administration) 산하에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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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릭 미클씨 "스포츠가 너무 좋아 스포츠바 차렸어요"
지난해 10월 서울 혜화동 성균관대학교 앞에 문을 연 '릭스 (Rick' s.745 - 2025~6)' .입구의 운동경기 그림과 로고 벽화. 이 가게의 수식어인 '스포츠 바'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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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자서전 '전기 마더 테레사' '따뜻한 손길'
훈훈한 인정이 아쉬운 세밑이다. 성녀 (聖女) 로 추앙받던 마더 테레사의 가난한 자에 대한 헌신도 그립다. 이런 때여서인지 테레사 수녀에 관한 책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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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아나스타샤' 등 만화영화 잇달아 개봉
가장들의 호주머니가 유난히 허전한 올 겨울, 아이들의 성화는 어느때보다 심해질 전망이다. 겨울 방학을 즈음하여 네편에 달하는 애니메이션이 극장에서 잇달아 개봉되기 때문. 첫 포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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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촬영팀과 내가 송라읍에 당도한 건 오후 두시경이었다. 다리를 건너 읍거리로 진입하기 직전부터 나는 언제 내가 마지막으로 이곳을 다녀갔던가, 하는 걸 되새겨보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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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고단한 일상의 간이역…그 반쯤 열린 풍경 속으로
그 곳에 가면 따뜻하다. 쌀쌀한 계절, 바람 맞으며 쓸쓸한 마음들이 가는 곳. 반은 사나이 벌판같은 가슴처럼 열리고 반은 냉랭한 첫사랑 여인의 마음처럼 닫힌 주막, 포장마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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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가는 마음]4.끝 소설가 정찬주-전남화순 쌍봉사
쌍봉사의 단풍은 깃발처럼 선동적이지 않다. 어린 시절 해질 무렵에 “영희야, 철수야” 하고 문 밖에 서서 아이를 부르던 어머니처럼 정답고 포근할 뿐이다. 수수하고 아기자기할 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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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누군가. 연해 울려대는 벨소리를 들으며 나는 눈을 뜨고 퍼뜩 고개를 들어올렸다. 얼핏 강렬한 녹색 광채가 섬광처럼 시야를 스쳐갔다. 그래서 아직도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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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백제문화제
백제 25대 무령왕 (武寧王) 은 8척 (약 2백40㎝) 이나 되는 장대한 키에 관대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역사에 기록돼 있다. 그 기록은 71년 7월 공주에서 무령왕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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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제일기획 디지털사업팀 신승익 차장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광고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제품' 의 확실한 고객을 정밀하게 골라내 호소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요. 앞으로 이 광고를 활용할 업종이 급증할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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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서역에서 헤매다]3.둔황의밤,자아확대의 회한이…
지렌(祈連)산맥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3천개나 되는 빙하 따위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묵묵부답의 비장한 산세였다. 서역의 길은 그 산맥과의 평행이기도 하다. 어디에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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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26. 석봉의 도산서원·추산의 茗禪·다산의 丁石
예술은 사람답게 살자는 노릇이고, 사람답게 사는 데는 참된 인간관계가 그 완성이자 조건의 하나다. 상대의 천품을 알아주고 서로를 부추길 수 있음은 삶의 보람이고 또한 예술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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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박정희 시대] 13.경제 제일주의 "가난 추방은 천명"
민간인이면서 '5.16 혁명주체세력' 으로 통하는 김용태 (金龍泰.72.전의원) 씨는 박정희 (朴正熙) 전대통령의 오랜 술친구였다. 그는 김종필 (金鍾泌.JP) 자민련총재의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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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을 찾아서]37. 남악 福巖寺
한 물건이라 해도 맞지 않는다(說似一物卽不中) 계곡물 소리가 부처님 설법인데, (溪聲便是 廣長舌) 산빛인들 어찌 청정법신이 아니랴. (山色豈非 淸淨身) 여래의 8만4천 법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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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나의 대답을 듣자마자 그녀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휑하니 안으로 들어가고 단 몇 초만에 출입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 짧은 동안의 파행에 넋을 잃은 채, 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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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장터]대전 향토백화점들 새단장 한창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경기불황을 타개하고 까르푸.마크로등 외국 대형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 몸단장을 새롭게 하고 있다. 대전의 향토백화점임을 자임하는 동양백화점은 오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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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옷감의 부처
며칠전 연쇄 방화사건이 보도됐다.쓰레기 더미의 불이 옮겨붙어 차량이 불탄 곳도 있고,종이상자의 불 때문에 재산 피해가 난 곳도 있다.사람들의 세상에 대한 불만은 방화로만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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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詩 연구 불가리아人 보이코 파블로프
한 남자가 조심스레 쪽지 한장을 내민다.“늦가을 내 꿈들이 없어진 그때에는/까치들 꿈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으나/겨울은 숨지 못해서 나를 바로 찾아냈구나.” 못내 수줍은 표정으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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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풍산그룹
풍산그룹은 구리를 이용해 자동차.전자소재,건자재등 각종 제품을 만드는 업체다. 68년 창립된 풍산은 30년 가까이구리 한 우물만을 파온 끝에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업체이자 세계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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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 현대인의 상실감 반영
요즘 신세대들이 전생이니 저승이니 무속이니 하여 초월적이며 신비적인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학생들의 속어중'만득이 시리즈'는 종전의 시리즈와 궤를 달리하는 특이한 현상이다.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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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게 동포작가 아나톨리 김
러시아의 한인 작가 아나톨리 김(57)이 톨스토이 재단이 창간한 러시아 최대 문학지'야스나야 폴랴나'의 초대 편집국장에 선임돼 러시아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소수민족 출신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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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서울 여의도가 지금은 국회를 비롯,증권감독원.방송3사.63빌딩.아파트등이 들어선 번화가(?)로 변했지만 6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모래섬에 불과해 글자 그대로'네섬'다시말해'너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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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의 마음 갠지스강
오늘은 힌두교의 성지 바라나시(Varanasi)에서 이 엽서를 띄웁니다.매년 1백만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찾아와 ‘인도의 마음’을 길어가는 곳입니다.이곳 사람들은 갠지스를 강가(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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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 미국 사이비종파
'천국의 문'신도 39명의 집단자살 사건을 계기로 미국전역에 흩어져있는 사이비 종파들이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쓰레기를 뒤지면서 구원을 찾는'쓰레기 먹는 형제들'을 비롯한 갖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