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미술대전」에 바란다|김세중씨(서울대 미대교수)와 함께
―최근 「민전」이란 말을 많이 쓰고 있읍니다. 물론 바람직한 용어는 아닌데 그동안 우리나라엔 어떤 형태의 민전이 있었읍니까. 김교수=일제때의 선전이래 오늘의 국전에 이르기까지 관
-
「감동적인」도의교육을
한 나라의 국민교육에 있어 도의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지·덕·체」를 골고루 갖춘 중견국민을·양성하기 위한 학교교육에 있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거니
-
l978년의 정국
새해는 6년만에 맞이하는 선거의 해다. 작년 섣달 그믐에는 지난 l, 2년간 우리의 정치를 그늘 지웠던 「명동사건」과 「박동선 사건」의 악몽을 극복키 위한 획기적 조치가 취해졌다.
-
김정일은 과연 등장할 것인가
■…최근 북한최고인민회에서의 지도층 개편을 어떻게 보는가? -김정일파와 반김정일파가 다같이 물러나게 된 점을 볼 때 아직은 김일성후계문제를 논의할 때는 아닌 것 같다. 기술관료파가
-
미 해·공군 지원하면 서울방위 무난
▲전문 북괴는 계속 한반도의 안정을 위협했고 현대식 무기의 국내생산과 해외구매로 그들의 군사력을 증대시켜 북괴의 대한위협은 여전히 심각하다. 「카터」 대통령은 상호방위공약에 명시된
-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계간지의 비대 인가|김윤식 교수의 「계간 문학지 이상 비대 현상」에 답한다
다음 글은 『오늘의 문단 진단』「시리즈」 두번째인 평론가 김윤식 교수 (서울대)의 글 『계간 문학지의 이상 비대 현상』 (본지 11월4일자, 일부 지방 5일자)에 대한 계간 문학지
-
(2)|계간 문학지의 이상 비대 현상
문화 현상과 사회 체제는 서로가 균형 감각을 유지함으로써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문화 창조의 양태는 사회의 체제가 개방적이냐, 폐쇄적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현상을 나타
-
의회지도자에 보낸 「카터」서한
미국과 한국의 안보관계는 ⓛ54년에 체결된 상호방위조약 ②군사 및 경제원조계획 ③미군의 한국주둔이라는 세 가지 기본요소로 구성되어있다.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은 미국의 국익에 절
-
미국은 아시아를 떠나는가 카터 외교정책에 쏠린 불신의 눈
75년 월남의 공산화이래 미국의「아시아」방어 정책에, 불안을 느껴 오던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은「카터」미 행정부의 주한 미군철수 결정이후 더욱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빨간 피터…』인기에 자극|「1인 극」줄이어
올 하반기 연극계는 배우 한사람만 공연하는「모노드라마」와「팬터마임」(무언극) 이 6편이나 기획돼 금년도 연극공연의 이변이자 특색으로 부각되고 있다. 30세 안팎의 젊은 연기 인들이
-
공업재배치법안의 문제점
정부는 공업용지의 효율적 이용관리를 위해 공업재배치법(안)을 제정,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 한다. 공업재배지법은 수출산업 공업단지개발 조성법·공업단지관리법·지방공업개발법
-
서사시 같은 명구연 대시인의 진면목 뚜렷|영국시인 스펜더와의 1주일…이정기
어떤 예술가든지 그들의 작품을 대했을 때와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다소 느낌의 차이를 주게 된다. 좋은 의미일수도 있고 나쁜 의미 일수도 있다.「스티븐·스펜더」의 경우도
-
소비자보호와 정부의 의무
소비자보호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은 잘된 일이다. 첫째는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개발이익을 이제는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환원시켜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둘
-
5천년을 이어온 민족의 슬기(21)서산대사와 임진왜란
임진왜란을 전후한 어려운 시기에 있어 휴정 서산대사는 불교계의 가장 추앙 받는 정신적 지주였다. 서산은 그러한 덕망으로 해서 선조의 부름을 받았고 조선시대에 승군을 일으킨 마지막
-
미연방 대배심 박동선씨 기소장 전문
▲음모 ▲뇌물 불법 공여 ▲우편법 위반 ▲공갈 ▲외국 정 부대행 기관 등록 위반 ▲외국 대행 기관에 의한 정치헌금 대배심은 다음과 같이 기소함. (1)본 기소와 관련된 전기간 동
-
밴스방중「한국문제」어떻게 얘기될까|본사 김영희특파원 미 중공문제전문가「필스버리」씨와 회견
북경을 방문하는「밴스」미국무장관은 중공고위층과 만나 한반도문제도 논의하게 된다. 여기서 한국문제가 어떻게 논의되고 앞으로의 한반도정세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다음은 이 문제에 대
-
|구본호(KDI 부원장, 경박)
경제기획원의 월례경제동향보고에 따르면 5월중 국내경기는 전월에 비해 산업생산과 건축허가면적이 증가되었으나 작년동기보다는 그 증가속도가 현저히 둔화되어 수출의 계속적인 호조에도 불구
-
과감한 최신기술의 도입
우리의 수출규모가 1백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고 공업구조도 중화학 중심으로 바뀌어 갈 국면인 이 시점에서 기술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있어야 하겠다. 정부도 이
-
재일 반한 단체
재일 간첩 윤효동씨의 자수로 최근의 북괴 대남 전략이 주로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가 확실해졌다. 일본·미국·서구 각국의 반한 조직을 연결시켜 한국의 고립화와 국내불안을 유발하자는 것
-
"특정외국에 대한 의존도 줄여|참다운 국민적 통일 이룩해야"
이용희 통일원장관의 화갑 기념 학술「세미나」가 「민족주의와 국제정치」란 주제 하에 지난 27일부터 서울대 문리과대학 동창회주최로 열렸다. 다음은 이「세미나」에서 발표된 차기벽 교수
-
석가모니의 처생훈
『법구경』을 영역한 미국의 저명한 문명비평가인「어빙·베이빗」은 구미인의 관심을 『「라디오」나 영화로부터 떠나게 하여 법 구를 암송토록 해야한다』는 뜻깊은 말을 한 적이 있다. 불교
-
(26)|새로운 책임
기업경영이란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람과 돈의 관리다. 아무리 정교한 전자계산조직이 출현해도 결국 최종적인 판단은 사람이 한다. 돈을 관리하는 것도 사람이다. 따라서 기업에 있어 가장
-
(상)「뉴스」의 일방통행
지난9일부터 4일간 동경에서 열렸던 제30차 국제신문발행인연맹(FIEJ)총회에서는 오늘날 세계신문이 당면한 과제로서 ①남북간의 「뉴스」소 통상의 불균형 ②전자시대를 맞아 타개해야할
-
NATO의 군사적 결속강화
주요 서방 국 지도자들은 세계경제의 안정회복을 강조한 7개국 경제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베를린」의 지위를 비롯, 동서화해에 관한 미·영·불·서독 4대국 정상회담을 갖고 다시 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