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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그 곳엔 시인이 산다…10일 문여는 기형도 문학관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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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달프면 『인생』 … 미래가 궁금하면 『호모 데우스』
━ 소설가 장강명이 추천하는 책 6권 [일러스트=강일구] 설 연휴에 읽을, 여름휴가에 들고 갈, 해가 가기 전에 살펴볼 … 때 맞춰 책을 추천하는 글을 쓸 때마다 한구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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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뭘 볼까] 소설가 장강명이 추천하는 책
소설가 장강명 설 연휴에 읽을, 여름휴가에 들고 갈, 해가 가기 전에 살펴볼…… 때맞춰 책 추천하는 글을 쓸 때마다 한구석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고단한 일상에서 겨우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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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울림 담긴 음반, 생생한 날 것 그대로
팔리지 않고 잘 알아주지도 않는 국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반사가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음반사 가운데 가장 특색 있다고 할 ‘악당이반’이다. 음악을 다루는 회사 이름이 험상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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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내 가슴 적신 갈피갈피…그 속에서 읽은 희망
━ 2016년 나를 뒤흔든 책 2017년 새해를 여는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자신의 영역에서 독창적인 통찰과 남다른 안목을 가진 여덟 분께 ‘책 한 권’을 부탁했습니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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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경자 미인도에 비친 한국 미술계의 추한 얼굴
91년 논란 당시 천 화백 지적 묵살하고 감정위원들 ‘감’으로 진품 판단… 감정 근거 대부분 사실과 다르고 과학분석에서도 위작 증거 드러났다천경자 화백(왼쪽)이 “내 자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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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럭셔리호텔 그대로…장르 따라 다른 컬러…스마트폰 화면처럼
신준봉 기자Special Knowledge 출판인들이 뽑은 디자인 예쁜 책 톱8 책 을 “펼쳤을 때 까만 건 글씨, 하얀 건 종이”라고 표현한 소설가가 있지만, 책은 단순한 정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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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TALK] 공부란 ‘내 안의 프로메테우스’를 깨우는 과정
정여울『공부할 권리』 정여울 작가·평론가정여울(39·사진) 작가는 자신의 글을 ‘퓨전푸드식 인문학’이라 소개했다. 문사철(文史哲)로 대표되는 정통 인문학 위에 심리학·대중문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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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전세계가 사랑하는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The Beatles)’의 노래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1분(세계 각 지역 현지시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원 형태로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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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올바른 기억을 바란다면 …
15년 전 일본 도쿄대에 유학할 때의 일이다. 인상깊게도 법학정치학부에서는 한국 정치외교학과의 일반적인 커리큘럼과 달리 일본 정치외교사나 일본 정치사상사가 핵심적인 과목의 하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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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올바른 기억 위해 대학이 나서야
15년 전 필자가 일본 도쿄대에 유학할 때의 일이다. 인상깊게도 법학정치학부에서는 한국 정치외교학과의 일반적인 커리큘럼과 달리 일본 정치외교사나 일본 정치사상사가 핵심적인 과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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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시대를 앞서 간 거인, 옌푸(嚴復)의 빛과 그림자
옌푸(1854~1921 *음력 1853년 생)에게는 ‘최초’ 또는 ‘제1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최초의 영국 유학생, 서양 학술? 사상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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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올해 가장 잘 팔린 명작 소설 톱10
신준봉 기자 책 읽고 싶을 땐 짬을 내기 어렵고, 막상 시간이 나면 뭘 읽어야 할지 막연하다. 이 늦가을, 고전 혹은 명작 소설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교보문고에 의뢰해 시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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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구름빵' 작가 피해 막는다…출판업계 불공정 관행 시정
그림책『구름빵』은 책뿐만 아니라 각종 캐릭터 사업과 애니메이션, 뮤지컬 공연 등으로 지금까지 44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그러나 백희나(43) 작가가 출판사로부터 받은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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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이우환과 하루키, 책에서 만나다
이우환, 선으로부터, 1976, 캔버스에 아교·석채, 130×162㎝,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이우환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나는 고개를 들고 북해 상공을 덮은 검은 구름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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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교착 상태, 헤겔이라면 극복할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인 동시에 난해한 저작으로 비판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1세기 사회가 처한 지적·정치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헤겔로 돌아가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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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 10년간 펴낸 毛 어록·선집·전집 무려 44억부
1950년대 중엽의 베이징대 도서관 열람실. 마르크스의 흉상이 인상적이다. 당시만 해도 마오쩌둥은 개인숭배를 거부했다. 흉상이나 동상 건립을 못하게 했다. [사진 김명호]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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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일제강점기 지식인, 톨스토이쯤은 꿰야 했다는데 …
속물 교양의 탄생 박숙자 지음, 푸른역사 412쪽, 2만2000원 지금 당신의 방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세계문학전집을 쳐다보자. 그 중 당신은 몇 권을 읽었는가. 읽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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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쌓은 책이 그 어떤 빌딩보다도 높다 생각”
박맹호 회장은 2005년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실무를 자녀들에게 넘겼다. 그래도 “출근할 땐 아직 마음이 설렌다”고 말하는 영원한 현역이다. 최정동 기자 살아온 삶이 그대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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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쌓은 책이 그 어떤 빌딩보다도 높다 생각”
박맹호 회장은 2005년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실무를 자녀들에게 넘겼다. 그래도 “출근할 땐 아직 마음이 설렌다”고 말하는 영원한 현역이다. 최정동 기자 살아온 삶이 그대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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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열풍 중국 상륙 … 2억 소황제 잡아라
중국이 한국 책 수출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 현장. 국내 베스트셀러 학습만화인 『why』를 발간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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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가, 모든 것의 최초가 어떠했는지
필자 김갑수씨(가운데)가 친구 김정운(왼쪽)·윤광준씨와 몽골 초원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세 사람은 모두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 자신이 하는 일을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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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헤밍웨이 특유의 하드보일드 문체, 살리기 힘들었다”
20세기 초·중반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작품 세 권이 한꺼번에 출간됐다.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