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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그곳에 광장은 없었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명예교수 가을이 오는 길목, 4년 전 꼭 이맘때였다. 서울대를 떠나 새로 부임한 포항공대(포스텍) 캠퍼스를 돌아다녔다. 개학 전이라 인적은 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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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자 “세종, 이미 600년 전 여성까지 글 읽게 한 업적”
━ 즉위 600년 다시 보는 세종 “신 등이 엎디어 보옵건대, 언문(諺文)을 제작하신 것이 지극히 신묘하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혜를 운전하심이 천고에 뛰어나시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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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짜리 비자 하루 만에 발급"...글로벌 인재 빨아들이는 중국
중국이 외국인 고급 인재 모시기에 발 벗고 나섰다. 노벨상 수상자 등에게 10년짜리 장기 비자를 무료로 발급해 주는 등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으면서다. 우수한 인재는 국적을 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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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해외에 계신 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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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은 모두 하나의 이야기, 시간·인간성 본질에 대한 질문 담아”
메텔, 『은하철도 999』copyrightⓒLeiji Matsumoto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열 아홉의 청년은 도쿄로 향하는 야간 열차를 탔다. 기계공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가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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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6 올해의 좋은 책 10’
━ 죽음 직전 돌아본 삶의 기록 『숨결이 바람 될 때』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이기심에 경고 『근시사회』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갑니다.독서 인구가 갈수록 준다지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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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포트] 일본 초밥장인 후지모토 겐지의 김정은 면담 막전막후
북한에 아내와 딸 생존하나 아들은 2012년 방북 직전 의문의 죽음… 후지모토 겐지 5월 말 방북 시 북일관계에 새로운 돌파구 열릴까?2012년 7월 북한을 방문 당시 만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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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채소연구소 시찰 후 과학자들에게 집 선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채소과학연구소를 현지시찰한 후 소속 과학자들에게 집을 지어주겠다며 통 큰 선물을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 위원장이 평양남새(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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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강상중 답하다
강상중 교수는 선거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 그는 거기서 이상형을 발견한다. 일본인이냐 한국인이냐의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동아시아 시민으로서의 시민권을 획득하는 것 말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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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하록선장, 시간에 대한 궁금증에서 탄생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 “현재 세계 만화시장은 디지털 만화 등의 등장으로 새로운 격변기를 맞고 있다. 디지털 만화가 발달한 한국에서 곧 세계적인 작가가 나올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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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 外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서경식 지음, 형진의 옮김, 반비, 272쪽, 1만4000원)=재일조선인 2세인 저자가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정리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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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삼국지의 세계 外
인문·사회 ◆삼국지의 세계(김문경 지음, 송완범 외 옮김, 사람의 무늬, 544쪽, 2만5000원)=유비와 조조, 촉과 위나라 위주로 논의된 기존의 삼국지는 잊어라. 재일교포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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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서 ‘소’ 터치하면 원어 발음에 영상 줄줄이…
비류홀딩스 반영진 대표가 학습 전용 태블릿PC로 멀티미디어 교재 ‘Dew-it’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김진원 기자]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면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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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과학벨트, ‘-α’로 풀자
노 재 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나는 ‘물 좋고 정자(亭子) 좋은 곳 없다’는 옛말에 담긴 지혜와 통찰을 사랑한다. 평정심도 이런 지혜를 자주 되새기는 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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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가 전자공학 전공한 건 아버지 뜻”
전자공업 열정 담은 박정희의 ‘현대판 어찰’ 1960~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재미 과학자 김완희 전 컬럼비아대 교수가 나눴던 서신이 처음 공개됐다. 서울과 뉴욕을 오간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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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개발 ‘짝짜꿍’ … 치고나가는 미·일
세계 경제의 ‘투톱’인 미국·일본이 불황 이후 세계 경제를 이끌고 갈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힘을 합친다. 미·일 양국 정부가 환경·에너지·소재 등 최첨단 8개 분야에서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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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강국 일본이 찍은 물리학자
재일동포 물리학자가 초전도 물질의 결정구조를 규명, 고온에서 실용화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을 받지 않기 때문에 먼 곳으로 보내는 전력의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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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가 독주곡이라면 신작 아이온은 오케스트라”
김택진(42·사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998년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선보인 지 10년 만에 또 하나의 대작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리니지는 게임 역사에 남는 빅 히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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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사랑도 질투도 여자의 생존전략
16세기 중반 『묵재일기(默齋日記)』를 쓴 이문건(李文楗·1494~1567)의 부인 김씨는 질투가 유난했다. 1552년(명종 7) 겨울, 이문건이 경북 성주에서 귀양살이할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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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 ‘金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민족차별을 외치며 인질극을 벌였던 ‘김희로(본명:권희로)’를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영화 은?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던 이 남자도 이제 80줄에 가까워졌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의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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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박정희' 전담 배우, 감독 데뷔
북한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을 전담한 영화배우 김윤홍(59)씨가 연극 감독으로 데뷔한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 김씨는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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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기업·병원 압수수색
사복 차림의 일본 경찰이 14일 도쿄 소재 한 조총련계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경찰이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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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비추미 여성대상' 수상자 선정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제5회 비추미 여성대상' 수상자를 10일 발표했다. 해리상(여성 지위향상과 권익신장 부문)에 김모임 적십자간호대학장, 달리상(문화.언론과 사회공익 부문)에 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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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1948. 1. 09 김두봉, 조선어철자법 개정초안에 대해 보고 1948. 1. 10 조소문화협회, 제 2차 전체회의 개최(-11일) 1948. 1. 11 김일성 위원장, 인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