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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문인 간첩단’ 사건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소설가 이호철씨(오른쪽) 등 문인들 1973년 12월 24일 각계 지도자급 인사 30명에 의해 발의된 유신헌법 개정 서명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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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이철씨 “40년 만에 찾은 내 노래 고국서 부르게 돼 기뻐”
“다시 찾은 제 노래를 40년 만에 고국에서 부르게 돼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재일동포 작곡가 이철(66·사진)씨. 그동안 1970년대 그룹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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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100년을 울린 겔릭호의 고동소리' 外
◆ 일본과 미주 한인의 이주 100년사를 정리한 사진자료집 두 권이 현실문화연구사에서 나왔다. 재일동포재단이 1년 여에 걸쳐 수집한 1000여 점의 귀한 사진이 실린 '100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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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몸짓에 세계가 반했네
때로 내 이름보다 ‘누구 아들, 누구 동생’이 먹힐 때가 있다. 그 ‘누구’가 낯선 상대와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일단 연결 고리가 생기면 대화는 쉬워진다.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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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김용정.이성범 지음, 범양사, 460쪽, 2만7000원)=상대성 이론, 양자 물리학을 바탕으로 현대 물리학과 동양 고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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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3. 형무소 생활
간첩죄로 수감되기 직전 어머니와 함께 한 필자. 간첩죄로 기관원에게 끌려간 뒤 무혐의로 풀려나기까지 나는 꼬박 6개월 동안 형무소 신세를 졌다. 잡범도 못되는 내가 사상범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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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쿨한 소재 찾아' 일본 원작에 손내미는 충무로
'한류(韓流)위기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계에 '일류(日流)'가 일렁이고 있다. 충무로가 소설.만화 등 일본 원작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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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호암상 수상자
과학상 김기문 교수 초분자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 김기문(52.포항공대) 교수는 초분자화학의 세계적 권위자다. 쿠커비투릴 동족체(同族體)와 기능성 유도체(誘導體) 합성법을 세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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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디지털문화예술아카데미 外
◆ 디지털문화예술아카데미(원장 신경림)가 운영하는 시.소설 창작 전문 사이트 '아트앤스터디 창작학교'가 11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인 이재무.박영근.오봉옥씨, 소설가 임영태.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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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제주 정뜨르
화가 강요배씨는 제주 출신이다. 어린 시절 그에게는 궁금한 일이 하나 있었다. 이웃 친구네는 물론이고 먼 동네 친척까지 제사가 한 날이라는 사실이다. 뱃일이 많은 섬이라 해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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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실용] 60대 작가의 절절한 체험담
비우면 가벼워지는 인생 양석일 지음, 김국진 옮김 오늘의책, 254쪽, 8500원 재일동포 소설가 양석일(68)씨는 45세에 인생을 고쳐 산 사람이다. 20대에 인쇄 사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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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밭 위에 펼친 父情의 드라마
문학평론가 우찬제씨는 윤대녕의 소설에서 종종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몽환적 성합→여성의 사라짐'이라는 동일한 패턴이 발견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평론가 김정란씨 역시 윤대녕 소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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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문학포럼 참석 재일작가 현월
재외동포재단과 대산문화재단,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등이 공동주최하는 '한민족문학포럼'이 3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디아스포라(Diaspora.분산), 아이덴티티(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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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틴틴] '인물로 보는 한국사'
인물로 보는 한국사 1.2/이은직 지음, 정홍준 옮김/일빛, 각권 1만5천원 가족과 함께 노래방 같은 데 갔을 때 아이들이 자주 선택하는 노래가 있다.'한국을 빛낸 위인들 1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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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6)
착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들 사이라는 것이 이 바닥에서 꽃필자리가 못되능기라요. -이호철 가장 따뜻하고 가장 평화스러워야 할 문학동네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어쩌다 글쓰기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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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정지용 문학축제'연다
"얼굴 하나야/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보고 싶은 마음/호수만 하니/눈감을 밖에" 참신한 감각과 정교한 시어(詩語)로 한국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고(故) 정지용(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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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든 '영화같은 삶'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34)씨의 『생명』이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지난 14일 개봉됐다. '이노치(命)'라는 제목으로 메이저 배급사인 도에이(東映) 극장망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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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창곡 '해변으로 가요'는 日노래
애창곡 '해변으로 가요'가 일본 가요였다는 사실이 33년 만에 밝혀졌다. 주간조선은 23일 발매한 최근호에서 이 노래는 원래 일본 8인조 그룹 사운드 '더 아스트로 제트'의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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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자 서평] 재일동포 문학작품 세대별 분석 外
*** 재일동포 문학작품 세대별 분석 재일 한국인 문학/홍기삼 편/솔/1만5천원 재일동포 작가들이 문학사적으로 해낸 작업은 생각보다 크다.본국의 작가들이 남북분단 현실 때문에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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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문학작품 세대별 분석
재일 한국인 문학/홍기삼 편/솔/1만5천원 재일동포 작가들이 문학사적으로 해낸 작업은 생각보다 크다.본국의 작가들이 남북분단 현실 때문에 비워놔야 했던 분야, 즉 좌우익 갈등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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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소설가 유미리씨 작품 두권 출간
평생 직장이란 말이 없어지고 있듯 가족도 붕괴되고 있다. 숙명적으로 여겨지던 가족간의 관계가 이제 간단한 이유 하나로 말끔히 지워지고 있다. 별거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청소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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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소설가 유미리씨 작품 두권 출간
평생 직장이란 말이 없어지고 있듯 가족도 붕괴되고 있다. 숙명적으로 여겨지던 가족간의 관계가 이제 간단한 이유 하나로 말끔히 지워지고 있다. 별거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청소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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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현대사] 上. 굴곡의 역사가 남긴 50년 한
도쿄(東京)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1964년 10월 9일 도쿄 조선회관. 북한 육상선수로 출전한 신금단(辛今丹.당시 26세)씨와 딸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아버지 신문준(辛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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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쿠타가와상
시인 김수영(金洙暎)은 문학의 현실참여 문제를 둘러싼 평론가 이어령(李御寧)과의 논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8년 6월 16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데 그보다 4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