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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盃서 9연승 위업 달성 서봉수 9단
프로기사 서봉수9단의 승부인생은 한마디로'살아남기'의 연속이었다.바둑계의 강자로서 한시대를 풍미하면서도 그는 더욱 강한 자들의 위협으로부터 한시도 자유롭지 못했다.당대 최고수 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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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衣冠 整齊하기
문명과 야만의 구분과 문명의 높고 낮은 것을 재는 척도는 의식주 생활이다.그 민족의 특색을 보여주는 것도 의복과 지붕과 음식이 다름에서 온다.오늘날은 세계가 지구촌으로 바뀌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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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철학의 가르침" 하일브로너 著
경제학도중에서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제대로 독파한 사람이 드물다고 한다. 애덤 스미스.데이비드 리카도.토머스 맬서스등 비교적 현대에 가까운 경제학자들의 핵심 학설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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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과 나눠본 時局談
무작정 찾아 나섰다.맑고 향기롭게 산다는 법정(法頂.65)스님을.봄철 살 맛을 좀 돋우어 볼까 해서였다.지난 겨울 내내 입맛이 씁쓸했다.전직 대통령들의 천문학적 비자금 파문으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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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貴-많은 돈과 고귀한신분을 지칭
富는 (집 면)과 (복)의 결합인데 여기서 은「가득 차다」는뜻이 있다.예를 들어 귀신(示)의 가호(加護)로 재물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 福,수레(車)가 바퀴살로 가득차 있는 것이 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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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所有
우리는 종종 재물에 휘둘린 세태(世態)때문에 참담한 심경이 된다.그 결과 재물과 가진 자를 비난하기도 하고 보수와 관계없는 봉사나 무소유(無所有)를 찬양하기도 한다. 공수래 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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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貴-재물로 찬집과 삼태기로 퍼담을 정도의 눈
부(富)는 집()이 재물로 가득 차 있다()는 뜻으로 「많다」와 함께 「부자(富者)」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부강(富强). 부유(富裕).거부(巨富).풍부(豊富)가 있다. 한편 귀(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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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와 새옹지마/정규웅(중앙칼럼)
일찍이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푸른 물결』에 자신이 쓴 노랫말을 붙여 부른 성악가 윤심덕의 마지막 노래 『사의 찬미』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행복도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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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지난 정월에 인도를 다녀왔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인도 여행은 세번째인 셈이다. 전업작가이지만 사실 나는 한가하지 않다. 그런데도 무엇 때문에 시간과 돈을 허비해가며, 대체로 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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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재산(분수대)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은 물질과 재산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 태도를 다음의 세가지로 구분해 왔다. 첫째는 금욕주의로서 물질과 재산에 대한 감각적인 만족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자세,둘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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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지눌의「법어」가 산을 이룬 송광사
하나의 이름만으로는 세상에 뜻을 다 전하지 못하는 산이 있다. 저 이 나라의 큰 가람 송광사를 떠 안고 있는 조계산만 해도 본래의 이름이 송광산이었던 것을 그 이름을 제가 낳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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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회복 위한 종교지도자 신년 대담
◎윤리없는 힘과 돈 타락 키웠다/찰나주의 팽배 “정직하면 바보”되니 문제/대통령부터 정치도의 지키는 자세 중요/토지공개념·실명제로 공평한 부 이룩해야/때되면 물러날줄 아는 정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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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냥 궁전|과소비 극치의 현장…남의 나라일 같지 않아 우울-고정희
강히형,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한국의 가을을 그리워하며 이 글을 씁니다. 소유와 버림, 만남과 작별을 가장 겸허하게 보여주는 것이 한국의 가을이 아닐는지요. 그러나 가을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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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10년 새 인구증가율 6배
지난 10년간 발생한 각종 범죄건수는 같은 기간의 인구증가율에 비해 여섯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치안본부에 따르면 89년 1년 동안 발생한 총 범죄건수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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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정보유출 첫 절도죄 적용/검찰/“인력데이타 재물로 인정해야”
컴퓨터에 입력된 정보를 빼돌린 사람에게 검찰이 처음으로 절도죄를 적용해 법원의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절도죄가 성립되려면 컴퓨터에 입력된 정보가 재물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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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동고로 난세 극복을
오랜 가뭄 끝에 때마침「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내린 단비는 5월의 신록을 더욱 빛나게 한다. 가뭄 뒤에 온 비를 우리는 자우 라고 한다. 목마른 온갖 생물들에 골고루 혜택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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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집권자의 신념·결의중요|「아시아에서의 민주주의 수용」(서강대 동아연 국제 학술회의)
우리나라에서의 민주주의수용에 대한 논의가 학자들 사이에 활발하다. 서강대 동아연구소(소장 이상우)가 「아시아에서의 민주주의 수용」을 주제로 25∼27일 한국국제문화협희와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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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잉카」희곡 국내 첫소개|민중극단서『늪지대 사람들』공연
오늘날 아프리카인들의 질곡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끝없이 닥치는 자연의 재난, 아직도 일부 남아 있는 미개한 부분이 빚어내는 슬픔, 그리고 소외 근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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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사건」을 계기로본「목회자의 윤리」〃한계기록교 일대회개운동벌일 때〃
최근의 박조준목사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성역시 해온 종교계와 존경을 아끼지 않던 성직예상에 허탈감을 느끼게 했다. 기독교 일각에서는 이번일을 계기로 목회자의 성빈운동과 동양적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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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로와 치자
한국 유학사상의 거장 율곡 이이의 4백 주기를 맞았다.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은 이를 즈음해 「한국사상의 특선이 을 주제로 세계의 학자 3백여명을 모은 대 학술 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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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광신
프랑스의 희극작가 「모리에르」는 『타르튜프』라는 작품을 통해서 위선자, 특히 승려층에서의 위선자들을 맹렬히 비웃고 공격했다. 이연극의 주인공 「타르튜프」는 위선자의 대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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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향상과 발전의 추구
1984년 갑자년을 맞는다. 시간은 쉬임 없이 진행되지만 새해를 맞는 우리의 느낌은 언제나 새롭기만 하다. 우선 새해를 규정하는 두개의 시간개념에서 특수한 의미가 떠오른다. 동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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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내기 화투는 도박아니다〃무죄
○…서민이 여가를 이용, 심신의 긴장을 해소하는 화투놀이를 한것은 도박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윈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부 (주심 강우영대법원판사) 는 23일 술값내기 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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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윤리따라 살아온 살마 자랑스러워요"
『어릴때 「동네 호랑이」로 통하는 할아버지께서 글과 행동으로 가르치시는 엄격한 유교예절에 눈물날 정도의 역겨움을 느끼기도 했읍니다. 그러나 어른이 돼 자식을 키우면서 생각해보니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