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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비경을 팝니다” 눈 관광마케팅
최근 내린 폭설로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한 속초시립박물관. 뒤로 울산바위가 보인다. [속초시 제공] 100년 만의 폭설로 강원도 영동지역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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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꽃핀 강원돕기 우정
강원 동해안 지역의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강릉 주문진항 일원에서 제설차량이 분주하게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1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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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깨를 볶다가 문득 - 김경숙 새 달력의 일월은 생깨처럼 비릿하다 자잘한 웃음소리 고소하게 깔리는 게 밑불이 어림해보는 하루하루 기대치 낯선 곳이 궁금할 땐 한 번씩 튀는 거다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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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라규채, 선비 숨결 담긴 담양 누각·정자 사진집 펴내
“선비문화의 산실인 정자를 매개로 자연의 비움, 선비들의 절제, 자연과 함께했던 인생관 등을 앵글로 표현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진작가 라규채(52)씨가 사진집『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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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8 캄캄한 샹그리라를 내려다보던 지난 밤, 허망하게 소멸됐다고 여겼던 말굽이 손바닥 안에서 다시 꿈틀거리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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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골의 겨울
화개골은 좁고 깊어 빼어납니다. 빼어남은 화려함인지라 놀이객이 많이 찾습니다. 화개장터에서 나뭇잎 다 털어낸 벚나무 길을 따라 10여 리 올라가면 쌍계사가 있습니다. 절집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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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문화人] 화가 신기
허름한 작업실에서 꿈을 그리다 화가 신기는 “예술을 창작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인생의 참된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영회 기자]㈜농심 아산공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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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황실의 휴양지’서 라운드 어때요
일본 황실의 휴양지로 유명한 가루이자와 72골프장 동코스 전경. 대자연을 바라보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일본 도쿄에서 승용차를 타고 북쪽으로 약 3시간 정도 달리면 해발 1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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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my LIFE] ‘붓 잡은 의사’ 20여 년 … 이제 의술을 화폭에 담는다
“확 바뀐 그림 소재 때문에 주위서 많은 말을 듣는다”는 장인성 성모피부과 원장. 그는 의사보다 화가로서의 인생이 더 길 것으로 생각한다. [조영회 기자] 전문인은 아름답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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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산행이라도 챙길 것은 챙기자
배낭 25~40ℓ 정도가 당일 산행을 하기에 적합한 사이즈. 되도록 배낭이 등에 닿지 않도록 되어 있는 에어 컴포트 시스템을 적용한 배낭을 구매하는 것이 등에 땀도 잘 안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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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27년, 제물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7일 오후 인천 제물포가 내려다보이는 월미공원 언덕. 겨울의 끝자락처럼 남아 있는 잔설 위로 갯바람이 차갑다. 그 바람을 막듯 떡 버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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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가 탐내던 한반도의 문, 이젠 세계로 통하는 문
1906년 월미도 정상에서 바라본 축항 공사 전 제물포의 모습(위). 아래는 2010년 인천항. 위 사진 중앙의 응봉산이 아래 사진에서는 왼쪽 끝 부분에 있다. 104년 동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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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⑩ 조훈현과 태백산
이맘때마다 붐비는 산이 있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다. 태백산에는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 있고, 하늘에 제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다. 태백(太白)이라는 이름에서도 오랜 세월 이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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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136대 운행 차질 … 시민들 큰 불편
폭설에 이은 강추위로 5일 수도권 전철 136대가 고장 나거나 운행이 지연돼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열차는 운행 도중 멈춰서기도 했고 출입문 오작동으로 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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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류철호 건양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外
◆류철호 건양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서울 화동 갤러리빔에서 개인전을 연다. 류씨는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 편집위원, 한국기초조형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6일까지.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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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NGO대학원·본지 공동기획]21세기 대안의 삶을 찾아서⑥ 영국 핀드혼
1 핀드혼에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매년 9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색색의 우비를 입은 농사 체험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2 폐기된 위스키통을 이용한 ‘재활용’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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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지리산 기행 ⑥ 지리산자연휴양림
지리산의 농촌과 산촌 속으로 직접 파고드는 여행은 별미중의 별미다. 하지만 체력과 시간 등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 다면 요원한 얘기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시라. 지리산에는 몸이 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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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북향집’
‘북향집’-전동균(1962~ ) 사월인데도 눈이 쌓이었다 입술이 파란 햇볕이 지나가면은 담 밑으로 거무스레한 이마를 부끄러운 듯 내미는 잔설 위로 지난해 죽은 아이의 자전거 바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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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봉 위에서 철원평야를 안다
철도 중단점이 있는 신탄리역에 위치한 고대산(832미터)은 등산이 허용된 민통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최북단 연천군 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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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에 남은 ‘겨울의 흔적’
지난겨울은 막바지 추위가 유별났다. 온난화 탓으로 한강이 다시는 얼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입춘도 지난 2월 8일 한강대교 남단에서 둘째와 넷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이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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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눈으로 온금동을 쓰다듬다
가난한 선원들이 모여 사는 목포 온금동에는 조금새끼라는 말이 있지요. 조금 물때에 밴 새끼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생겨났냐고요? 아시다시피 조금은 바닷물이 조금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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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언제 봐도 시원한 롱다리 미녀군단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앞의 살짝 기울어진 안면송.소나무가 상징하는 성(性)은 남성일까 여성일까?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비바람 속에서 독야청청하는 소나무는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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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언제 봐도 시원한 롱다리 미녀군단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앞의 살짝 기울어진 안면송.소나무가 상징하는 성(性)은 남성일까 여성일까?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비바람 속에서 독야청청하는 소나무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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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봄에 돌하르방도 싱긋
유니폼을 입은 돌하르방 뒤에서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회원들이 "제주 유나이티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뒤로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서귀포=정영재 기자 한라산 정상은 하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