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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되시죠 … 다시 보이는 햇차
지난해 열린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에서 참가자가 찻잎을 따고 있다. 다음 달 12일 열리는 햇차 페스티벌에서도 햇차 채엽과 함께 전통차 만들기, 시음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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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茶 시장, 미세먼지와 녹차 첫 수확으로 탄력받는다
녹차 전문 브랜드인 오설록이 햇차 출시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세먼지 이슈가 불거지는 등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를 찾은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동서식품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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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갈 때마다 꼭 가는, 고요하고 신성한 곳
제주도에 갈 때마다 나는 오름을 오르고, 새로운 길을 찾아 걷는다. 근래에는 모슬포를 찾아갔고, 산방산 주변을 걸었고, 선흘리 먼물깍 습지를 보았다. 제주는 새봄의 빛깔이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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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
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이원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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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은 지금] 도시는 봄이지만, 해발 1000m는 '설국'
낮 기온이 12.7도까지 오른 28일 서울에서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여의도 주변에서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목련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해발 1000m가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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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거든 섬진강 봄물 따라 매화 보러 간 줄 알아라
경남 하동에서 섬진강 따라 쌍계사 가는 길. 3월 13일 푸른 차밭 이랑 사이로 청매화 한 그루가 꽃을 피웠다. 봄날의 섬진강은 구례·곡성부터 하동·광양까지 꽃천지를 이룬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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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날 섬진강에 봄이 오고 꽃이 피니 그 얼마나 안심인가
봄 햇빛을 받은 섬진강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다. 한국의 대표 작가 10명이 추천하는 '봄에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 세 번째 순서는 시인 김용택(69)의 섬진강입니다. 섬진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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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5. 시선은 위로부터 왔다 (1)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에 혁은 잠을 깼다. 아내는 돌아와 있지 않았다. 해외에 본사가 있는 에이전시의 큐레이터로 일하는 아내에게는 흔한 일이었다. 이쪽의 밤이 그쪽의 낮이었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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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4. 기시감 (2)
접속을 끊자마자 대화창이 열렸다. 예라 엄마가 대화 신청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예라 엄마는 계속 울고 있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줄줄이 문장을 쳐 올리다가 잠시, 침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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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2.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2)
세영은 마우스를 던지듯 놓고 벌떡 일어섰다. 거칠게 방문을 열고 나와 곧장 주방으로 갔다. 냉장고 안의 보리차를 병째 들고 들이켰다.또 버그였다. 한 번 멈춘 화면이 어떤 식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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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청정지역 제주에서 왔습니다…건강과 맛 품은 프리미엄 녹차
제주 한라산 남서쪽에 있는 오설록의 복합 차문화 공간 오설록 티뮤지엄은 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 전시관이다. 사진은 티 마스터가 즉석에서 차를 직접 덖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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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으로 영역 넓히는 골프장] 올 여름엔 북극에서 ‘굿 샷~’
세계 최북단 골프장인 노르웨이의 ‘트롬쇠’.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권에 얼음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 골프장이 조금씩 북쪽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북극곰의 터전이 줄어드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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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요즘 가면 좋을 국립자연휴양림
전익진 기자자연으로 돌아가 살고 싶어하는 도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 생활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습니다.이를 반영하듯 산림청이 운영하는 자연 속 휴식공간인 ‘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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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백조의 호수
한파가 매섭기로 얼마나 갈까매일 떠오르는 태양 앞에 무력할 뿐온세상 덮었던 흰 눈 사라진 들녘호수 위에 잔설만 남아 푸르다푸른 호수 위로 해가 진다얼음 곳곳에 새겨진 태양의 입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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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먹거리 위한 꿋꿋한 ‘장인 고집’ 담은 제품 소비자 사로잡아
오랜 시간 정성과 고집 담아 낸 ‘프리미엄’ 제품들, 깐깐한 소비자들도 사로 잡아 일반 제품 대비 생산 기간 길고 제작 공정 까다로워 생산량 한정 돼…품질에 대한 신뢰 바탕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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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경계를 떠도는 그들을 위해
테오 앙헬로풀로스 감독의 영화 ‘황새의 정지된 비상’의 한 장면. 난민 소년 쿠르디의 시신을 수습하는 터키 경찰. 사진 한 장에 세계가 울었다. 시리아 내전의 비극이 바닷가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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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사망자 10명 중 9명이 남성, 50대가 가장 많아
산악사고 사망자 10명 중 9명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중장년층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3년간(2012~2014년) 산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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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③수수께끼의 겨울나그네, 함윤덕의 '기려도'
함윤덕, 기려도(騎驢圖), 견본담채, 15.6×19.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의 산수화는 화면이 어두운 편입니다. 채색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데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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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손은 육체의 거점(據點)…손은 얼굴보다 정직하다"
손은 육체의 거점(據點)이다. 손은 얼굴보다 정직하다. 손은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본능적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 어느 시인은 “손이 했던 모든 것을 추억한다”라고 했다. 손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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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앤 강추!] 5월에 웬 눈썰매? 용평리조트서 즐기세요
지난 겨울시즌 용평리조트 눈썰매장 모습봄이 한창인 5월에 우리나라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탈 수 있다고? 거짓말 같은 서비스가 시작됐다.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yongpyo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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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평양은 언제 꽃대박일까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온갖 봄꽃이 와락 피었다. 서귀포에서 시작된 꽃 폭죽이 대한해협을 훌쩍 뛰어넘더니 한달음에 서울까지 덮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지난달 중순, 꽃샘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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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여 물렀거라 … 강원도 황태 전쟁
강원도 고성군 흘리령길 황태 덕장에서 라흥수씨가 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18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령길 백두대간 마산봉 자락.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 있는 해발 630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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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잔설 뚫고 '너도바람꽃' 개화
충북 제천시 모산동 용두산 자락 피재골 계곡에 3일 '너도바람꽃'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잔설을 헤치고 꽃망울을 터트렸다. 미나리아재빗과인 너도바람꽃은 우리나라 북부 이북과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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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길, 총장이 답하다] 연구보다 교육중심 표방 덕성여대 홍승용 총장
북한산 봉우리들이 지척에 보이는 덕성여대 캠퍼스엔 겨울 분위기가 물씬했다.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학교 건물들의 붉은 벽돌이 아직 녹지 않은 잔설과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을 자아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