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47)남국의 정취|제주 파이내플

    감미롭고 사근한-어쩌면 방순하다 할「파이내플」, 방향과 생김새가 아무래도 우리 나라 아닌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파이내플」 이 6월의 밝은 햇살을 담뿍 받으며 탐스럽게 익어간

    중앙일보

    1968.06.29 00:00

  • 봄을 집안에

    먼산 잔설이 녹지않아도 대청마루 기둥마다 「입춘대길」 만 붙여지면 봄의 막은 오르기 시작한다. 갇혔던 겨울의 냄새를 날려보내기 위해선 문풍지도 갈아야하고 장판도 손질해야한다. 봄을

    중앙일보

    1968.02.24 00:00

  • (1)바다는 남빛 주낙배를 묻는다

    봄은 먼저 바다에 온다. 지리산 줄기 높은 마루에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듯 잔설의 흰 그림자가 수놓여 있지만 남해의 바닷물은 차츰 남빛으로 물들고 있다. 검푸르던 바닷물이 남빛을 띠

    중앙일보

    1968.02.19 00:00

  • 봄을 식탁에

    김혜원여사 아직 산허리에 남아있는 잔설-. 그러나 입춘이 지난탓인지 봄내음이 스며드는것 같다. 겨우내 얼어있던 야채들도 상긋한 향기로 입맛을 돋운다. 허전했던 식탁 위에 봄의맛을

    중앙일보

    1968.02.10 00:00

  • 입춘과 핵항모

    5일은 입춘. 이제부터 겨울은 어쩔수 없이 무장을 푼다. 봄은 언제나 성급히 군다. 겨울이 아직 서슬이 퍼런데도 등을 떼민다. 무엄하게도 잔설속에서, 검은 땅속에서,시냇물 바닥에서

    중앙일보

    1968.02.05 00:00

  • 입춘대길

    오늘은 입춘. 봄을 계절적 감각에서가 아니라 피부로 느끼기 시작하는 날이다. 잔설이 아직도 남아있고 온도계는 아직도 영하를 가리키고 있으나 우리는 봄이 정녕 가까이서 있음을 예감한

    중앙일보

    1968.02.05 00:00

  • 봄비

    어스름 잠결에 들으면 추적추적 비 내리는 소리. 창 밖은 아직 어두워 밤중인지 새벽녘인지 짐작할 수가 없다. 창 밖이 어두운 것은 날이 밝지 못한 탓인지, 날은 밝았으나 비구름이

    중앙일보

    1967.02.22 00:00

  • 특선작 모두 85점

    또 심사위원회는 특선작품에서 서양화25점, 동양화5점, 조각9점, 서예10점, 사진11점 및 공예25점등 모두 85점을 다음과 같이 뽑았다. ◇사진 특선 (11점) ▲자애=깁종헌(

    중앙일보

    1966.10.08 00:00

  • ◇동양화

    ▲두베=홍성민 ▲가을의 대화=백석탄 ▲적=김혜자 ▲전여=김미자 ▲정오=김화연 ▲와=이정 ▲바구니=오정혜 ▲백일=이석구 ▲청류=이창왕 ▲어=장철야 ▲산하=이상재 ▲하산유곡=오우태 ▲

    중앙일보

    1966.10.07 00:00

  • (10)그의 유랑 생활 아는 이 없는-강창원 옹

    논두렁을 걸어서 5리 남짓. 미끄러지며, 철버덕 빠지며, 잔설이 깔린 길을 걷는다. 황량한 겨울 벌만 저쪽에 나지막한 능선이 어렴풋하고, 그 기슭엔 무덤들이 둥글둥글 을씨년스럽다.

    중앙일보

    1966.0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