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 팻말 몸에 묶은 남자, 궁핍한 시대가 만든 명작
임응식 은 전쟁을 겪은 후 아름다움을 좇던 사진가에서 벗어나 현실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겼다. 사진은 ‘구직’(서울, 1953). [사진 임응식사진아카이브]
-
'구직' 팻말 몸에 묶은 한 남자···"궁핍한 시대가 만든 명작"
임응식, 구직, 명동 미도파 앞, 서울, 1953. [임응식사진아카이브] 임응식, 청계천사람들, 청계천, 서울, 1957. [ 임응식사진아카이브] 임응식, 상주, 서울, 1957
-
[그래픽텔링]'하루 2권' 책 읽는 책벌레···머스크 세계관 만든 13권의 책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일론 머스크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비즈니스맨이다. 그가 세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
-
[이달의 예술] 자연과의 교감 -‘야투’의 실험 40년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전지구적 생태위기로 자연과 인간의 균형이 깨져버린 지금 미술의 역할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노라면, 1980년대 상업화된 제도권 미술을 박차고 나와 자연
-
인류 달 보내고, GPS 개발···세상이 빚진 그들 공통점 '흑인女'
영화 '히든 피겨스'는 미국의 달탐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흑인 여성 과학자들의 실화를 다뤘다. 아폴로11호를 달에 보내는데 결정적이었던 수식을 만들고, 한센병을 치료하는 데
-
“우리는 벌거벗은 미국을 보고 있다”
━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사랑의 역사 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어두운 숲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위대한
-
[이달의 예술] 자연과의 교감 -‘야투’의 실험 40년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전지구적 생태위기로 자연과 인간의 균형이 깨져버린 지금 미술의 역할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노라면, 1980년대 상업화된 제도권 미술을 박차고 나와 자연
-
[팩플] 왓챠 대표의 쓴소리 "21대 국회, 20세기식 환상서 벗어나야"
━ 박태훈 왓챠 대표 인터뷰 지난달 20일 열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넷플릭스 등 콘텐트 사업자(CP)에게도 망 품질 유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이른바 '넷플릭스 규
-
'쉼터 소장' 사망 후 첫 수요시위…이나영 이사장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정의연 마포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씨를
-
[더오래]예쁜 쓰레기라도 좋아, 물욕 돋는 굿즈의 세계
━ [더,오래] 한재동의 남자도 쇼핑을 좋아해(14) 최근 스타벅스 사은품을 타기 위해 마시지도 않을 커피를 잔뜩 시킨 사람이 화제가 되었다. 자기 돈으로 커피를 사는 것
-
[서소문사진관] ET를 만나고, 불 뿜는 용에 올라타고...상상이 사진이 됐다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동화와도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사진가가 있다. 공룡이나 해마의 등에 올라타거나 머핏 인형과 카드놀이를 하는 모습, 외계인 ET와 만나고 날아가는 용을
-
"기본소득? 우파냐" 비난 받자…"난 양파다" 받아친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 자신이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 기본소득’에 대해 우파의 작품이라고 비난하자 “저는 양파”라고 받아쳤다.
-
신혜선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엄마 한 말...극 중 엄마 마음 떠올라"
배우 신혜선이 11일 개봉하는 영화 '결백'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사진 키다리이엔티] “촬영갈 때마다 무서웠어요. 제가 주인공 정인을 완전히 이해 못 했다고 생각했거
-
[더오래]연주자에게 두 번 거절 당한 차이콥스키 협주곡
━ [더,오래]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15)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아내와 헤어진 것은 1877년이었다. 이듬해에 차이콥스키는 동생과 함께 스위스의 제네바에 있는 클라렌스에
-
“저 좋은 사람들 속에 나도 있었으면…그런 판타지가 목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회 다른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tvN, CJ ENM] “못 보면 큰일 나는 건 아니더라도 친구처럼 편한 드라마, 생활 같은 드라마가 되어 늘
-
40대 여자의 프랑스풍 환상특급 “느닷없는 재난, 예외는 없죠”
지난 4일 개봉한 '프랑스 여자'(감독 김희정)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이국적인 여자 미라(김호정)와 옛 동료 성우(김영민) 등 주변 인물들의 내면을 탐색하는 영화다. [사진 롯
-
신원호 PD “저 좋은 사람들 속에 나도…그런 판타지가 목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PD와 양석형 역의 김대명, 병원장 역의 조승연 배우. [사진 CJ ENM] “못 보면 큰일 나는 건 아니더라도 친구처럼 편한 드라마, 생활 같은
-
‘전관예우 철폐’ 올린 조국에...진중권 "본인도 전관 썼잖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그림. 사진 페이스북 캡처 SNS에 ‘전관예우 철폐’ ‘언론개혁’ 등을 사실상 지지하는 사진을 올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
국립발레단 은퇴한 김지영 "상처 많은 맨발, 이제 보면 예뻐"
무중력을 느끼기 위해 저 먼 우주로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국립발레단 무대에서 보는 발레리나 김지영이 ‘중력에 저항하는 몸짓’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컴퍼스처럼 발끝을 딛고 팽
-
"조국, 여배우 밀어줬다" 주장한 김용호 前 기자 검찰 송치
경찰이 6일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 여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한 김용호 전 기자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용호 전 기자 유튜브.
-
악의는 없지만 아기는 있는 유인영…‘굿캐스팅’의 진짜 의미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국정원 요원 임예은 역할을 맡은 유인영. [사진 SBS] 12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굿캐스팅’에서 가장 굿캐스팅은 누구일까.
-
1950~60년대 서울에 이런 멋쟁이들이…누구의 사진일까
ⓒ한영수 Han Youngsoo. 서울 명동 Meongdong, Seoul 1956.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Han Youngsoo. 서울 노들섬 Nodeulseom, Se
-
‘아트테크’ 성공 비결은 발품…귀 얇아 추천 의지하면 안 돼
━ [책과 사람] 윤보형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윤보형 작가가 중앙SUNDAY 인터뷰에서 자신이 소장한 아트 인형, 토이(toy)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신인섭
-
이중섭과 교류…화가 진환의 흔적
진환 평전 진환 평전 진환기념사업회 엮음 살림 소 그림 하면 흔히 이중섭을 떠올리지만 진환(본명 진기용, 1913~1951)이라는 화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19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