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꽂이] 왕과 나 外
인문·사회 ● 왕과 나(이덕일 지음, 역사의아침, 376쪽, 1만6000원)=역사학자 이덕일이 쓴 권력의 2인자, ‘킹메이커’ 이야기. 김유신부터 정도전·황희·강홍립·인수대비·홍국
-
연봉 290억원 그녀 "여성은 왜 스스로 작아지나"
린 인 셰릴 샌드버그 지음 안기순 옮김, 와이즈베리 328쪽, 1만5000원 페이스북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43)의
-
[중앙시평] 땀 흘리지 않고 거두는 열매는 없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진리를 찾겠다는 사람은 믿을지언정 진리를 찾았다는 사람은 믿지 말라.” 『좁은 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가 귀 엷은 이들에게 주는 충고다. 누군가 진리를
-
발에 채이는 돌도 걸터앉은 난간도 수천년 된 유적이라죠
왕가의 계곡 길목에 서 있는 멤논의 거상전성기의 룩소르(기원전 1500년께)는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였다.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기원전 800~750)의 『일리아드
-
‘황야의 무법자’서 ‘그랜 토리노’까지 … 50여 년간 영화의 심장을 겨눈 사나이
‘황야의 무법자’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거장의 그림자는 깊고 발자취는 길었다. 나이를 모르는 영화인 클린트 이스트우드(82). 영화감독이자 배우로 여전히 할리우드의 정점에 서 있는
-
[BOOK] 스릴러 한 권이면 짧기만한 가을밤
엣지 제프리 디버 지음, 안재권 옮김 544쪽, 1만4000원 앤젤스 플라이트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544쪽, 1만3800원 권력의 분립 빈스 플린 지음, 이영래 옮
-
야만의 시절 흑백갈등, 심각한데 웃기는 건 뭐지
영화 ‘헬프’. 피부색을 뛰어넘어 가슴으로 교감하는 여성들의 연대가 유쾌하다. 동명 원작소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109주간 머무르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마을에서 따돌림
-
연일 월가 공격 … 버핏 이 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달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매매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린 뒤 트레이딩 플로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뉴욕 UPI=연합뉴스] ‘투자의
-
[책꽂이] 조관희 교수의 중국사 강의 外
인문·사회 ◆조관희 교수의 중국사 강의(조관희 지음, 궁리, 448쪽, 2만5000원)=고대문명부터 근대 신해혁명까지 5000여 년의 중국 역사를 재조명했다. 사건의 흐름과 현재적
-
[삶의 향기] “그날 새벽 노숙자 잊지 못한다”
김동률서강대MOT대학원 교수 매체경영 “그날 새벽에 봤던 대우빌딩을 잊지 못한다. 내가 세상에 나와 그때까지 봤던 것 중에 제일 높은 것. … 거대한 짐승으로 보이는 대우빌딩이
-
소장할 수 없는 대지미술은 ‘비즈니스 미술’에 대한 항거
1 로버트 스미슨(1938~73) 작 ‘나선형 방파제’(1970)를 2005년 4월 촬영한 사진. 소런 하워드 촬영. 출처:위키미디어 wikimedia commons 2 ‘그리닝
-
[BOOK] 100년 전 미국, 3대 남자들의 투박한 삶
팅커스 폴 하딩 지음, 정영목 옮김 21세기 북스 248쪽, 1만2000원 올해 퓰리처상을 받은 장편소설이다. 하지만 출간되자마자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거나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
[책꽂이] 로우(R.O.W.E) 外
정치·경제 ◆로우(R.O.W.E)(캘리 레슬러 & 조디 톰프슨 지음, 심현식 옮김, 민음인, 276쪽, 1만3000원)=일할 맛나는 신나는 직장을 만드는 방법으로 ‘로우(ROWE)
-
[home&] 빌려드립니다, 연말 파티·전시에 딱 좋은 곳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성공 이유에 대해 이 회사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한잔의 커피를 팔 뿐 아니라 문화도 파는 곳”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느냐’만큼 ‘어디서 하느냐’를
-
『스틱』『스위치』공동저자, 열 살 터울 히스 형제의 ‘변화’ 일으키는 비법
칩 히스(왼쪽)와 댄 히스 칩 히스(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댄 히스(아스펜연구소 연구원) 형제는 열 살 터울이다. 댄이 8세 때 칩은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어릴 때 이들은
-
[BOOK] 고종 울린‘가쓰라 - 태프트 밀약’뒤엔 제국주의자 루스벨트
8·15 광복 65주년입니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도 앞두고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미래를 안다고 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우리 격동의 역사를 다룬 신간을 골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쏟아지는 미국 드라마
올해 상반기엔 미드(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V’ ‘프린지2’가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 상위권을 휩쓸었죠. 하반기엔 30여 편의 신작 미드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김윤진을 할
-
가을을 기다렸다, 대작 쏟아지는 게임시장
1. 에이지오브코난 (네오위즈게임즈) 2. 테라 (블루홀) 3. 한자마루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올가을에는 국내 게임업계도 기대작이 주렁주렁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말 ‘아이온’의
-
“개성 있는 한국 현대미술 잠재력 보여줘”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가 31명의 작품을 모아 연 ‘코리안 아이(Korean Eye)’ 전시가 현지 미술애호가들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주간
-
한국 현대미술은 새로웠다. 그래서 런던은 설렜다
1 셰리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왼쪽)과 ‘코리안 아이’전을 기획한 PMG그룹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관련기사 “코리아 프로젝트, 런던 올
-
베드로의 순교...성녀의 법열...숨은 ‘바티칸 코드’ 찾기
1 콘클라베가 열리는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과 그 안 미켈란젤로의 벽화가 그대로 재현된 ‘천사와 악마’ LA 세트장2 성녀 테레사의 법열(1647~52),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
-
보가트도 미첨도 말로우를 소화하진 못했다
영화 ‘빅슬립’(1946)의 한 장면 소설에선 펄펄 날다가도 스크린에선 물에 젖은 종이처럼 흐느적거리는 캐릭터가 가끔 있다. 원작의 묘사가 워낙 강렬해서일까. 레이먼드 챈들러의
-
고독하고 비정하게, 격투기 같은 남자들의 장르
살인은 게임이 아니다. 추리는 예술이 아니다. 아무리 소설이지만 있을 법한 얘기를 하자. 법보다 가까운 게 주먹이고, 말보다 빠른 게 권총이다. 비정한 얘기는 비정하게 쓰자. 이
-
[영화 UP & DOWN] 3월 1째주
■ 이주의 추천작 킬러들의 도시 감독: 마틴 맥도나 출연: 콜린 파렐·브렌단 글리슨·랄프 파인즈 천국 같은 중세도시, 악몽 같은 킬러 대결 ‘킬러들의 수다’를 연상시키는 경망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