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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새 주말극『엄마의 바다』집필 김정수씨
『「아들과 딸」이 산업화에 밀려 잊고 지낸 과거의 모습을 되찾아 보여주었다면 후속으로 15일 첫선을 보인「엄마의 바다」는 인정미 넘치는 과거를 잃어버린 현재의 팍팍함을 그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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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정보전달 쉽게…경제풀이 만화 늘어난다
삼성전자 화장실에는 한 커트짜리 만화가 곳곳에 걸려있다. 회사의 행동지침에서부터 오늘 배울 영어 한마디까지 만화로 그려져 있는 것이다. 회사측은『문자로 된 표어보다 정보전달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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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황금만능 결국 상통"|『완장』속편 연재시작 윤흥길씨
『감시원 완장에서 나오는 힘으로 갖은 행패를 부리는 한 시골 저수지 감시원을 통해 권력의 병을 캐 보려 한 것이 10년 전 발표한「완장」이었습니다. 무소불능의 그 권력지향형 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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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극장 『문밖에서』
요절한 독일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문밖에서』(극단 배우극장)가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93년 1월 28일까지 공연된다. 2차대전 직후의 암울한 독일사회를 묘사한 이 작품의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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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을 전전하는 해외동포의 애환 그려
조국의 분단으로 고향을 상실하고 떠도는 해외동포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편소설 두 권이 출간됐다. 최근 재일 교포 작가 이회성씨(57)는『유역』(한길사 간)을, 러시아 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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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유세대결… 화장 바쁜 후보들/3당 “호화배역”찬조연사 경쟁도
대통령후보와 연설원들의 TV·라디오연설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연설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은 현재 정책대결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예전의 대규모 세과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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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문학「베스트10」선정|시…김명인「물 건너는 법」소설…양귀자「숨은 꽃」
인간이나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내면에 솔직하고 개성 있는 작품이 역시 좋은 문학임이 드러났다. 문학사상사가 평론가 24명에 선정을 의뢰, 최근 집계를 끝낸「1992년 시·소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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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어머니의 종이 울리면』펴낸 작가 최일옥씨
『우리 문학도 이제 분단의 실상을 고발하거나 그 고통을 알리는 단계는 뛰어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피해당사자가 그 상혼을 내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학습된 좌우이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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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광대가…』대상차지
연극계 최대행사인 16회 서울연극제가 어느해보다도 흉작이었다는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40일간의 막을 내렸다. 희곡 심사 7편, 실연 심사 1편 등 8편이 공식 참가한 이번 연극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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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문학」인정받아 기쁘다”/올 노벨문학상수상 데릭 월코트
◎다인종·다문화의 독특한 색채 뛰어난 영어로 묘사/18세 첫 시집… 「오메로스」가 대표작 『아니 내가,내가 왜 그 상을 받게 됐나』고 수상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멍하게 있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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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주는 만화만 펴낼 생각"「좋은만화」출간사업 펴는 송우출판사 최명락 대표
서울 용산에서 송우출판사를 경영하는 최명락씨(43)는 지난해말 문화부 제정 제1회 만화상을 수상한 『겨레의 인걸1백인』을 비롯해 『떠돌이 검둥이』 『공룡나라우리엄마』등 우리나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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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문제 진보적시각서 묘사 | 『들』윤정모 지음
가을로 들어선 독서·출판계는 우울하다. 책다운 책, 작품다운 작품은 안 읽히고 쓰잘데 없는 쭉정이 같은 것만 팔리고있다. 이런 현상은 문학 쪽에서 더욱 심각하다. 『누군가에게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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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방식의 고정 틀 탈피 시도"
독일에서 활동중인 조각가 안규철씨(37)가 잠시 귀국해 첫 개인전을27일부터 9월8일까지 스페이스 샘터(742-0339)와 샘터화랑(5147-5120)에서 동시에 갖는다. 독일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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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는「흥행」보다「믿음」이 중요|감독의 인생-세계관을 영상에 담아야
중국이 낳은 세계적 영화감독 첸카이거씨가 자신의 영화『현 위의 인생』내달 한국 개봉을 앞두고 18일 서울에 왔다. 52년 북경 생인 첸카이거 감독은 장이모 감독 등이 활약하는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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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올림픽 독「카셀 도큐멘타」전|불안·혼돈의 현대정신 표현
오늘날 세계미술의 올림피아드라할 제9회 카셀 도큐멘타전(Kassel DocLlmenta9 )이 세계 37개국에서 선정된 미술가 1백89명의 최신작품 약 1천여점을 선보이며 화제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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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전쟁 내용일부 삭제"논란"
월남전 참전단체들이 영화『하얀 전쟁』의 일부 내용을 삭제·수정해줄 것을 요구한데 대해 감독인 정지영씨가『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며 맞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해외참전 전우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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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MBC-TV드라마 『사랑이뭐길래』는 대단한 인기를 얻고 31일 막을 내렸다. 세간에 뿌린 숱한 화제는 압권이었다. 전례 없이 평균 시청 점유율 75%를 웃돈 인기드라마였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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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천국』
유럽영화가 강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벨기에영화 『토토의 천국』이 등장, 팬들의 관심을 끌듯하다. 34세의 신예 자크 방 도마엘이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칸(신인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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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원초적 감성 일깨우는 회화
80년대 전세계 회화의 흐름을 주도했으며 우리의 젊은 작가들에게도 질풍처럼 몰려와 너도나도 함께 휩싸이게 했던 트랜스 아방가르드의 대표적 작품들을 국내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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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춤·노래… 오랜만에 "볼거리"|신작뮤지컬 2편
화려한 무대 위의 춤과 노래로 부담 없는 즐거움을 주는 신작뮤지컬 두 편이 잇따라 선보인다. 신년 들어 볼만한 신작뮤지컬이 없었던 공백을 깨고 볼거리를 내놓은 단체는 대표적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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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개봉 수작 등 줄이어
한달에 2백여편씩 쏟아지는 미국의 극영화 비디오 중 「비디오는 무조건 저질」이란 인식을 불식시킬만한 수작들이 줄을 이어 나오고 있다. 비디오 프로그램의 수요가 폭증, 웬만한 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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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하녀들』|인간의 악을 찬미한다
악의 미를 찾는 사타니즘(Satanism:악마주의)유의연극 2편이 무대화되고 있다. 악의 찬미는 어느 사회의 상식에나 맞지 않는 얘기다. 하지만 악은 선이 있는 인간사회 어느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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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화의 흐름 한눈에|신세계백화점미술관 「제1회 전중국 민족 풍정화대전」입상작 전시
중국 최초의 민간 공모전인 「제1회 전중국 민족 풍정화대전」의 입상작들이 국내에 선보인다. 21일부터 2월2일까지 신세계백화점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중국전역에서 공모전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