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둘레길, 술판·쓰레기 더미에 신음
지난 26일 한 독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서울 구기동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길’ 구간에 산다는 분이었다. 그는 “우리 집이 막다른 골목에 있어 차도 없고 조용했는데, 둘레길이
-
1000살 느티나무 고향이 그리웠나 서울살이 시름시름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심은 1000년 묵은 느티나무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건설사 측은 추위를 막기 위해 주위에 방풍 천막을 둘렀다. 왼쪽 사진은 지난해
-
봄 도다리?…사시사철 맛과 영양 그대로
“봄 도다리, 가을 전어.”생선을 잘 모르는 사람도 구구단처럼 입 안에서 맴도는 말이다. 도다리는 봄에, 전어는 가을에 맛이 절정이라는 뜻일 게다. 4∼6월에 도다리가 많이 잡히
-
자연산 도다리-양식 광어 구분법 ‘左광右도’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생선을 잘 모르는 사람도 구구단처럼 입 안에서 맴도는 말이다. 도다리는 봄에, 전어는 가을에 맛이 절정이라는 뜻일 게다. 4∼6월에 도다리가 많이 잡
-
[Culture] “이야기 들려주는 건 손자 가진 할머니의 기쁨”
소설가 박완서씨의 경기도 구리시 자택에는 봄기운이 스며 있었다. 아침부터 마당 한쪽에 튤립 구근을 심었다는 그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차례로 꽃을 볼 수 있게 조치해 놨다”고
-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
낙동강하구둑 낙동강 하구는 낙동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철새도래지이다. 그곳에 을숙도라는 섬이 있다. 을숙도(乙淑島)는 새(乙)가 많고 물이 맑은
-
지리산 기행 ① - 숲길을 탐사하는 사람들
둘레둘레 느릿느릿 지리산의 가장 깊은 그곳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그곳에 아주 특별한 건물이 한 채 있다. 언뜻 일반 주택 같은 그 건물은 이른바 ‘지리산의 숲길’을 탐
-
한적한 곳으로 우리 가족만 살짝떠나요~
여름휴가, 매번 고민이다. 어디로 갈까? 지도를 쫙 펼치고 보면 유명 휴양지는 많지만 분명 사람들이 바글바글할텐데. 그렇다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보자. 등잔 밑이 어두운 법.
-
길 밖에 길이 있다
애초에 길은 없다.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될 뿐-. 산악 오토바이에 몸을 맡기는 순간 나는 자연의 일부가 된다. 짙푸른 녹음이 되고 계곡의 물보라가 되고 한줄기 바람이 된다. 천
-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민속마을 둥지 틀까 ?
충남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에서 철마다 지내는 시제(時祭)를 기록한 사진자료. 국립민속박물관이 2년 여에 걸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역에서 할 이‘인류민속분야 문화유산 지표조사
-
[탐방!] '꿈의 코스' 오거스타 골프장
골퍼라면 한 번쯤 밟아보고픈 꿈의 코스, 바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이다. 해마다 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곳. 타이거 우즈의
-
등산로에 야생화 심으며 자연사랑 저절로 배워
▶ 16일 가족과 함께 서울 방배동 우면산을 찾은 봉사단원들이 등산로에 야생화를 심고 있다. 김상선 기자 중앙일보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제1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가 이웃
-
산자락 휘어감은 국악 한마당
주말인 지난 5일, 북한산 기슭에서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기에 찾아간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지하철 구파발역에서 북한산성 방면으로 5분쯤 달리다가 '북한산 온천'이란 팻말을 보
-
[시민의 힘] 충남 '광덕산을 지키는 사람들'
지난 18일 충남 아산의 광덕산 자락 강당골 입구. 등산복 차림의 10여명이 모여 준비물을 점검하고 있다. 동식물 분포 지도, 새 먹이, 가위, 집게, 봉지 등을 하나씩 챙긴다.
-
휴가철 주암호.동복호등 상수원서 피서객에 의한 수질오염 성행
일요일인 지난 20일 오후3시쯤 화순군남면절산리 주암호의 합수목교 아래. 피서객 3백여명이 광주 일부와 전남 7개 시.군 주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의 원수 (源水) 라는 사실을 아랑곳
-
한강 철새 서강.김포대교 건설로 밤섬등 보금자리 잃어
한강철새들은 괴롭다.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철새들의 대형 서식지 밤섬과 김포수중보 일대에 교량.강변도로가 잇따라 개통.착공되면서 철새들이 둥지를 버리고 정처없이 떠돌거나 북상하고 있
-
일 기타규슈의 “환경기적”(선진국 무엇이 다른가:24)
◎「잿빛도시」가 녹색시로/자연찾기 「르네상스계획」/26년간 민관 뼈깎는 노력/자연 파괴에 10년 회생엔 30년/폐수오염 바다를 해수욕장으로 일본 규슈(구주) 북단에 위치한 기타규슈
-
강원도 철원 심도여행|겨울 철새 "축제"에 매료
겨울이 되면 철원읍·동송읍 등 강원도 철원군일대는 마치 겨울철새들의 축제장소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민간인출입통제 선을 넘어 남방 한계선까지 이어지는 넓고 넓은 이곳 겨울들판엔 왜
-
-쓰레기 처리
미국의 플로리다주는 겨울이 없는 따뜻한 날씨와 강렬한 햇볕 덕분에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해있고 따라서 도로망도 잘 정비돼 있다. 이 길을 따라 운전해 가다보면 큰 도로는 물론 지방의
-
가슴의 항아리 강석경
어제 시내에 나갔다가 골목으로 들어오는 승용차의 덮개에 노란 은행잎이 쌓여있는 것을 보고 애들처럼 좋아했다. 가로수 밑에 대기하고 있었던 차였나보다. 그 풍경에 더 즐거워한 쪽은
-
"이런 제품은 조심"…불량 상품 전시|소비자단체협, 롯데쇼핑센터서 개최
롯데쇼핑센터 7층 하행 에스컬레이터 앞. 흉하게 찌그러지고 타버린 전기밥솥들이 전면에 길게 놓여져있고 구석구석에 「행동하는 소비자」 「조직하는 소비자」라 쓰여진 종이 팻말들이 펄럭
-
희귀식물·수석등 마구잡이 반출로 파괴되는 자연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마음. 그 대상이 무엇이 건간에 사람에게 있어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을 때까지는 결코 그마음이 각박할 수가 없다. 그것이 비록 생명이 붙어있는 것이건 혹은 생명
-
그시간에 작으나마 묵묵히 실천하는 자세를…
『오늘부터 교통질서 확립 주간이 시작됩니다. 손수 차를 몰고 출근하시는 여러분, 이 기간동안 각별히 교통법규를 지키시어 실수 없으시기 바랍니다.』얼마전 아침 방송의 고운 음악틈새로
-
북한산성 유원지|오물로 더럽혀져
절약피서를 즐기기위해 북한산성 「풀」주변 유원지를 찾았다가 기분을 잡쳤읍니다. 몇년전만해도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수정처럼 맑고 깨끗했으나 요즘은 각종 오물이 뒤덮여 오물이 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