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와함께
지난17일밤 20대의 여성이 5살·3살짜리의 두 이복동생을 살해하고 자신도 음독자살한 사건이 대서특필로 보도되었다. 구약성서의 이래 세상에는 형제간의 살해사건이 있어왔다. 그러나
-
민족의 횃불|3·1운동 반세기에 펼치는 특집시리즈(7)
일제의 침략기간중에 우리의 독립을 갈망치 않은 사람이 없고, 우리의 독립운동이 안 일어난 곳이 없다시피 하지만 그 열의가 한꺼번에 터져 대규모의 시위를 벌인 것을 들자면 역시 3·
-
겨울의 사고 연탄「개스」|「안전방비」는 없다
올들어 벌써 2백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겨울철의 사곤, 연탄 「개스」 는 이제 1천만원이란 사상최고액수의 현상바람까지 몰고왔다. 지나15일 서울시가 현상금을 내걸자 전국 각곳에서
-
활기 잃은 「성난 세대」|존·오스본 신작 2편|볼티모어·선=본사독점 전재
「성난 젊은이」가 30대에 들어섰을 때 「성난 중년」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연극 『성난 얼굴로 돌아다 보라』를 써서 50년대 영국 사회에 「앵그리·제너레이션」의 격한 물결을 일
-
유학병 「낙오」의 피해망상|신경정신의학회 문홍세씨 발표
무리한 해외유학의 꿈이 빚어낸 우리나라의 유학정신병에 관한 연구가 주목을 끌고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표한 국립정신병원 문홍세특수치료과강의 논문에 의하면 이들 정신병자는 모두가
-
(168)주부의 인내력|주정일(보사부 부녀아동국장)
한 가정이 만일 항상 웃음에 차서 지내고 피상적으로 나마 평화를 유지하고 산다면 이를 보는 사람들은 대뜸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 집이야 뭐 무슨 걱정거리가 있어야 말이지, 조건
-
한국·오늘과 내일의 사이|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캠페인」(49)-대표집필 김철수
인권이란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존중을 말하는 것으로 자유와 평등 박애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평등과 박애는 정의와 형평의 요청이라고 하겠다. 자유·평등·박애는 민주정치의 요소
-
생명은 엄숙하다|양창선씨 살려낸 「의지」와 「선의」로 인간 존중의 횃불을 들자
죽음 앞에 맞섰던 한 광부 양창선씨를 구출하여 인간 존중의 교훈을 남겼지만 이 사회의 어느 구석에선 돈 5원 때문에 살인극을 벌이기도하고 부모의 꾸중을 들었다해서 국민교 4년 생이
-
가치상실의 사회병리
요즘 신문은 잇달아 변태적인 살인사건의 발생을 보도하고 있다. 8년 동안이나 동거해 오던 첩살이 여인이 자주 찾아주지 않는 남편에 앙심을 품고 어린것과 자기 남편을 참혹하게 죽인
-
공명선거 흐리면 엄단|박 대통령, 취임 3주 기자회견
박정희 대통령은 l7일 아침 청와대기자단과 공식회견-취임 3주년을 맞는 소감과 포부, 내년 총선에 임하는 구상, 월남전전망, 그리고 통일논의의 한계 등 내외문제에 관한 소신을 밝혔
-
시카고서 자살
미국의 음악학교「아메리카」·칸저버트리·오브·뮤직」에서「피아노」를 전공하던 이화여대 출신 최영미(24)양이 22일 밤「시카고」시내 그의「아파트」 18층 창문에서 투신 자살했다고 미국
-
27일은 5회 세계 무대예술의 날
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는 이날을 맞아 4월3일 「드라머·센터」에서 기념식과 아울러 기념공연(문인극)을 갖는다. 연극의 날은 여러 나라의 극예술을 통해 각 민족이 상호이해하고
-
불명한 「나」의 심리추이|이어령 작 「장군의 수염」|최인훈
S신문 「카메라·맨」인 소설가 지망의 청년이 원인 모르게 죽었다. 소설가인 「내레이터」「나」가 사건에 말려든다. 「나」는 고인이 남김 생의 흔적을 더듬어 한 인간 김철훈의 초상을
-
「염상섭 재고」(1)|김치수
자연주의라는 말이 언제부터 이 땅에서 쓰이기 시작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염상섭의가 발표된 1920연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염상섭의 는 염상섭의 초기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
(1)문학-김승옥
아버지의 등에 업혀있었다.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렀다 지만 아마 「반자이!」였을 것이다. 그 아이는 욕설이고 뭐고 일본말밖엔 몰랐다니까. 아니, 그는 일본태생이라던가….아무
-
한·일 조약 특위서 재심을
『본 의원은 중대한 시련에 직면한 헌정을 바로잡고 빈사상태에 놓인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민중당을 대표하여 당내 정치적 혼선을 지양하고 국가에 헌신한다는 거시적 방향에서 우리 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