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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프랑스 철학과 문학비평 外
인문·사회 ◆프랑스 철학과 문학비평(한국프랑스철학회 엮음, 문학과지성사, 366쪽, 2만원)=“발자크라는 용광로 안에선 ‘철학’과 ‘문학’이 함께 들끓고 있었다.” 라캉·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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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외국인이 믿지 않는 게 문제
이명박(MB) 정부 들어서부터 창조적 실용주의라는 말이 자주 회자되는데 그 실체가 무엇인지 아직도 헷갈린다. 해외시장을 바라보면서 우리 정부에 두 가지만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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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강대국의 비밀 : 로마제국은 병사들이 만들었다 外
인문·사회 ◆강대국의 비밀 : 로마제국은 병사들이 만들었다(배은숙 지음, 글항아리, 488쪽, 1만9800원)=로마사 1000년 간 전쟁에 투입된 세월은 600년이라고 한다.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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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SOC사업 수혜주가 주가상승을 주도
수요일 중국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부동산, 은행주가 주가상승을 주도했으나, 20일 M.A 지지선 역할을 해준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등 대형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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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편향외교, 중국의 거부감 부를 수도”
“한·미 동맹은 중국과 협상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 외교가 미국에 편향됐다’는 인식을 중국에 심어주면 우리의 대중국 외교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신상진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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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747 공약’이 화근”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 국내 주식·외환시장이 요동친다. 신규 취업자 수와 소비가 급감하는 등 파장이 실물경제로 번지는데도 정부는 보이지 않는다. 노태우 정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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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이' 이준익 감독 "도망욕이 삶의 원동력"
화가 지망생에서 영화광고 제작자로, 다시 외화 수입업자로, '황산벌' '왕의 남자' '님은 먼곳에'까지 잇달아 히트작을 내고 있는 영화감독 이준익의 인생 전환기다. 자신의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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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덩어리 미술의 열정 그걸 객관화한 영화의 냉정 엎치락뒤치락 내게 남는 건 번뇌
‘맨발의 청춘’을 노래하는 이준익 감독은 집 뜰에 내건 해먹에 누워 “잘 쉬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정재숙 기자 오십을 눈앞에 둔 남자가 똥배는커녕 주름살도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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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가항력적 고통의 터널, 참고 통과해야
세계 금융시장을 주름잡던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가 하루 사이에 증발됐다. 간신히 ‘9월 위기설’을 넘긴 한국에 태평양을 건너 초대형 쓰나미가 덮쳤다. 진앙지인 뉴욕보다 서울 금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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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올림픽과 중국의 갈 길
웅장한 스케일, 현란한 색채, 전통미와 하이테크, 이 모든 것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베이징 올림픽 행사는 세계 40억 시청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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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지금은 세계 대공황 이후의 최악의 금융 위기”
세계 금융의 대부(代父) 조지 소로스(78)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현재 세계 금융시장의 상황을 “세계 대공황 이후에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의 새 책 『금융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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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25)『소비의 사회: 그 신화와 구조』
오늘날 소비가 삶의 중심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음식을 먹든 옷을 입든 차를 몰든 소비가 생활의 기본이 되어 가고 있다. 개인의 평화와 행복은 자신의 소비욕구가 충족될 때 실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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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故 박경리 작가 마지막 산문 공개
“세월이 흘러서 나이도 많아지고 건강도 예전만 못하니 세상을 비관하고 절망을 느낄 법도 한데 나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인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살아 있는 것, 생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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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스노보크라시
근대 이전에 속물(snob)은 지위가 낮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영국에서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의 시험 명단에서 일반 학생을 귀족 자제와 구별하기 위해 이름 옆에 적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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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정부’ 이분법 버리자
우리는 지금 시장주의의 황금기에 살고 있다. 사회주의권이 거의 다 붕괴하고 자본주의로 이행했다. 세계화가 급진전되면서 세계경제에 다국적기업·은행들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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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상이 결국 승리할 것”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23일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다보스 AP=연합뉴스] 우리의 이상이 갖는 힘과 효율성에 대한 확신 없이 치유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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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장사회주의로 전환"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이후 북한은 중앙집권 기능이 부실화되고 계획과 통제가 완화되면서 분권과 시장, 자율이 작동하는 '시장사회주의 체제'로 변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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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1회 출연료 1억 원!
■ 방송·영화사와 스타 보유 기획사 勢 역전… 캐스팅 힘들어 일 못한다 ■ 기획사, 스타급에 무명 끼워팔기 시도… 제작자 거부 못하는 분위기 ■ 흥행 위해서는 일단 유명 연예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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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경제, 그 매혹의 세계 … 아는만큼 보인다
재테크 관련서는 넘쳐나지만 정작 경제 전반에 관해 알려주는 책은 많지 않다.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정규직 문제, 국민연금 등 곰곰 생각해 보면 “문제는 역시 경제”인데도 그렇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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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웅 칼럼] 大選이 부르는 세 가지 착각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나 유권자가 근본적으로 착각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후보자가 그럴싸한 정책을 공약하면 집권 후 정부가 알아서 잘 수행한다. 둘째, 공약대로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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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논술테마] 영역별로 짚어보는 공무원 퇴출
용어로 보는 테마와 이슈 서울시 공무원노조 대표들이 무능 공무원 퇴출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장과 면담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중앙포토]◆파킨슨 법칙(Parkin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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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흙 속에서 찾아낸 비옥한 깨달음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라셀 카르티에 지음 길잡이 늑대 옮김, 조화로운 삶 224쪽, 9800원 이 거대한 자본주의 체제의 그물망 속에서 한 개인이 세상을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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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에 찌든 정치권 386 은 꺼져라"
386, 그들도 나이를 먹었다. 목놓아 민주화를 외쳤던 그들의 치열한 20대는 가고,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다. 그들은 우리 역사에서 권위주의 정권과 싸워 승리를 쟁취한 거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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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논술테마] 영역별로 짚어보는 부동산 열풍
경제 재산은 일반적으로 동산과 부동산으로 나뉜다. 동산은 돈이나 증권.자동차처럼 움직일 수 있는 것을, 부동산은 땅이나 건물처럼 사람의 힘으로는 움직이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