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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이 있다. 국민학교 시절, 국어책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이란 단원에 「망각」 이란 말이 나온다. 꽤나 심심했던 아이들 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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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극 『빨간 피터…』로 연극에 새장 열어
어제 44세의 짧은 생애로 타계한 추송웅은『빨간 피터의 고백』『우리들의 광대』등 2편의 작품으로 한국모노드라머를 개척한 성격배우였다. 경북고성이 고향인 추씨는 중앙대 연극영화과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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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11개시가 새로 탄생되고 대입학력고사가 3개 계열로 나뉘면서 과목이 9개로 축소된다. 전화 시내통화료가 오르고 의보외래환자의 부담도 늘어난다.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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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잃은 동심에 소리로 빛을준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동화녹음도서 제작이 한창인 대한적십자사 1층 스튜디오. 반평이 채 될까말까한 좁은 스튜디오 안은 바람한점 들어올리 없는데다 조명까지 내리쬐어 문자 그대로 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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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재발 불치땐 대통령직 이양
「레이건」미국대통령은 자신의 결장암 수술과 관련, 『내가 만일 육체적으로 무능력하게돼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자각하게 된다면 어느 누구보다도 먼저 사실을 일반에 공표하고 부통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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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욕이 없고 외롭다
몇 달 전에 정년퇴임을 한 남자가 불면증 때문에 찾아왔다. 평생을 한 직장에서 살아온 이 사람은 평소 낚시를 좋아해서 시간이 있을 때마다 낚시하러 가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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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싫어..."풍운아 김동엽 야구에 내일을 건다.|풀죽은 청룡 승천할 날은…
부진의 늪에 빠진 청룡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한때 우승후보로 맹타력을 터뜨리던 MBC청룡은 금년들어 계속 내리막길, 5위에 처진채 좀처럼 일어날줄을 모른다. 주전 몇명은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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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전모 국방부 국회보고내용
80년 계엄사가 발표한 내용과 그 당시 수집한 자료 등을 기초로 해 광주사태에 대한 배경과 동기를 말씀드리겠다. 10·26 사태이후 80년 당시 정부는 사면·복권을 약속하고 개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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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처증
40대중반의 부인이 괴로운 심정을 털어 놓겠다고 법원엘 찾아왔다. 최근들어 남편의 잔소리가 심해지고 신경질이 늘어 화를 잘내기때문에 남편의 귀가시간만 되면 괜히 가슴이 뛰고 문여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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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어뢰정 예인서 송환까지 백40여시간|일괄송환방침 사건첫날 결정된듯
-발생 4일만에 막을 내린이번 중공어뢰정사건의 클라이맥스는 군사적으로는 중공수색군함 3척이 우리영해를 침범했던 23일상오의 4시간, 외교적으로는 홍콩주재 우리총영사관이 신화사통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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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다를 향하는 사람들|이대영
어머니 딸 아들 간호원1 간호원2 아버지 파도의 울부짖음 소리가 처절하게들려 오는 바닷가 절벽 꼭대기의 나무로 만들어진 집. 그 집의 내부 한 부분이 이 극의 무대로 사용된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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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형 실리콘플러그」개발|미지, 새 피임법 소개
미국의 레이디즈홈 저널지 8월호는 남성 피임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들이 짊어져야 하는 피임의 굴레를 분석하고 최신의 피임법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양켈로비치 연구소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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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핸드볼 슈퍼스타 윤병순의 「임전일지」|″은메달의 순간…그저 울고만 싶었다〃
【로스앤젤레스=본사올림픽특별취대반】한국 구기종목에 새장을 연 여자핸드볼의 슈퍼스타 윤병순양(21·인천시청) 비인기 종목의 냉대, 최종선발까지의 우여곡절, 올림픽 출전을 앞둔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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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제-그현주소노인질병, 의료혜택의 현실과 대책
-노령화는 그 자체가 질병이다-. 이 말은 오래전에 서양의「테렌티우스」가 노인의 질병에 관련해서 지적한 말이다. 실제로 노인들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질병이고 이에대한 적절한 의료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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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와 영화
제작중인 영화 『비구니』가 물의를 빚고 있다. 그 미모의 비구니가 겪는 육체의, 수난기를 다룬 작품이다. 첫 장면부터 남녀의 정사로 시작된다. 이런 영화를 보고 동국대 비구니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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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육아법|소아진료를 받을 때
아기가 병에 걸렸을 때 성의 있고 친절한 진찰을 받고자 하는 것은 누구나 공통된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태도가 중요하다. ▲진료시간을 지킨다-급한 병이거나 사고는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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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은행에 2인조 강도-국민은 상도동지점
LA올림픽 축구예선 한국대 이라크 경기의 중계가 있던 29일 하오8시35분즘 서울상도2동368의9 국민은행 상도동지점(지점장 이상응)에 등산용 도끼와 가위칼을 든 2인조 강도가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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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리며 강도잡은 용감한 경관들
『범인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순간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면서 눈앞이 흐렸어요. 가슴에 끈적끈적한 기분이 들어 손을 대보니 옷위로 피가 뭉클뭉클 배어 나오더군요. 그때서야 내가 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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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미국서 고쳐주겠다"낸시품에 안겨간 두어린이
심장병을 앓고있는 한국의 어린이 2명이「레이건」미대통령부인「낸시」여사의 주선으로 미국에서 치료를 받게됐다. 미국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14일상오 미국으로 떠난 두어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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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잦은 금융사고,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생활에서 은행은 꼭 필요한 곳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사이에 크고작은 금융사고로 국민의 불신감이 고조되어 있다.더구나 은행장까지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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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자, 과장들과 3시간 열띤 간담회
★…취임초 대화와 토론행정을 강조했던 최동규 동자부장관은 토요일인 지난 22일 3시간여의 과장급이상 간담회를 갖고 동자부의 활성화 방안등을 논의. 최장관은 이 자리에서 『장관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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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피살사건 대학에 손배책임 없다
서울민사지법합의 7부 (재판장 최종백 부장판사)는 15일 정신분열증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전 서강대전자공학과장 김명규교수(당시32세)의 미망인 강신화씨(31·서울역삼동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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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정신질환 | 기도원사건으로 본 현황
최근 기도원의 가혹행위가 크게 사회문제화 되면서 정신분열증이나 노인성 정신병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들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나 가족의 무관심내지 냉대가 얼마나 심했던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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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 피살된 서강대교수 유족|학교·부모상대 손배소송
정신분열증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비명에 숨진 전서강대 전자공학과과장 김명규교수(당시32세)의 미망인 강신화씨(31·서울역삼동711의1)등 일가족 4명이 김교수의 죽음이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