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카터회고록 국내중점연재 「신의를 지키며」…캠프데이비드 산장의 13일⑬

    제13일(78년 9월 17일 일요일) 나는 일어나는 길로 「사다트」를 찾아가 그와 협정 안의 마지막 문귀 손질을 시작했다. 그가 내세운 몇 가지 수정안은 이스라엘 측으로서도 받아들

    중앙일보

    1982.11.02 00:00

  • 성형(293) - 「언청이수술」(9) 함기선

    오래전 충청도에서 목장을 경영한다는 28세의 청년이 진찰실에 온적이 있다. 환자의 얘기를 요약하면 언청이로 자라다가 수술을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않아 다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아

    중앙일보

    1982.10.23 00:00

  • 떠도는 자의 우편번호 (2)

    자신을 사회의 한 낙오자로 생각하고 있는 당신의 편지를 읽고 난 뒤, 나는 문뜩「다꾸보꾸」(탁목)의 시 한 귀를 외어보았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나보다 잘 나 보이는 날 꽃 한 송이

    중앙일보

    1982.10.14 00:00

  • 정기국회 대정부질의 앞둔 관가·정가|"가지"많은 부처일수록"바람"걱정

    10초의 연휴가 지나가면 행정부로서는 가장 고달프고(?) 국회로서는 가장 신바람 나는 예산국회의 하이라이트라할 본회의의 대정부질문, 상임위의 본격적인 정책질의가 잇달아 펼쳐진다.

    중앙일보

    1982.09.29 00:00

  • 제3의 성병

    『주홍글씨』는 한 소설 제목이다. 미국 작가 「너대니얼·호돈」의 1850년도 작품, 『스칼리트·레터』-. 그 제목은 유래가 있다. 아마 그 무렵 미국의 청교도들은 부정한 여자에게

    중앙일보

    1982.07.30 00:00

  • 입맞춤

    어느 청춘 남녀가 대로변에서 입을 맞추다가 경찰에 붙들려 갔다. 심야11시 30분 서울에서 있었던 일.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왜 간섭하는가?』 대학생인 문체의 주인공이한 항변.

    중앙일보

    1982.07.16 00:00

  • 호흡기 질환|폐에 공기 괴는 폐기종

    흔한것은 아니나 호흡기 질환중에 폐기종 이라는 환자로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이 있다. 여려가지 윈인으로 폐가 탄력을 잃어 숨을 들이 마실수는 있으나 내쉬기가 어려워 공기가 폐속에

    중앙일보

    1982.07.10 00:00

  • (2)채미3년 본대로 들은 대로…김재혁 전 특파원|저 높은 곳을 향하여

    미국 사람들은 사다리 타기의 명수들이다. 워싱턴포스트의「로버트·카이저」기자는 미국인들의 상향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남보다 한 걸음이라도 앞서려하고 현재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 살려

    중앙일보

    1982.05.27 00:00

  • 왕으로보다는 훌륭한 시민으로 뿌리를 뻗도록…

    『엄마는 어린이 날 선물로 나한테 무얼 사 줄거야?』 어제까지만 해도 고물고물 고사리같은 손가락을 하나씩 줄이면서 및 밤만 자면 어린이날이냐고 그저 깡총거리던 아이였고, 나 역시

    중앙일보

    1982.05.04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369)|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88)|일본여행

    내가 예술원회원이 된 70년에 일본 대판에서「엑스포70」이 열렸다. 문공부의 참관권유도 있고 해서 서예가인 시암(배길기)와 함께 오오사까에 갔다. 나와 동맹한 시암 (초호 시암)은

    중앙일보

    1982.03.22 00:00

  • (86)링게르주사 맞으며|명맥 잇는「보은대추」|한땐. 한 그루 털어도 "딸 시집 보냈다"|거목이면 연말 수확

    후드득 후두독 굵은 빗방울처럼 대추알이 떨어진다. 『바람아 바람아 불지마라 대추 꽃이 떨어지면 보은 큰애기 원앙 길에 울고 간다.』 대추에 얽힌 민요가 아직도 마을 주민들 입에 오

    중앙일보

    1981.09.30 00:00

  • 모든 것은 버리니 천국이 안전에|미움도 원망도 모두 잊고 시골 성당에서 님과 함께|한 꺼풀씩 벗겨 가는 지난날의 껍질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영혼의 어머니.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침나절이에요. 「비발디」 의 기타 협주곡 선율이 바람을 타고 가슴 한복판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오늘은 제가 음악이 되어

    중앙일보

    1981.09.12 00:00

  • 첫 염직전 갖는 오순희씨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한 71년부터 지난 10년간 작업해온 것 중 대표작 20여점을 뽑아 작품전을 마련했습니다. 공부하면서 그 때 그 때 제가 관심을 갖고 추구해온 결과지요. 이제

    중앙일보

    1981.04.21 00:00

  • "아이들 위해 평생 일만 했지 남의 가슴에 못박은 일없다"|"지칠 대로 지친 윤상군 아버지 이정식씨 본사 기자와 인터뷰

    충혈된 눈, 새까맣게 탄 입술, 까슬까슬한 턱수염에 초췌해진 얼굴-. 온 세상이 찾고 있는 윤상군 (14)의 아버지 이정식씨 (44)는 바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사건 공개 후 부

    중앙일보

    1981.03.07 00:00

  • "줄 것 있다…의심나 안가|30분간 실랑이 악수하고 헤질 땐 화내기도

    동생 윤상이 유괴당하기 한달 전인 지난해 10월13일 하오4시부터 5시30분사이. 7교시가 끝난 휴식시간에 친구 송모양(15)으로부터 『복도에 선배언니가 기다린다』는 전갈을 받고

    중앙일보

    1981.02.28 00:00

  • 「로울란」의 미녀

    백설공주와도 같다. 요즘 중공신강지방의 옛 폐허도시에서 발견된「미이라」는 비록 유리로 만든 관은 아니지만「린네르」(아마포)에 덮여 아직 피부의 윤기를 잃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커

    중앙일보

    1981.02.21 00:00

  • (5)박경덕과 손기정씨 육상

    ○…세배를 드리러 찾아온 후배에게 느닷없이 노 선배는『세배보다 운동이나 하러가자』 면서 등을 밀었다. 눈밭이 된 배재고 운동장을 30여분동안 뜨거운 입김을 뿜으며 달린 노익장 손기

    중앙일보

    1981.01.09 00:00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중앙일보

    1981.01.01 00:00

  • 이형기의 『자연연구』(심상)에서 시인이 보여주는 새로운 인식의 지평은 한마디로 소박한 자연관의 역전이다. 그는 가을을 노래하지만 그의 가을은 결실이나 조락의 「이미지」가 아니라 독

    중앙일보

    1980.08.29 00:00

  • 하마이야기

    현 세기에서 땅에 사는 짐승 중 코끼리 다음으로 큰 동물. 몸길이 4m, 어깨높이 1.5m, 체중 4t 바로 하마의 신상명세다. 분류상으로는 소·사슴·돼지와 같은 우제류. 발가락이

    중앙일보

    1980.07.05 00:00

  • 작은 사랑의 약속을 위하여(송영 산문집)

    작가 송영씨의 첫 수상집.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느끼고 체험한 여러 형태의 사랑에 대한 얘기를 적고있다. 『사랑의 성취를 위하여』『차 한잔의 축복』등 6개장으로 나누어 『입술

    중앙일보

    1979.10.12 00:00

  • 서민의 애환 어린 「굿판」재현|국립창극단의 『가로지기』공연

    40이 넘은 나이의 어른들이라면 대부분 어린 시절 고향의 흥겹던 굿판에 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굿판은 동네사람들을 위한 신명나는 일종의 놀이판이었다. 특히 며칠씩 계속되던 추수

    중앙일보

    1979.10.09 00:00

  • 한국어린이들을 찾아온 믹구 어릿광대 「포포」·

    횟가루를 칠한 흰 얼굴, 붉은 단추코, 가발의 짧은 빨간 머리, 언제나 미소짓는 위로 향한 검은 입술로 특허 받은 얼굴의 주인공인 어릿광대「포포」가 24일 한국에 왔다. 79년 세

    중앙일보

    1979.05.28 00:00

  • (1)안개를 낚다

    등장인물 사내l 사내2 여자 때 현대 곳 낚시터 무대 안개가 자욱히 끼어있는 낚시터. 가끔 차들이 스쳐가는 소음이 들려오는 걸로 보아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막

    중앙일보

    1979.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