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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산 제철 멸치, 우리 쌀 이탈리아의 맛 재해석
고등어 반 마리가 들어간 고등어 파스타. 넓적한 페투치네 가락에 소스와 마늘 향이 잘 감겨드는 것이 일품이다.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 강남의 귤을 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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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창간 8주년에 시도한 8가지 변화에 큰 기대
8년. 짧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면 상당한 기간이다. 일요일에 신문을 발송하는 게 문제는 없을까. 지난 주 일간지들이 이미 다룬 이야기의 재구성에 불과하지 않을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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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꽃 곁들인 쇠꼬리 짭조름한 바궁 소스와 잘 어울려
필리핀 음식은 다국적 색깔을 지닌다. 수 백 년 동안 외국과 무역하고, 또 식민국으로 살아 온 역사 때문이다. 그래서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인도·말레이시아·중국·스페인·미국까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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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8주년, 8가지 변화
1. Old Boys, Be Ambitious! 오십대 한창 나이에 명퇴다, 정년이다, 구조조정이다 해서 백수로 내몰린 분들이 많습니다. 고령화로 시니어는 크게 늘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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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남해 유배지 답사기저자: 박진욱출판사: 알마가격: 1만9500원조선시대에 남해는 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종종 유배지가 됐다. 죄인들은 그곳에서 다양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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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음식]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와 파스타
江南通新이 ‘이야기가 있는 음식’을 연재합니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해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요리와 이 요리의 역사, 얽힌 이야기 등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는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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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중앙SUNDAY 지면 모바일로도 보세요
중앙SUNDAY가 매주 일요일 아침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종이신문 정기 구독자는 간단한 인증 절차를 통해 뉴스섹션과 S매거진, 지식과학섹션 등 중앙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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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많고 통통 제철 암게 밥도둑 중의 밥도둑
알이 푸짐하게 박힌 게살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청양고추가 맛을 더 생생하게 강조해 준다. 역시 서울이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처음 상경했던 젊은 날의 얘기다.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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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터너’ 시사회 티켓 ‘페북’에서 신청하세요
고품격 일요일 신문 중앙SUNDAY의 문화스타일 잡지 S매거진이 페이스북(Facebook) 런칭을 기념하는 독자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미스터 터너(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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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리울 때 가고 싶은 집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지 볶음밥, 유자삼치조림, 배추탕. 모두 편안하지만 깊이 있는 맛이 난다. 식당을 돌아다니다 보면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광고하는 곳들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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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날, 다시 찾은 라이브러리
가을엔 이토록 풍족한 곳이 없다. 영감 충전의 플랫폼, 취향 있는 크고 작은 라이브러리를 찾았다. PART 1 방대한 양의 가치 있는 지식 저장소 라이브러리 라이브러리 네이버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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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도 계산도 셀프 ‘왕 대접’ 못 받아도 편하네
오지랖이 넓어서인지 종종 남의 장사를 걱정한다. 특히 새로 꾸민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없으면 ‘여기 괜찮을까’ 마음이 쓰인다. 외식 창업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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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한국 음식의 만남 젊은 아저씨들의 지하 아지트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居酒屋)를 종종 가곤 한다. 한 잔 하면서 밥과 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에 그만한 데가 없어서다. 지글지글 굽고 볶는 거한 요리 대신 간단하면서도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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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냄새 쏙 빠진 국물맛 진화한 순댓국
푸짐하게 머릿고기가 들어간 순댓국. 순대는 조연이다. 먼저 국물을 한 수저 먹어보면 진가를 알 수 있다. 음식은 우리네 삶, 그 자체다. 인생의 모든 중요한 순간들은 이런저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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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저자: 남재일 출판사: 천년의상상가격: 1만8000원언론 및 대중문화 강의를 해 온 저자가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분석한 에세이. 개인들이 무엇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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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인터뷰 강화…절대 지루한 뉴스 만들지 않겠다" JTBC 손석희 앵커의 '100분 뉴스' 닻 올려
JTBC의 100분짜리 대형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이 22일 처음 방송됐다. 9시 방송하던 메인 뉴스를 한 시간 앞당기고 기존 50분에서 방송 시간을 2배로 늘렸다. 50분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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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탈리아 가정식 수다 떨기도 분위기 편안
동네마다 골목마다 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가 넘쳐나지만 우리는 콕 짚어 ‘거기’에 간다. 그 순간에, 그 상황에, 그 사람들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니까. 결국 ‘거기’란 맛으로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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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떠날 때는 말 없이
김상득 듀오 기획부장안녕. 6년 가량 이곳에 글을 썼지만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하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2009년 2월 5일 오후가 생각나네요. 평소와 다름없던 그날 오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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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떠날 때는 말 없이
안녕. 6년 가량 이곳에 글을 썼지만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하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2009년 2월 5일 오후가 생각나네요. 평소와 다름없던 그날 오후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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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탈리아 맛 서울에도 있었네
1 이탈리아 치즈 퐁듀를 곁들인 바르베라 와인 파파델레 파스타(오른쪽)와 갑오징어를 이용한 전채요리(왼쪽). 외국 여행을 하다 보면 한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언어도 낯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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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내주는 계절 메뉴 느긋하게 즐기는 게 손님 몫
1 석쇠 불고기, 사태 편채 샐러드, 해풍 고등어 구이, 성게알 가리비 찜, 단새우회 등 모두 세트메뉴에 나오는 음식들이다.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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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중앙SUNDAY 독자들께 디지털 에디션 무료로 제공합니다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중앙SUNDAY가 디지털 에디션을 통해 또 한 번 앞서갑니다.중앙SUNDAY 종이신문 구독자는 간편한 독자 인증만 거치면 디지털 에디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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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스토리텔러 … 경제전문기자 영역 개척
존 브룩스(사진)는 경제전문기자라는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경제기자가 하는 일은 업계 소식을 알리는 정도에 그쳤다. 브룩스는 스트레이트 뉴스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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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용과 구름을 품다
회회청(回回靑)이라고 불린 코발트 안료로 문양을 그린 도자기가 청화(靑畵)백자다. 페르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물 건너온 귀한 안료였기에 조선시대에는 주로 도화서 화원이 사용해 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