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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특별한 어머니들’의 시위
오늘 아침 신문에 실린 사진 가운데 시청광장에서 어제 열린 시위 모습이 있다. 중년 여성들이 한복과 기모노(일본 전통의상)를 입고 “사죄합니다”라는 어깨띠를 두른 모습이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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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인의 정상 ‘한국의 봄’ 맛본다
‘한국의 봄’.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제공될 오·만찬의 컨셉트다. 한창 무르익어가는 춘삼월(春三月)의 풍취를 보여주겠다는 거다. 정상급 58명을 위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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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 당시 총리실 "도쿄까지…" 한때 패닉
도쿄전력 직원들이 28일 후쿠시마 제1원전 프레스투어 도중 지붕이 날아간 1호기 앞에서 수습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오쿠마(후쿠시마현) AP=연합뉴스] 간 나오토 전 총리“유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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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불사" 위기서 상대 자존심 살려주고 핵전쟁 막은 케네디
쿠바 미사일 위기 40주년인 2002년 10월 아서 슐레진저 박사(오른쪽) 등 존 F 케네디 정부에서 일했던 각료들이 쿠바 아바나의 ‘라 카바나 미사일 위기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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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루쇼프 자존심 살려주고 핵전쟁 막은 케네디
쿠바 미사일 위기 40주년인 2002년 10월 아서 슐레진저 박사(오른쪽) 등 존 F 케네디 정부에서 일했던 각료들이 쿠바 아바나의 ‘라 카바나 미사일 위기 박물관’을 방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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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그리스 위기는 내부 정쟁으로 풀 수 없다
그리스 재정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당초 아시아 외환위기와는 다른 처방을 기대한 것은 착시(錯視)에 불과했다. 과다 채무로 촉발된 위기는 편법으로 풀 수 없다. 드디어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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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두 기둥’ 이승만·이동휘, 돈 문제로 내분 촉발
1920년 12월 28일 상해에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 환영회가 열리고 있다. 이승만(가운데)의 곁에 카이젤 수염을 기른 국무총리 이동휘(왼쪽)와 내무부장 안창호(오른쪽)가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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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조선’을 파는 매국 협상, 30분 만에 상황 종료
한일합방에 찬성한 내각 각료들이 일본을 견학하고 있다. 아래에서 둘째 줄 왼쪽 여덟째가 대원군의 아들 이희(이준용 부친), 두 사람 건너 이재각, 한 사람 건너 순종의 장인 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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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 조찬기도회, 벤치마킹해 보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일 개최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통성 기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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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 조찬기도회, 벤치마킹해 보자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일 개최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통성 기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의 입장이 이해는 간다. 모임을 주재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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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1128일의 기억] 시리즈를 마치며 (3) 못다 적은 이야기들
1953년 7월 휴전 뒤 북에서 송환된 아군 포로 환자들이 판문점에 도착해 후송 헬리콥터를 향해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총성은 멈췄으나 전쟁의 아픔은 아주 컸다. 그러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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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 조사 … 공무원 임금 인상” 무바라크 반격
텐트촌 된 카이로 시위 광장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7일(현지시간) 카이로 중심부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를 하다 말고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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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기승하는 빈대 퇴치하자" 워싱턴 DC서 회담
오바마 행정부가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방정부 각료들이 비상 경계태세를 연상시킬만큼 긴밀하고도 급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백악관을 이토록 긴장시킨 것은 북한의 핵도, 이라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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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 “모든 각료는 도쿄 떠나지 말라” … 러시아는 천안함 때와 “딴판” … 북한 압박
일본 정부가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 이후 경계태세 마련에 고삐를 죄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26일 오전 각의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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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차’ 김황식, 여야 ‘시각차’ 넘나
김황식 총리 후보자가 28일 서울 금융감독원 별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9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다. 김 후보자로선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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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블랙 다이아몬드’ 돌멩이 보듯 할 텐가
아프리카 대륙의 중산층을 일컫는 ‘블랙 다이아몬드’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삼성경제연구소는 소비와 저축이 가능한 아프리카의 신흥 중산층, 즉 블랙 다이아몬드가 전체 인구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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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STX 프랑스 조선소 적극 지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3일 STX프랑스의 생나제르 조선소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생나제르 조선소의 안정 성장을 위해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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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파김치, 하루만 익혀도 밥도둑
양파가 금값이어서 주부들이 울상이라는 기사가 포털사이트에서 금세 시선을 잡아끈다. 예년에 비해 양파값이 확실히 비싸긴 하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이런 말들이 내게는 다소 호들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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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30만 대 리콜 … 일 정부 “신속 대응” 뒷북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오른쪽)이 5일 일본 나고야(名古屋)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량 리콜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고 있다. [나고야 로이터=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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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도 기사도 없다” 한탄 말고‘계급장 뗀 자신’을 직시해야
퇴직을 맞으면 자리의 고하를 막론하고 추락하는 느낌이 든다. 높은 자리에 있다 떨어지는 경우 추락감은 더욱 심할 수 있다. 현직에서 많은 것을 누린 사람일수록 그 자리를 잃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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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어린 시절 꿈으로 트로이를 발굴해낸 하인리히 슐리만
‘선사 그리스 고고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하인리히 슐리만(1822~1890)은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무역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다음 소년 시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고고학자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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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세종시, 국가안보 측면도 보아야 한다
“행정기능을 분할해 일부만 옮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행정기능 분할은 효율성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킵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당시 수도 이전을 추진한 경제 제2수석 오원철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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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고+디플레+두바이 쇼크 … 또 40조원 규모 추경
일본이 ‘엔고’와 ‘디플레’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지난달 29일 경제대책 회의를 열고 3조 엔(약 40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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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일본 야스쿠니 대체 시설 추진
시마무라 요시노부(島村宜伸·中) 전 농림수산상이 자민당 국회의원들을 이끌고 지난달 15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