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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형제도
"당신은 사형제도에 찬성하십니까?" 일본 영화 '교사형(絞死刑)'은 해설자가 묻는 이 한마디로 시작한다. '감각의 제국'으로 이름난 오시마 나기사가 1968년에 만든 영화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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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시인 10주기…실천적 정신 기리는 평전·시선집 출간
"나는 사랑하고 증오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 중) 사랑과 증오를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 시와 행동으로 유신 독재정권에 맞섰던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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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재심 여부 놓고 공방전
유신정권의 대표적 용공(容共) 조작사건으로 논란을 빚어온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인혁당 사건)의 재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특별심리가 24일 열려 변호인단과 검찰 사이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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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일지]
▶1974년 4월 25일 중앙정보부, 민청학련 배후로 인혁당 재건위 지목 ▶75년 4월 8일 대법원, 사형 8명.무기 7명.징역 20년 4명.징역 15년 4명 판결 ▶4월 9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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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속으로 사라진 김형욱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 부장을 7년이나 지내며 막강한 권력과 힘을 자랑했던 남산 돈까스 김형욱.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우리에게 '권력무상'을 뼈저리게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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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미국인들 20년 만에 '서울 상봉'
1960~70년대 국내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던 외국인 모임인 '월요기도회(Monday Night Group)' 멤버들이 22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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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 해외에 알린 미국인들 20년 만에 '서울 상봉'
1960~70년대 국내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던 외국인 모임인 '월요기도회(Monday Night Group)' 멤버들이 22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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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진상규명 계기 삼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974년의 '인민혁명당 재건위 및 민청학련 사건'이 공권력의 조작으로 밝혀졌다고 12일 발표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중앙정보부가 정권 안보 목적으로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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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委 "인혁당 사건 中情서 조작"
1964년과 74년 대규모 간첩단 사건으로 발표됐던 1,2차 인민혁명당(인혁당)사건은 중앙정보부의 조작극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74년 인혁당 관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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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은 함정호 변호사
"이제는 장애인 차별 등 일상생활 속의 인권 침해를 없애야 합니다." 제53회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10일 인권 옹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함정호(咸正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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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보상금 신청 8,395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 지난 20일까지 1차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8천3백95건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명예회복 신청은 7천4백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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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학련 "민주화 보상법 기준모호"
민청학련운동 계승사업회(공동대표 박형규.이철)는 20일 성명을 내고 "1970년대 초 민청학련 사건 관계자들은 이날 마감된 민주화 운동 희생자 보상 신청을 유보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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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이제는 말할수 있다〉 26일 아쉬운 종영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는 사람보다는 '아직은 말할 수 없다' 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를 파헤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MBC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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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이제는 말할수 있다' 26일 아쉬운 종영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는 사람보다는 '아직은 말할 수 없다' 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를 파헤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MBC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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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1971~75] 연표
▶1971년 1월 UC버클리연구팀, 성장호르몬합성 한국, 새마을 운동 전개 7월 백제 무령왕릉 발굴 10월 중국, UN가입. 대만 축출 12월 인도-파키스탄 전쟁발발 ▶19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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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독재·性으로 보는 한국 100년-KBS1 '20세기…'
지난 90년 '한국전쟁' 으로 대하 역사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개척했던 KBS - 1TV가 9일부터 10부작 '20세기 한국사 - 해방' 을 방송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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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형대를 박물관으로
지난 반세기 이 땅에서는 연평균 18명, 총 9백2명이 법정을 거쳐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흉악범과 함께 정치적 살인자, 순수 정치범, 그리고 억울한 희생자가 그 숫자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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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共 친위대장 김형욱
신은 자연을 통해 창조의지를 현시했다(칼라일의 의상철학).한국의 대통령들은 정보부장을 통해 통치의지를 과시했다.초대부장 JP(김종필)는 정권운명의 개척사도였고 이후락(李厚洛)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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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단체 항의 자체 「눈치보기」-「TV프로 불방」속출
방송일정이 잡혀 있던 TV프로가 갑자기 불방되거나, 제작 중이던 프로의 제작이 중지되는 등 파행방송이 여전하다. KBS는 11일 1TV를 통해 방송예정이었던 『다큐멘터리극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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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검찰 지휘하는 체제유지 「선봉장」
국법질서 수호와 인권 보장의 기능을 갖고있는 법무부는 사정중추기관인 검찰을 지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권력핵심 기관중의 하나다. 법무부는 규제행정을 펴는 대표적인 부처라는 속성상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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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안보사범 2,015명 사면·복권|감형 92·수배해제 61명 포함
교수삭발·법정소란행위자 제외 정부는 21일을 기해 시국·공안사범 2천15명을 대 사면했다. 유형별로는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1백47명 ▲특별사면 1천1백10명 ▲특별감형 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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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14년만에
「정권유지를 위해 조작된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는 인민혁명당사건이 사건 발생 14년만에 극화, 과연 유죄인가를 관객들로부터 심판받게 됐다. 극단 연우무대가 이상우작·연출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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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주장과 입장
구속자 석방문제가 여야간 중요한 정치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이 석방을 요구하는 구속자 명단에는 시국사범뿐 아니라 정부가 발표했던 주요 간첩단사건까지 포함되어 있어 구속자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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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3백35명 공민복 회복|금상현·예춘호·문익환씨 포함
김대중씨를 비롯한 2천3백35명이 10일자로 사면·복권된다. 이로써 김씨는 7년만에 공민권을 회복, 합법적으로 정치활동을 할수있게 됐다. 사면·복권대상자에는 김씨외에 김상신·예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