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통합 움직임 새 국면에
그동안 여러 갈래로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거론돼 오던 야권통합 움직임은 16일 나온 김대중씨의 조건부 2선 후퇴 선언등으로 새로 기세를 얻어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김
-
중앙일보 창간 22주년 특집|단층 없는 풍요가 우리 모두의 꿈|GNP 3천불 시대를 맞으며…
1인당 GNP 3천달러 시대-. 드디어 우리에게도 3천달러 시대의 막이 열리고 있다. 올해에 2천8백달러 수준, 그리고 내년에는 3천2백달러를 넘어서리라는 한은의 추산이다. 1인당
-
노사분규 이대로는 안된다|공장은 돌리면서 대화로 풀어가자|폭발하는 욕구
어디까지 갈것인가. 과연 이래야 하나. 국민경제의 위기로 치닫는 노사분규에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생존권 주장에 「어용노조」시비, 노조조직 분규가 겹치고 일
-
한꺼번에 요구해선 안된다|폭력선동 외세개입 단호 대처|노조운동도 민주 절차 거쳐야| 최근사태 상대적 빈곤감이 일시에 분출된 것
『모든 노사문제는 노사자율·자주원칙에 따라 해결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노사문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자율해결 풍토조성을 위해 전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
「이민우구상」설땅 좁아졌다
지난해 12월24일 이민우신민당총재의 삼양동 선민주화 발언에서 불이 붙어 온양잠적사태까지 빚었던 신민당의 개헌노선을 둘러싼 20여일간의 당내 분규는 15일 이총재-김영삼고문, 김대
-
신민당은 잘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 마저 감돌던 정국은 신민당이 서울대회의 무기연기를 결정함으로써 한숨 돌릴 여유는 갖게 되었다. 내각책임제 개헌안의 단독발의 방침을 굳혔던 민정당이 헌특 시한 연장
-
대학 신입생 「의식화 책임」 누가 지나|국회 예산위 질의 답변
▲김효영 의원 (국민) 의사 진행 발언=국방부장관은 첩보를 가지고 기정 사실화해 국민을 혼란시키고 세계적으로는 한국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놓았다. 이는 4천만 국민이 모두 똑같은 심정
-
무엇이든 논의해 보는 자세
『대통령 직선제와 내각책임제의 선택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야당 측 주장을 민정당이「검토」하기로 방향을 바꿈으로써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헌정사상 전례가 없을 뿐더러
-
(1)합치되는 대목부터 풀어가자
민정당이 마침내 내각책임제로 개헌방향을 정하고 어렵게 만든 국회개헌특위가 곧 활동을 개시함으로써 여야는 이제 오랜 장외공방을 끝내고 좋든 싫든 보따리를 풀어 「더 좋은 헌법」을 만
-
노-이 회담 이모저모
29일 하오 플라자호텔에서 만찬을 경해 열린 노태우 민정당대표위원과 이민우 신민당 총재의 양당대표회담은 신민당의 헌특참여가 기정사실화 된 대화무드 탓인지 시종 밝고 여유 있는 분위
-
"만나서 더욱 슬픈일도 많아…"
『인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천주여, 한국땅에서 당신 백성을 뽑으시어 신앙을 알려주시고, 순교자들의 신앙고백으로 당신백성을 자라게 하셨으니…』 기도문을 읽어내려가던 지학순주교(6
-
중공 권력구조 개편의 뜻
16일 단행된 정치국등 중공당 최고권력기구의 개편은「개방정책」으로 요약되는 등소평노선의 승리를 뜻한다. 장정파 원로세대의 대거퇴진과 예상되는 60대의 제2세대, 50대의 제3세대,
-
"난기류" 일보 앞서 소강찾은 정국|신민당의 「양김씨 입당결의」 보류가 뜻하는 것
「노-이 회담」이후 정부 여당의 강경입장천명과 이에 맞서는 신민당의 반박논리가 팽팽하게 대립돼 긴장일변도로 갈 것같던 정국은 신민당이 김대중씨 입당문제를 한발 후퇴함으로써 일단 완
-
여당의 속셈을 짚어보면(4)사면·복권
12대 국회 첫 쟁점으로 등장했던 김대중씨 등의 사면·복권문제는 여전히 원점을 맴도는 상태에서 여야대결의 잠재적 불씨로 남아있다. 당초 해금조치의 당연한 후속조치라는 연장논리에서
-
전당대회를 계기로본민정집권후반기|변화보다 "안정"에 치중
27일 열린 민정당의 제3차 전당대회는 12대총선으로 형성된 새로운 정치상황 속에서 집권후반기를 준비하는 민정당의 정국운영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만하다. 민정당은 무엇보다
-
부실기업대수술 충격최소화가 과제|「국제」정리계기로 본 경제비상조치의 향방
부실기업정리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만성중환자들에 대한 불가피한 수술작업이다. 늦춰왔던만큼 더 어렵고 고통스러울수밖에 없다. 『국제그룹 정리』에서 보는것처럼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
남북적회담 예비접촉 판문점현장
○…7년만에 열린 남북적십자 예비접촉에서 북한측은 70년대 적십자회담당시 여러차례 대표로 나왔던 베테랑급 서성철 (북적중앙위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파견. 서는 지난 70년대 줄곧 남
-
선거철 맞춘 일시적 현상 아닌 장기추세|한국 수출액 41%를 규제
미국내 보호주의 경향을 반영하는 한국상품에 대한 제소건수가 미국선거시기에 맞추어 크게 늘어난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의 일반적 보호주의 추세는 그런 정치적 계기와만 연결시킬수 없는 장기
-
보리 수매가
보리수확철이 다가오면서 올해 하곡수매가는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려지기로는 정부에서도 일단 인상 수매한다는 원칙은 세운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
-
(74)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안에 공개|외국 대사-장성들 나를 “청우계”라 불러 나와의 동석여부로 대통령기분 헤아려|신임 리지웨이 사령관도 분위기알고 즐겁게 담소
12월26일. 워싱턴의 알링턴묘지에 묻히게 될 고「욀튼·워커」장군은 그가 죽기 전에 대장승진이 「맥아더」장군에 의해 내신되어 있었다고 한다. 신성모국방의 말에 의하면 사고당시「워커
-
정부의 해외여행규제로 깨진 휴가 꿈
프랑스는 물론 아름다운 나라다. 그러나 프랑스가 아름답다는 것은 프랑스가 위대하고 자유로운 나라일 수 있을 때의 이야기다.』 사회당정부가 아름다운 프랑스의 국내여행을 권장하면서 최
-
정부의 「국내유가 인하 폭」에 이견 부분|"석유파동재래 대비한다지만 「30% 반영」은 비현실적"
국내유가 인하 폭 논쟁은 일단 결론이 났다. 그러나 국제원유가 인하 폭의 30%만을 국내유가조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어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이견도 많다. 산업용 연료인 벙커C유나 중
-
환율, 조정할 필요 있나
무역업계를 중심으로 다시 환율을 올리자는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환율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무역업계의 한결 같은 주장이 되풀이 되
-
정국의 새 출구…|영수회담
이·장 사건의 늪에 빠져 출구가 막힌 것 같던 정국에 「영수회담」이란 탈출로가 마련되고 있다. 4일 열린 3당3역 회담은 종전에 볼 수 없던 수준 높은 정담을 교환한 끝에 영수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