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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화학무기회담 난항
세계화학무기회담은 폐막을 이틀 앞둔 9일 현재 테러리스트및 집단학살국 지도자들의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시키는 최우선 과제에 관해 참가국들이 서로 다른 정치적 이유로 계속 이견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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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밉게보는 "피부색깔 충돌"|중국학생-아유학생 왜 싸우나
중국내의 아프리카유학생들과 중국대학생들간의 충돌이 2주간 계속되면서 인종간의 분규로 확대, 중국과 아프리카국들의 외교마찰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인종분규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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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서 808명까지…크고 작은 "한가족"|88참가 각국 선수단 이모저모
12년만에 동서가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대회에 미국은 8백8명의 최대규모 선수단을 27개 정식 및 시범종목에 파견, 그 동안 소련에 당한 수모를 설욕키 위해 벼르고 있고 개최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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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혁정책 체계화의 고비
28일 열리는 소련공산당 19차 임시당대회는 「고르바초프」정권출범이래 그가 3년여 추진해온 개혁·개방정책을 중간결산하면서 이정책의 정통성과 계속성 여부를 시험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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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권과 문화교류에 진일보
공산권의 문학·영화·연극·무용·미술등 문학·예술작품수입이 「공산주의이데올로기성 내용과 국민정신을 해칠 우려가 있는 퇴폐·저속물은 억제한다」는 제한을 붙여 전면적으로 개방되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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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주의로는 안 된다
한-미 통상관계의 앞날에 가장 큰 불확실성의 요소로 남아 있던 미 의회 종합통상법안이 드디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미 하원은 21일 이 법안을 3분의2선을 23표나 웃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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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반조각의 지
가령 미국에서도 켄터키대학 농구팀과 캘리포니아대학팀이 맞붙는 경우 특별한 경우나 이유가 아니면 켄터키 사람은 켄터키 팀을, 캘리포니아 사람은 캘리포니아 팀을 지지·응원하는 것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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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외교의 두 얼굴
미국은 정치 탄압과 종교적 박해를 거부한 유럽 신교도들이 건설한 신세계다. 그들의 목표는 전정과 속박이 없는 이상사회 실현이었다. 그것은 유럽에서 벗어난 자유와 평등의 신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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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역사
『워터게이트사건 직후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된 「카터」는인권외교를 선언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2중적인 외교정책을 펴 나갔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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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앞세운 개방압력 안 끝났다|미 하원 더몬드 법안 폐기의 안팎
【워싱턴=장두성 특파원】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이 가장 우려했던 더몬드 법안에 대한 하원 번복 표결이 6일 8표 차이로 실패로 돌아감으로써 의회의 보호무역주의 압력은 일단 수그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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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통상정책의 속성을 알자
이른바 301조 협상을 끝낸뒤 「스미드」미국부대표는 『우리는 모든 것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제레지언」백악관부대변인은 『성공적인 결말을 발표하게되어 기쁘다』고 했다. 「야이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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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호주 이민 문호 아직 좁다
김삼오 호주가 백호주의(White Australia policy)를 철폐, 동양인이민을 대폭 받기로 했다는 한국매스컴의 보도 때문에 이곳 교민들이 고국의 친지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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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법부 신뢰회복 견인차 역할기대
사법부의 최고기관인 대법원. 인권보장의 마지막 보루로 사법부의 지표가 되는 대법원의 수장에 김용철법원행정처장이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음으로써 새 대법원의 구성이 본격화됐다. 대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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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외교 정책 성명 요지|【워싱턴=장두성 특파원】
다음은 14일 「레이건」 미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의 요지다. 전후 미국은 세계의 많은 다른 나라들의 자유를 보호해 주기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미국은 나토를 통해 소련의 공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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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정 기고가 새뮤얼슨 교수 세계경제 진단.|한국은 성장이 쉬운 수준까지 왔다.
미국경제는 86년 중반까지 저성장추세를 보일 것이며 그 다음에는 불황이 다시 올것 같다고 「폴·새뮤얼슨」교수(미MIT대)는 전망했다. 「새뮤얼슨」교수는 MIT대학서재에서 본 기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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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을 너무 모른다.
최근 일본의 서점들은 대개 한국 관계 서적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 여행 안내에서부터 성 연구나 정치권력의 분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시각으로 한국을 들여다보는 책들이 진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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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에 가느다란 기대
『맨발의 육상스타』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 영국 육상선수 「졸라·버드」양이 훌쩍 고향으로 돌아가 지난주에 앞으로는 고국을 위해 뛰겠다고 선언해버리자 영국 체육계는 크게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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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도 「봄」은 오는가
72년까지만해도 필리핀은 동남아국가중 민주주의에 가장 근접해 있던 나라였다. 그래서 구미의 정치학자들은 필리핀을 신생국 그룹의「정치모범생」이라 했다. 후진국정치연구의 대가인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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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주교
남아공의 반인종차별운동지도자「데즈먼드·엠필로·투투」주교가 올해 노벨평화상수상자가 됐다. 노르웨이의 노벨평화상위원회는 그가 『남아공의 인종차별문제 해결을 위한 저항운동의 통합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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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적 사고의 차이 보는것같아
이번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조국을 버리고 출전한 두선수가 있어 매스컴의 시선을모으고 있다.이들 두 선수는 남아공출신의「졸라·버드」양과 「시드니· 매리」 군. 이들은 각각 남아공의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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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 중도노선으로 돌아서
지난12년 간 급진적인 색채를 띠어 서방세계에 낭패감을 안겨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앞으로는 점차 그 색채를 달리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그 까닭은 WCC가 지난주 제네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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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신념"·"원칙"실현이 생명|미국의 「잭슨」후보가 보여주는것
지난2윌에 시작된 미국민주당대통령예선은 마지막 단계의 6윌을 앞두고 치열한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다. 초기몇개의 주에서 예선이 끝난후 열을 올리던 8, 9명의 후보자들은 초가을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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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맨발 소녀 육상선수 버드양|"서울 올림픽서 뛰고 싶다"
1m 55cm의 키에 38kg의 몸무게. 바람에 흔들릴 듯 가냘픈 아가씨가 LA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육상계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중거리의 새로운 스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아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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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평가 역대 대통령 중에 13위|피살 20주기 맞아 미서 재평가 한창|현 국제정세, 당시와 비슷해 새삼 관심|쿠바승리·민권법 서명은 공|핵 경쟁→동서 냉전 초래는 투
오는 22일은「존·F·케네디」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 댈라스시에서 피살 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케네디」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하고있다. 특히「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