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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一家에 쏠린 동정론, 효종의 逆鱗 건드리다
성종의 후손인 이개윤의 딸 의순공주의 묘. 의순공주는 청나라 섭정왕 다이곤에게 시집갔다가 다이곤이 죽은 후 귀국했다. 묘는 의정부에 있다. 국란을 겪은 임금들 효종② 강빈 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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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 꼬리에 붙은 파리
“왱왱” 날아다니는 날파리 하나, 어딜 봐도 영 변변찮다. 그러나 어쩌다 앉은 곳이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천리마의 꼬리였다. 잠시 뒤 “히히힝” 하면서 기운차게 땅을 박차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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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공황장애 중종, 마마보이 고종 … 곤룡포 뒤 왕들의 맨 얼굴
왕을 위한 변명 신명호 지음, 김영사 415쪽, 1만 4500원 조선시대 임금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그들 역시 실존적 고민을 지닌 인간이었음에 틀림없다. 현실 문제에 부딪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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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어린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내몬 ‘어질 인’ 仁祖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은 심양을 관통하는 혼하(渾河:옛 야리강) 근처에서 벼농사를 지어 청나라 고관에게 팔아 큰 이익을 남겼다. 그런 행위는 인조의 분노를 샀다. 큰 사진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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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어린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내몬 ‘어질 인’ 仁祖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은 심양을 관통하는 혼하(渾河:옛 야리강) 근처에서 벼농사를 지어 청나라 고관에게 팔아 큰 이익을 남겼다. 그런 행위는 인조의 분노를 샀다. 큰 사진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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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모든 역사에는 음양이 공존한다. 인조반정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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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정묘호란 때인 인조 5년(1627) 1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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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명분 때문에 현실을 외면한 정권, 끝내 삼전도 굴욕
남한산성(55Χ42㎝): 주화론과 척화론의 대립 속에 남한산성에 갇혀 있던 인조는 이불조차 없는 한겨울을 보내야만 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인조반정은 혼돈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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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피의 보복이 부른 政治 실종, 전란을 부르다
일본 덴리(天理)대학이 소장 중인 오리(梧里) 이원익의 영정. 남인이었으나 서인에 의해 영의정에 발탁된 이원익은 기자헌 등 37명이 하룻밤 사이에 처형당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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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국익 위에 당론, 임금 갈아치우는 쿠데타 명분으로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인조 별서 유기비(別墅 遺基碑) 비각. 인조가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 살았던 곳을 기념해 세운 것이다. 당시 백성들은 쿠데타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이원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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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소통과 통합에 실패한 군주, 외롭게 몰락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에 있는 광해군 묘. 광해군은 대북 강경파에게 경사돼 인목대비의 생부와 친아들을 죽이고 인목대비까지 폐위시키는 바람에 유교정치 체제의 공적이 되었다.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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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하, 다스림에 흠이 있어 …” 직언 서슴잖은 조선의 재야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정구선 지음, 애플박스, 292쪽, 1만2800원 ‘왕을 꾸짖은 반골 선비들’이란 부제에서 보듯, 말 그대로 임금에게 쓴 소리, 곧은 소리를 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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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펜화기행] 북쪽 문, 그 험난한 세월
1900년대의 창의문, 종이에 먹물, 36X50cm, 2008요즈음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옛 건축문화재 사진엽서를 구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몇천원에서 몇십만원까지 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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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⑥ 창의문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도성의 작은 문 창의문은 중세의 건축물 형태가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보존된 유일한 소문이다. 위치는 종로구 청운동으로 태조 5년(1396) 도성을 쌓을 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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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감성과 명분을 넘어 국익 외교로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침(外侵)을 당해 왔다. 지난 1세기 동안에도 일제 지배에 이어 강대국들에 의해 분단된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마음속에는 한(恨)이 맺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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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최명길
1623년 광해군을 쿠데타로 몰아낸 인조반정의 명분 중 하나가 명나라에 대한 배신이었다. 광해군은 후금(청나라)의 급성장에 따른 동북아 정세의 급변에 대비해 후금과 명나라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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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중초본 찾아냈다"
선조실록의 중초본으로 추정되는 희귀 자료가 발굴됐다.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정금철)는 춘천의 한 소장자에게서 이 자료를 입수해 24일 공개했다. 중초본은 초본을 교정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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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서비스] 맛이면 맛, 영화면 영화 '多' 정보네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재현입니다. 저야 배우니까 여러 신문의 다양한 독자들을 만날 수 밖에 없지만 특히 중앙일보 프리미엄 사이트(http://premium.j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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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칠순 앞둔 김재형 PD
'용의 눈물' '여인천하'를 연출한 김재형(67)PD가 올해로 TV드라마 연출인생 40년을 맞는다. 1963년 KBS-TV에서 신라의 삼국통일을 그린 국내 최초의 TV사극 '국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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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가르는 저 눈빛에 베일라
경춘(京春)가도는 싱그럽다. 누런 들판과 동무해 달리는 북한강의 잔물결에 투명한 햇살이 내리쬔다. 서울에서 3시간여 달려 닿은 춘천시 의암호의 고구마섬. 영화 '청풍명월'의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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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칼럼] 승리보다 더한 반란들
방송극 '태조 왕건' 에서 궁예의 최후가 작은 논란을 불렀었다. 소위 정사(正史) 에 따르면 밥을 훔치다가 백성들한테 맞아 죽는데, 극에서는 의연하게 부하의 칼을 받는 것으로 끝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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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칼럼] 승리보다 더한 반란들
방송극 '태조 왕건' 에서 궁예의 최후가 작은 논란을 불렀었다. 소위 정사(正史)에 따르면 밥을 훔치다가 백성들한테 맞아 죽는데, 극에서는 의연하게 부하의 칼을 받는 것으로 끝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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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극장, 정통역사극 '조선제왕신위'
극단 실험극장(대표 안영주)이 창단 40주년을 앞두고 정통 역사극을 무대에 올린다. 실험극장이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작품은 차성우 작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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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4.서울 외국인학교
콘서트 연주자와 같이 진지한 표정으로 한 영화 음악 머리 부분을 치고 자랑스레 걸어 나가는 어린이. 가장 아름다운 춤이라도 추려는 듯 작은 발들을 한껏 멋을 들여 움직이는 4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