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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마지막 될까봐, 잊혀질까봐 두렵습니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바닥에 빈자리들이 늘어났다. 자원봉사자들은 남아 있는 가족들의 불안감을 키우지 않기 위해 빈 담요를 걷어내지 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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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마지막 될까봐, 잊혀질까봐 두렵습니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바닥에 빈자리들이 늘어났다. 자원봉사자들은 남아 있는 가족들의 불안감을 키우지 않기 위해 빈 담요를 걷어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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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23m 내려갔지만 … 실패로 끝난 다이빙벨
이종인1일 오후 2시20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바지선 한 척이 서서히 부두로 다가왔다. 이종인(62·사진)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그의 ‘다이빙벨(diving bell)’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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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파즈호, 선장은 영화 보고 견습선원이 몰다 유조선과 충돌
만약 세월호가 보다 안전한 항로로 갔다면, 만약 경험 많은 선장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배를 몰았다면, 만약 승객들을 안심시키면서 신속하게 대피시켰다면…. 어느 한 고비에서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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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파즈호, 선장은 영화 보고 견습선원이 몰다 유조선과 충돌
만약 세월호가 보다 안전한 항로로 갔다면, 만약 경험 많은 선장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배를 몰았다면, 만약 승객들을 안심시키면서 신속하게 대피시켰다면…. 어느 한 고비에서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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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악천후에도 출격 …'국방부' 찍으면 알아서 날아가 착륙
“두두두두.” “다다다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와 주한미군기지(사우스 포스트) 사이에는 양국 군이 함께 사용하는 헬기장이 있다. 헬기 두 대가 동시에 이착륙이 가능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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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 프로펠러 보는 순간 숨이 멎는 느낌 … 천운 따랐다”
김남식 쌍끌이 어선 선장이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어뢰 부품을 인양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그물에 걸려 올라온 어뢰 프로펠러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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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호 선원 9명, 30일 만에 장례
해군 장병들이 2일 인천시 경서동 신세계 장례식장에 마련된 금양98호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지난달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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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저널리즘 리포트] 침몰 23일째 금양호 선원 그들은
등장인물 김재후 48세. 98금양호 선장. 경기도 안산 출신. 20여 년 동안 배를 탔다. 활달한 성격에 리더십이 뛰어나 선원들이 아버지처럼 따름. 허석희 33세. 98금양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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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희생 원치 않아 …” 실종자 가족들 ‘눈물의 결단’
4일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묵고 있는 임시숙소에는 하루 종일 침묵이 흘렀다. 전날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생긴 변화다. 삼삼오오 모여 뉴스를 보던 풍경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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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냉정 되찾고 천안함 인양 지켜보자
지난달 26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군(軍)이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선체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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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손 모아 그토록 기도했건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천안함 침몰로 실종된 남기훈 상사가 3일 오후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돼 고무보트로 인양되고 있다. 남 상사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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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손 모아 그토록 기도했건만
천안함 침몰로 실종된 남기훈 상사가 3일 오후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돼 고무보트로 인양되고 있다. 남 상사는 전투복 상의 차림이었다. 시신은 3일 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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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대한민국 다윗 기업의 위대한 도전
한스바이오메드는 바이오엔지니어링 업체다. 더 어려운 말로는 티슈엔지니어링, 조직공학이라고도 한다. 손상된 피부 조직을 원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피부에 부착하는 생체성분의 얇은 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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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물의 에피파니 혹은 심연의 자화상 -한강론 이학영 1. 심연에 드러난 이방인의 초상 초상화나 자화상 가운데에는 외관의 충실한 모사(模寫)와는 거리가 먼 작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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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프 제펠린' 잔해 발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 나가 보지도 못한 채 수장된 나치 독일의 미완성 항공모함 '그라프 제펠린'호의 잔해가 발견됐다. 더타임스는 최근 폴란드 잠수부들이 1947년 소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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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40㎝ 얼음 뚫고 침몰 준설선 인양 작전
육군 2군단 공병여단 장병들이 13일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북한강 상류 골재 채취장에서 침몰한 85t급 준설선에 연결할 로프를 16일 운반하고 있다. 장병들은 15일 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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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틴틴] '너, 외롭구나' 外
너, 외롭구나 김형태 지음, 예담, 309쪽, 9800원 휴대폰을 가진 원숭이 마사타카 노부오 지음, 박애란 옮김, 207쪽,1만원 톨스토이는 말했다. “우리는 가난이라는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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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묘수 찾기 고심
철강재 부족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지난달 7일 전북 부안군 왕등도 남서쪽 14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철강운반선 '듀리호'를 건져 올리는 작업이 다시 추진된다. ㈜한국 해사 감정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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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건지면 임자?
보물선은 과연 먼저 '찜'한 사람이 무조건 임자가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났다 해도 원래 보물 주인은 있게 마련. 이들이 손 놓고 있을 리 없으니 보물을 발굴,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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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보물을 찾는 사람들
*** 8년간 찾고 또 찾고 … 재기 노리는 오세천씨 많이 지쳐 보였다. 게다가 경계심도 풀지 못하는 표정이다. 마치 '더 괴롭힐 게 남았느냐'는 그런 얼굴. 한눈에도 이런저런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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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 망치 들고 '사랑의 집'을 지어요
지 미 카터는 대통령 재임 시절보다 퇴임 이후의 국제적 평화.봉사활동으로 더욱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가 오는 8월 망치 한 자루를 쥐고 서울에 온다. 집을 짓기 위해서다. 국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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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망치의 신학'
지 미 카터는 대통령 재임 시절보다 퇴임 이후의 국제적 평화.봉사활동으로 더욱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가 오는 8월 망치 한 자루를 쥐고 서울에 온다. 집을 짓기 위해서다. 국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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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미국의 민주주의
미국이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20일이 지나도록 당선자를 못정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 수(手)집계된 선거결과를 발표했지만 미국 대법원이 이 문제를 다루기로 결정했고 고어측이 수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