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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구린 돈 뒤에 숨은 너, 누구냐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상한 일 투성이다. 30여 년 경제 기자를 했지만 처음 본다.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말이다. 각각 1조6000억·5000억원의 초대형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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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끝없는 군납비리, 걸리면 패가망신하게 하라
군납(軍納) 비리의 끝은 어디인가. 방산물자 비리에 이어 군인 아파트 등 군 시설공사에서도 뇌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금품 로비를 한 혐의로 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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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치맛바람 공기업 인사도 패가망신감이다
공기업 간부·직원 부인들 사이에 인사 청탁용 뒷돈이 오간 사실이 적발됐다. 한국 사회의 발목을 잡아온 공공부문 부패가 계속 곪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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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찰 인사 청탁자 실명 공개 잘했다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이 외부 유력 인사에게 인사 청탁을 한 간부 16명의 이름을 회의석상에서 공개했다고 한다. 그중 한 명은 직접 회의실로 불러 청탁 과정과 배경을 해명토록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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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노무현의 ‘인사실험’ 폐기되나
남의 눈처럼 무서운 게 없다. 내 눈보다 엄정하기 때문이다. 그게 하나도 아니고 둘·셋, 여럿이 되면 더 그렇다. 중인환시리(衆人環視裡)란 말도 그래서 생겼다. 주로 ‘여러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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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귀는 열려 있지만 입은 닫을 수 있다
며칠 전 중앙일보에 웃지 못할 기사가 하나 실렸다. ‘봉하대군’ 집에서 호의호식하던 애완견 리트리버 한 마리가 마을 주차장에서 떠돌고 있더란 얘기였다. 군데군데 털이 빠졌고 눈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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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칭 ‘도덕 정권’의 부패가 이 지경이라니
국민은 한국 역사에서 또 하나의 충격적인 배신을 목격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은 한국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권인 것처럼 스스로를 포장했었다. 그러나 실체는 그렇지 않았다. 박연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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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변신의 귀재 공무원은 도태시켜라
공무원들의 당선자 측 ‘줄대기’가 가관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봐 온 현상이지만 참여정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앞장섰던 공무원들마저 이념의 스펙트럼을 건너뛰어 인수위 등 권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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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끝없는 청와대의 인사 외압
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 잡음이 끝이 없다. 감사 선임을 놓고 4개월째 파행을 거듭한 증권선물거래소는 급기야 후보추천위원장이 외압을 견디다 못해 전격 사퇴했다. 위원장을 그만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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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가마솥 안의 물고기
열심히 일하다가 생긴 잘못을 지나치게 질책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부지런을 떨다가 다치기보다는 그저 주어진 일이나 하는 게 낫다는 무사안일 풍조가 판치게 된다. 작은 실수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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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양정철 비서관 '손님 쫓는 사나운 개' 비유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당 홈페이지에 청와대 양정철 비서관을 '구맹주산(狗猛酒酸-주막에서 손님을 쫓아내는 사나운 개)'에 비유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전 의원은 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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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시키겠다더니…
문화관광부 산하기관에 대한 청와대의 인사 청탁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는 한국영상자료원장 후보에 든 세 명에 대해 '적격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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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하면 패가망신한다더니 요구 거절한 사람 패가망신시키나"
11일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김형오 원내대표가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경질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한나라당은 11일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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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사청탁 안 듣는다고 문화차관 경질했나
문화관광부 차관의 경질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유진룡 전 차관이 취임 6개월 만에 낙마한 것이 청와대 386 참모들의 인사청탁을 거절해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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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신임 검찰총장이 먼저 해야 할 일
1980년대 중반의 일이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간부들의 인사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인사운동' 실태를 공개했다. 그 가운데는 어떤 간부의 인사와 관련해 열여섯 곳에서 청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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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 인사 비리 또 터지다니
군 검찰이 육군본부 인사부서 및 핵심 관련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 했다. 지난달 단행된 육군 장성 진급 인사에서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청사에선 일부 진급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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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채 문화장관 인사청탁說 휘말려
▶ 정동채 신임 문화관광장관 (서울=연합뉴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장관에 내정된 이후 차관을 통해 성균관대학 교수 채용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주장이 1일 나왔다.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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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건평씨 기소, 대통령부터 반성해야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한 기업체 사장에게서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당선자 시절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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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NO청탁 기업들 '행복한 불안'
유인태 정무수석은 최근 한 상가(喪家)에서 모 기업 회장을 만났다. 柳수석은 그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정치권 청탁이 새 정부 들어 싹 사라졌더군요." 당시 함께 있던 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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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兄부터 패가망신 시켜야"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인사청탁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를 빚고 있는 친형 건평씨를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프닝 측면도 있지만 盧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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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씨 人事 발언 파문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친형 노건평(盧建平.사진)씨의 '인사 개입'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는 27일 친인척 관리팀을 통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뒤늦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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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형 인사청탁 발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建平.60)씨의 인사청탁 발언 파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盧씨의 발언은 대통령의 친인척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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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 친인척관리 소홀히 말라
역대 대통령을 궁지에 몰았던 공통의 사안이 친인척 문제였다. 취임 초 서슬이 퍼렇게 개혁이니 숙정이니 몰고 가다가 제일 먼저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것이 친인척 비리다. 대통령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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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인사청문회] 쟁점별 일문일답
고건(高建)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0일 국회 본청 145호실에서 열렸다. 청문위원들은 高후보자와 아들들의 병역 기피 의혹, 역대 행정부에서 계속 요직에 기용된 처세와 매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