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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카노바
'프라하의 봄'으로 불리던 체코슬로바키아의 자유와 개혁의 움직임이 소련군을 주축으로 한 바르샤바 조약군의 개입으로 좌절된 것은 1968년 봄이었다. 당시 소련공산당 서기장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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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1. 촘스키의 야만사회 비판
지난 20세기 역시 문명과 야만이 공존하는 역사법칙을 고수했다.빛의 속도로 과학기술이 발전했지만 파괴 기술은 그것을 앞질렀다. 자유와 인권의 신장을 비웃듯 인권 유린이 자행됐고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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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촘스키가 걸어온 길
촘스키는 자신의 천재성을 인류의 밝은 삶을 위한 투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행동파 지성이다. 우선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 못해 눈부실 정도다. 29세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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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플로리다 법정의 반전 드라마
지난 9일 어린이 독서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이 놓고간 장난감이 어지럽게 널린 美 플로리다州 리언 카운티의 한 공립 도서관. 일단의 법원 직원들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무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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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의문사와 비뚤어진 권력
민주화투쟁이 한창이던 1986년 6월 부산 송도 앞 바다에서 한 젊은이의 익사체가 스쿠버다이버에게 발견된다. 3개의 시멘트덩이를 매단 채 수심 17m의 깊이에 누워 있는 자세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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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이버슨 과연 노래 가사 바꿀까
앨런 아이버슨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자신의 노래 가사 때문에 마침내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와 면담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스턴이 노래 가사를 바꿀것을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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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Top Woman] 마르틴 오브리는…
마르틴 오브리(50)프랑스 노동부장관은 사회당의 대표급 여성주자.파리태생으로 고급 정부요원을 길러내는 국립행정대학원(E.N.A.)를 나와 1981년 노동부장관실의 부장으로 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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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벌써 개혁 피로증이라니…
요즘 이 나라 공무원들을 보면 그들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아리송할 때가 자주 있다. 외교통상부 공무원들은 소속불명일 때를 종종 본다. 한미행정협정(SOFA)개정문제라든지 고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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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 첫 정상회담 어떻게 이루어졌나]
남북한은 지난 18일 평양정상회담(6월 12~14일)의 실무절차 합의서를 만들어냈다. 이 합의서엔 ▶대표단 구성과 규모 ▶상봉 및 회담 형식과 횟수 등 15개항(31개 소항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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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교수의 헌법산책]
오늘은 제헌 50주년을 맞는 제헌절이다. 그동안 헌법이 너무 자주 바뀌어 '누더기헌법' 이란 오명도 받고 있다. 헌법이 자주 개정됐다고 해서 누더기는 아니고 헌법이 국가통치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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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로잡은 테마]평화 연구
지난 92년 하와이대학에서 '갈등 해결' 이라는 강좌를 들었을 때다. 유럽 출신 교수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쩔쩔매며 매주 내주는 과제물 제출에 소홀했더니 2주만에 그 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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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서 매맞는 나라
지난날 정치실종시대엔 밀어붙이기 군사문화와 그악스러운 학생데모가 변수로 물려 정치를 꾸려나갔다.고인이 된 남제(南齊) 김상협(金相浹)선생은 격동기 고려대총장 시절“우리나라엔 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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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난민천국은 옛말-憲裁,93년발효 망명규제법 合憲판정
난민들에겐 천국 같았던 독일이 금단의 영역으로 변했다.독일 헌법재판소는 14일 난민들에 대한 추방 요건과 규제를 대폭 강화한 난민법이 헌법 정신에 배치되지 않는다며 합헌 판결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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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오른 이수성씨 刑法에 밝은 강직한 선비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 내정자는 학계및 후학들로부터 「강직한선비」로 불린다.세속적 욕망보다는 대의(大義)에 입각해 일을 처리해 선이 굵고 스케일 또한 크다는 평을 듣는다. 李총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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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제 처음 말문 연 윤공희 대주교
관가(官街)에서 판결을 내리지 못하면 시골 늙은이를 불러다가판결하곤 했다.우리의 지혜로운 전통이다. 5.18정국의 파도가 격랑이다.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의 현장을 온몸으로 부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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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패권은 이미 인디언 몫
95년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패권은 모두 인디언을 마스코트로 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대결로 진행되고있다. 인디언스는 로고에서 유니폼.모자에까지 「와투 추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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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대표 발언 新공안정국 법집행 정략차원 시비 말썽
李基澤 민주당대표의「신공안정국」기자회견 내용이 정치권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李대표는 최근 정부가 이념성을 띤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온 것을 놓고 과거 군사정권의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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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불안 사회문제 대두 중국 노동현장
中國지도부의 고속성장 정책이 뜻하지 않은 곳에서 암초에 걸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열악한 노동조건이나 국영기업의 고용불안등으로 노동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올 1.4분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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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 새장 여는 계기되길
지난 반세기 동안 冷戰의 대결 구조속에서「억압되고 정지되어 버렸던」우리의 민족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脫冷戰의 세계사적 흐름에서 分斷 50년만의 남북 頂上회담은 오히려 때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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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북한민주화 지원 집회/「RENK」 주최
◎조총련계 행사장 난입… 행진만 【동경=연합】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보호를 촉구하기 위한 북한 미주화지원 일본내 전국집회가 「북한민중구조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대표 안전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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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全씨의 충격요법"비상조"방망이
5共은 임기 7년내내 군동원의 유혹과 악몽에 시달렸다.여야의정면 격돌,재야.운동권의 격렬한 시위와 도전이 있을때마다 비상조치설은 고개를 들었다가 수그러들곤 했다. 全斗煥대통령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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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국회의원 손학규
▲경기시흥(47)▲경기중.고▲서울大정치학과▲영국 옥스퍼드大 정치학박사▲한국수도권특수선교위원회 간사및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간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인하대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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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씨 월간중앙 신년호 기고문 요지
金大中 前民主黨대표가『月刊中央』94년 1월호에 기고한 논문을통해『21세기 초반의 유럽 공동체(EC).北美자유무역협정(NAFTA).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極구조를 거쳐 곧 亞太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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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달라진 서울발 뉴스|인권·시위서 경제·핵으로|외국언론 주한특파원들의 어제와 오늘
최근 우리나라가 민주화, 북한 핵문제, 경제발전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됨에 따라 서울에 상주하는 외신기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욱이 일본 후지TV의 시노하라 마사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