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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섭의 심리학 교실] 인간이기에 부끄러운 마음… ‘수치심의 심리학’
융학파의 심리학자들은 수치심을 ‘영혼의 늪지대’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죄책감이 마음의 밑바닥을 건드리기도 한다.타인의 시선에서 비롯된 고통스러운 사회적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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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고 은시인운암(韻岩)에게. 누군들 하늘의 핏줄이 아닐 수 없네. 이 원숙한 가을 하늘 아래 서서 지그시 눈 감은 그 어둠 속으로 해의 그림자를 받아들이네. 오로지 독수리의 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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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연구] 김종필 증언록과 현대 정치사의 새 쟁점
[월간중앙] 신화와 전설이 사실 또는 거짓으로 밝혀질 때, 새로운 진실이 오래된 거짓을 대체할 때가 있다. 한국 현대사의 영역에서도 그런 바람이 불고 있다. 연재 풍운아 김종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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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운명은 기대거나 뛰어넘는 그 이상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 퇴산(退山)에게 오랜만이네. 만남이 이승이고 헤어짐이 저승이라지만 실지로는 이승에도 만남보다 헤어짐이 훨씬 더 많더군. 자네와의 만남이라는 것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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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솔리니, 권력의지와 이기심 … 그람시, 헤게모니와 인민 동의
마키아벨리(초상화)와 그람시(왼쪽 사진). 피렌체는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의 무대다. 도시 외곽 그의 고향 집에 찬양 석판이 달려 있다. “국가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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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는 왜 나무를 심는가?
[레몬트리] 1 일본 효고 현 아와지 섬의 복합 문화 리조트를 건축할 때는 산의 경사면을 따라서 화단을 조성했다. 2, 3 안도가 만든 세토우치 올리브 재단은 테시마 섬에 1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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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앞만 보고 달린 스칼렛, 내면은 공허한 원조 ‘알파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의 한 장면. 레트(클락 게이블)가 스칼렛(비비안 리)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그녀를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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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내 안의 스칼렛, 내 안의 리비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의 한 장면. 레트(클락 게이블)가 스칼렛(비비안 리)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그녀를 처음 만났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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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만난 사람] 노무현 정부 때 비서실장,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직제가 처음 생긴 윤보선 전 대통령 시절(1960년)부터 지금까지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는 모두 35명이다. 27일 새로 비서실장에 지명된 이병기 국정원장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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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2] 사소한 생활 또한 얼마나 숭엄한가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 일조(一潮)에게. 한갓 악몽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린 시절 한밤중 악몽에서 깨어나 아 꿈이었구나 하고 오그라든 가슴 쓸어내린 적이 여러 번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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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차기 대권무대는 춘추전국, 시대정신 만나면 뜰 수 있다
지도자의 조건은 ‘세 가지 액체론’에 있다. 피, 땀, 눈물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액체를 얼마나 많이 흘렸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크기가 커지고 그 영혼의 깊이가 깊어진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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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장면 시대를 기록하다 外
장면 시대를 기록하다(태수경·허동현 엮음, 샘터, 512쪽, 2만5000원)=사단법인 운석장면기념사업회와 경희대 한국현대사연구원이 제2공화국 내각책임제 하 국무총리를 지낸 운석(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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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 있다면 투명인간이 돼 북에 가고 싶다"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열린 탈북자 토론회에 참석한 조셉 김(왼쪽)과 박연미씨. “마법이 있다면 투명인간이 돼 북한에 가고 싶다.”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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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아무 걱정 없슈”
신부들에게는 일정한 봉직 기간이 채워지면 일 년간의 휴가기간, 이른바 ‘안식년’이 주어진다. 용어의 기원에 충실하려면 7년에 한 번씩 주어져야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평생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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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수, 故 신해철 몰래카메라 사진으로 추모…"형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
과거 고(故) 신해철의 몰래카메라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몰래카메라’에 출연했다. 당시 몰래카메라에서는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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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수, 故신해철 '몰래카메라' 회상…"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
그룹 ‘넥스트’의 지현수(34)가 故(고) 신해철의 과거 영상을 언급하며 슬픈 심경을 드러냈다. 지현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몇 시간 전에 따뜻하게 손잡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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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지그메 틴레이 전 부탄 총리
틴레이 전 총리는 “GNH 개념의 도입으로 부탄 사람들이 더 행복해졌다고 확신하나”란 질문에 “더 행복해졌다고 단언하진 못하겠지만 GDP만 보고 가는 길을 택했다면 덜 행복할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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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연구] 동양의 괴담 vs 서양의 호러
한국과 일본은 권선징악으로 일관, 중국·미국은 교훈에 집착하지 않아 전형적인 일본 귀신. 한국과 달리 피를 흘리거나 무서운 얼굴을 한 귀신이 아니라 가녀리고 창백한 미녀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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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쁜 남자' 헤세 … 그의 문학을 만든 여인들
헤르만 헤세의 사랑 베르벨 레츠 지음 김이섭 옮김, 자음과모음 564쪽, 1만7500원 1904년 6월, 서른여섯의 여성 사진작가 마리아 베르누이는 스위스·독일 접경에 있는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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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꿈꾸던 문학도, 소비자 마음을 화장하다
스물셋의 나이에 유토피아를 꿈꾸며 회사를 세운 올리비에 보송 록시땅 창립자는 한때 경영난을 겪었지만 전문경영인의 도움으로 자신의 철학을 지켜냈다. 보송의 표정이 그의 인생 역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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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 시대 진정한 구라쟁이 10명의 '골방' 엿보기
단독자 원재훈 지음, 올림 272쪽, 1만3000원 이 책은 저자가 신문에 기고했던 ‘조선의 3대 구라’란 짧은 글에서 시작했다. 조선에 3대 구라가 있으니 소설가 황석영, 방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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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보수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지도층 가운데 보수주의자라 할 수 있는 이와 처음 만나 얘길 나누다 보면 그가 나를 당연히 좌파로 상정한 채 대화에 임함을 은연중에 깨닫고는 쓴웃음 짓게 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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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보수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지도층 가운데 보수주의자라 할 수 있는 이와 처음 만나 얘길 나누다 보면 그가 나를 당연히 좌파로 상정한 채 대화에 임함을 은연중에 깨닫고는 쓴웃음 짓게 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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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택 기자의 '불효일기' 암환자의 가족,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
내 주변 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가 "그래, 힘들지?" 였다. 반은 맞고 반은 맞지 않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경제적으로는 쪼들렸지만, 마음만큼은 여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