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시시각각] 박정희·김대중·부시의 눈물
한국 정치에 갑자기 눈물이 많아졌다. 어느 대통령 후보는 눈물을 TV 광고에 썼다. 어느 노(老)정객은 대선에서 패할 때마다 울었다. 이번에는 선대본부장과 부둥켜서 울었다. 경선
-
미소년 제갈공명 보셨나요
만화란 장르는 과장과 왜곡을 특징으로 한다. 누구나 좋아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깊어지는 『삼국지』의 세계는 천의무봉한 만화의 세계 안에서 가장 현란하게 변신한다. 최대한 원본을
-
[중학열려라책] 이웃 간 소음분쟁 VS 더불어 살기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이 뭐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교포 초등생에게 물었더니 “할머니네, 고모네, 이모네 집이 모두 똑같아요”라고 답했다. 모두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
[월요인터뷰] “70년 넘게 배뱅이 인생 … 아직도 무대 서면 떨려”
이은관 선생은 매년 제자들과 창작극 발표회를 연다. 그는 여전히 무대에선 떨린다고 했다. “우리 집안에 소리하는 사람은 (나 말고) 없어”라고 말하는 이은관 선생. 그는 증손자들에
-
[me] "복잡한 정체성이 오히려 도전 기회"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2006년 미국 영화연구소가 뽑은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됐다. 샤론 역의 그레이스 박이 출연한 장면들.사춘기에는 정체성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한다.
-
“돈도 연애도, 예술 통해 눈떴죠”
‘여성 CEO의 삶과 경영’ 시리즈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산업현장에서 독특한 영역을 넓혀 온 여성 경영인들을 강소영 객원기자가 만납니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뿐 아니라 인간
-
와인·스파게티·청국장…입맛도 달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나고 이제 대선을 향한 후보들의 본격적인 릴레이가 시작됐다. 얼마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뽑힌 이명박 전 시장과 함께 범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
-
추석이라고 과음하면 '발기부전' 온다
추석이 되면 음복이라고 해서 어른들로부터 술을 배우기도 하고, 많은 친척들과 어울리다 보면 적지 않은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산성모병원 비뇨기과에 따르면 이처럼 추
-
[Cover story] ‘연봉 1억’ 그러나 공짜는 없다
입사하자마자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신입사원이 있다. 외국계 금융회사에 발을 디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다. 그러나 세상 어디에 ‘공짜 점심’이 있으랴! 채용된 후부터는 매일 강행
-
김덕수 예인 인생 50년, 콘서트라마로 그려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 씨(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의 50년 인생을 담은 공연이 준비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은 김씨의 예인 인생 5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라마(
-
[그때 그사람] ‘金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민족차별을 외치며 인질극을 벌였던 ‘김희로(본명:권희로)’를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영화 은?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던 이 남자도 이제 80줄에 가까워졌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의 가운
-
[me] 부천에 가면 … "등골이 서늘" 여름영화 축제
그래픽 크게보기 올해 11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2년 전 부천시와의 갈등으로 충무로 영화인들이 불참 선언을 하는 등 파행을
-
[취재일기] "일본이 북한인 납치" 북 대사관 황당 회견
26일 오전 9시 베이징(北京)의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들은 긴장했다. 이곳 북한 대사관이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거의 2년 만이기 때문이다. 국제원자력
-
[고수한마디] 중국 증시 조정 연내 끝날 듯…국유기업에 장기 투자해 볼만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욕구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투자자는 목이 마르다. 정보를 얻을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국어를 모른다면 상황은 더 갑갑하다. 그렇다고 이머징 마켓
-
⑥ 셉츄아진트와 콥틱기독교
관련기사 마가는 콥틱기독교 초대 교황 알렉산드리아는 희랍ㆍ로마세계의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항구도시였으며, 가장 선진문명을 자랑하는 문화도시였다. 알렉산더 대왕의 정통성을 계승한
-
‘부부의 날’이 뜻깊은 이유
지난 주말 화창한 오후 양재천 길을 따라 산책을 나섰다. 길가에 핀 이름 모를 들풀들이 피어 올린 앙증맞은 예쁜 들꽃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 겨우내 추위를 이기고 아무것
-
마지막 절규, 그러나 너무 늦은…
지난 한 주 내내 우울하셨죠. 국내외 저명한 심리학자들이 조승희가 보인 분노의 정체를 분석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 모든 분석을 다 읽어봐도 교포 청년의 억눌린 심사를
-
[LETTER] 마지막 절규, 그러나 너무 늦은…
지난 한 주 내내 우울하셨죠. 국내외 저명한 심리학자들이 조승희가 보인 분노의 정체를 분석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 모든 분석을 다 읽어봐도 교포 청년의 억눌린 심사를 이
-
[기고] 미국에 유학 간 두아들에게
"한국 학생들끼리 어울려 다니지 마라." "가급적이면 집에 머물러라." "식당에서 큰 소리 내지 마라." "당분간 옷차림도 단정히 하고 미국 아이들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다투지 마
-
[me]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 - '수'
'수'(22일 개봉)는 이종교배의 한국영화다. 배우도, 스태프도, 원작인 만화(신영우의 '더블캐스팅')도 모두 국산이지만, 감독은 재일동포 최양일(사진)이다. 이 이종의 요소는 좀
-
[임지은 기자의 톡톡토크] “영화속 캐릭터는 내 친구”
영화, 좋아하시나요? 아니, 가끔 보시나요?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나요? 삶이 고단하군요. 팍팍한 인생사 지루한 거, 맞죠? 영화 에서는 이런 대사가 흐릅
-
"나의 정체성은 영화 감독 민족적 정체성은 묻지 마세요"
"재일 한국인이라는 민족적 정체성? 그보다 내 정체성은 영화 감독이다." '훌라 걸즈'로 일본 최고 영화상인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을 휩쓴 재일 교포 이상일(33.사진) 감독이 영
-
[me] 007 다시 태어나다 … 44년 역사에 누적 관객 20억 명
007이 돌아왔다. 21탄 '카지노 로얄'(21일 개봉)이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제작자 바버라 브로콜리)는 선언 후 나온 영화다. 금발의 지성파 대니얼 크레이그와 "본드걸에
-
[특별기고]“민주화 정권 3대는 ‘잃어버린 15년’… 국민통합으로 희망의 불씨 살려라!”
▶ 지난 10월 26일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전직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사진 앞줄 왼쪽부터).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