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기초''해빙'
MBC 『연애의 기초』와 SBS 『해빙』이 이번주 조용히 막을 내렸다. 두 작품은 하반기 드라마의 흐름을 주도한 MBC『제4공화국』과 SBS『코리아 게이트』 등 정치드라마의 틈바구
-
홍콩영화 새바람 탈액션 멜로화 선언
홍콩영화가 변하고 있다. 무협.액션위주의 오락영화로 인기를 모아 온 홍콩영화가 멜로영화로 복귀하고 있는 것.이룰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는 젊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뻔한」 최
-
천경자 화백의 삶과 예술
예술애호가들의 큰 호응속에 호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원로 한국화가 천경자(千鏡子)화백의 대규모 개인전 「천경자-꿈과 정한의 세계」에 千화백과 오랜 지인인 시인 고은(高銀.62)씨
-
정계개편설 다시 꿈틀-민주계.민주당.政改聯 결합설
노태우(盧泰愚)씨 비자금 파문은 6공청산과 함께 정계개편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하고 있다.박계동(朴啓東)의원은 25일에도 노씨의 추가비자금을 주장하고 나섰다.여권내 민주계의
-
3.日도쿄 원더에그.다마고제국
비디오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30,40대 기성세대도 「갤럭시안」이나 「제비우스」게임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팩맨」도마찬가지.이들은 8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폭발적인 비디오게임
-
上.흑인들의 대규모 집회
OJ 심슨 사건 평결이후 미국의 흑백인종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흑인들은 16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1백만흑인 대행진」을 갖고 「블랙 파워(흑인의 힘)」를 과시하려
-
귀는 없고 입만 가진 의원들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가 사흘째 이어진 27일 재경원 회의실에서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졌다.홍재형(洪在馨)부총리가 답변하는도중 배석한 재경원간부 일부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눈을
-
"악마의 시"저자 샐먼 루시디 본격적인 활동재개 선언
이슬람교를 비판한 소설 『악마의 시』를 냈다 이란의 호메이니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6년째 도피생활을 해온 인도출신의 영국작가 샐먼 루시디(48)가 신작장편 『무어의 마지막 한숨』을
-
개선문
잉그리드 버그먼의 매력이 돋보이는 1948년작 흑백 멜로드라마.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외로운 남녀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파리에 정치망명을 온 독일의사 레빅(샤를 부아예扮)
-
8.15선언,당정개편 金대통령 구상 뭘까
8.11 사면.복권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스타일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소위 「YS流」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망라되어 있다.예를 들어 의표를 찌르고,스케일 크면서,과감해 보이
-
"파리대왕"작가 윌리엄 골딩 미완성 遺作"이중의 혀"발간
2년전 81세의 나이로 사망한 영국작가 윌리엄 골딩의 미완성유작장편이 출간됐다. 골딩은 인간본성에 내재된 원죄적 근원을 우화적인 기법으로 드러내왔던 작가.83년 『파리대왕』으로 노
-
미로찾기
『동갑이에요.그리고 이제 노벨상은 포기할래요.』 민우는 피식웃었다.잘 생각한 거다.인생이 얼마나 소중한데 쓸데없는 욕심에사로잡혀 시간을 허비한단 말인가.놀기에도 시간은 부족한데….
-
디바-80년대 대표하는 컬트영화 진수
81년 발표된 이래 열광적인 소수 팬들에 의해 파리와 뉴욕등에서 2~3년씩 계속 상영됐고 전세계 평론가들로부터 「80년대를 대표하는 진짜 컬트영화」로 격찬받은 『디바』가 국내에 뒤
-
미국 사회사상가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름이다.저술가로,미래 연구가로,사회사상가로 부르는가 하면 지적(知的)인 구루(guru)로,때로는「하찮은 점쟁이」로 미국(美國)언론에서 매도하기
-
엔高 달러低특파원이본 美.日시각-미국의 입장
지난달 달러가 90엔선을 깰 때만해도 뉴욕금융시장은 난리였다.그러나 지금은 달러당 80엔선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다. 오히려 주식시장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
풀,백조,왕목,옥수수밭의 아이들
◆풀(박경융 지음)=한국감정원에 재직하고 있는 신예작가가 「서정적 추리소설」이라는 색다른 제목을 달아 펴낸 장편.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제를 개발하던 신약연구소의 실험실이 3.1절
-
"포스트모던 문화읽기"펴낸 李廷鎬교수
『미래는 개방문화의 시대입니다.현재 영국 런던에서 일본 스모가 대단한 인기를 끌 듯이 한국씨름이 미국 뉴욕에서 선풍을 일으키지 말라는 법이 없죠.개방에 대비해 우리 고유문화를 유지
-
4.왜곡된 검찰권행사
『지방 기관장으로 재직할 때 신임 지청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검찰에 찾아가 명함만 놓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30대 후반의 젊은 지청장이지만 인사는 해야겠고 체
-
새해 政局 어떻게 펼쳐질까-本紙기자들 전망
95년은 정치의 해다.여.야당의 전당대회가 있고 6월엔 4대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다.이어 내년 봄의 15대 총선(總選)분위기가 일찍 달아오를 전망이다.정치 판도를 바꿀수 있는 대형
-
과학.현실접목 이색SF 동시출간
풍부한 과학적 상상력과 함께 날카로운 현실인식이 돋보이는 유럽작가 두사람의 과학소설(SF)이 번역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의 SF작가 쥘 베른(1828~1905)의 『20세기
-
SBS.TV "박봉숙 변호사"
청소년을 범죄로 유인하거나 이를 방관하는 요소들이 우리사회 곳곳에 널려 있다.SBS-TV 『박봉숙 변호사』는 「아버지의 이름으로」편에서 딸을 파멸시킨 장본인들에게 복수극을 펼친 아
-
대학자율화가 성공하려면 학생중심의 교육개혁 필수적
교육과 사회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갖고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사회의 요구에 학교가 자율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대학에 정원조정권을 위임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이
-
MBC "여울목"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 가운데「냉소적 편견」이 있다.신세대는 기성세대를 몰개성의 획일적 집단으로 치부하고 기성세대는 신세대를 자기중심적 편두뇌 발달아로 몰아붙인다. 도시는
-
미국 군경영비법 배우자-기업들 정보.기동력등 응용 확산
군대로부터 경영비법을 배운다.현실적으로 매우 동떨어진 얘기같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매우 설득력있는 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미육군이 미래전을 대비하면서 경영 측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