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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MBC 밤10시 35분
서부 갱스터들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20세기초.야외에 소풍을 가듯 스스럼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신화적인 두 갱스터들.당시 사회를 조롱하는 듯한'나쁜 짓'들이 진행됨에 따라 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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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젊은이 고독 그린 영화 2편 - 김의석 감독 '홀리데이 인 서울'
홍콩 영화감독 왕자웨이(王家衛)는 뮤직비디오같은 현란한 영상에 도시젊은이들의 고독과 남녀의 어긋나는 사랑을 담아 젊은 영화관객을 사로잡았다.복잡한 현대도시에서 각자 버림받고 방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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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앞둔 레스비언 스릴러 '바운드' - 남성중심 사회 조롱
90년대 영화광들의 우상이 된 타란티노나 코엔 형제의 작품이 팬들을 매혹시키는 요소는 무엇인가. 적나라하게 벌어지는 피범벅의 폭력,관객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코믹한 대사,스릴 만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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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TV 특집 드라마 줄어
이번 설날편성을 보면 예년에 비해 특집드라마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공들여 만든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재탕.삼탕하는 영화나 오락에 밀려 제작진의 힘을 빼놓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그렇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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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록물고기" 시사회를 보고
.왜 초록물고기인가'. 43세에 늦깎이 감독 데뷔한 소설가 이창동씨의 영화.초록물고기'(7일 개봉)에서 초록물고기란 말은 딱 한번 나온다.조직폭력배의 보스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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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영화 "조강지처클럽" 7일 개봉
미국에서 중년여성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던 코미디영화.조강지처클럽'(The First Wives Club)이 7일 개봉된다. 제목이 암시하듯 영화는 성공한 남편들에게 버림받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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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TGI프라이데이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나는 음식에 관한 한 주부의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며칠 집에서 아침.점심.저녁을 먹고 있으면 매일 그냥 그런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이 갑자기 지겹게 느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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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政界개편 될까
97년 대선(大選)에서도 정파간 극적인 이합집산(離合集散)이이뤄질까.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당에 버금가는 대선공조체제를 성사시킬 것인가.신한국당의 세(勢)불리기,민주당.무소속.재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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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GNP차 클수록 속빈강정
경제지표중 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생산(GNP)이 훨씬널리 알려진 용어다.그러나 최근 들어 생소한 GDP가 터줏대감격인 GNP를 몰아내고 안방차지를 했다.경제여건이 변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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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신경섭.권원태 기상청 박사부부
기상청 신경섭(申慶燮.43.기상개발관).권원태(權琬台.41. 기상연구관)박사 부부는 「뜬 구름 잡는 일」이 본업이다.시시각각 변덕을 부리는 기상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나아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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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지식" 로서 셰턱 著
몇년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과학자와 과학소설가들이 미국 보스턴에 모여 서로가 과학에 빠지게 된 동기를 논의했던 적이 있다. 그 자리에는 아이작 아시모프.머레이 겔만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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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오락물 퇴조 가울 분위기 물씬
여름방학이 끝나는 이번주부터 극장가의 분위기도 바뀔 듯하다. 여름 특수를 겨냥한 할리우드 흥행대작들의 요란한 총성과 폭음에 귀 기울였던 관객들이 가을분위기의 서정적인 영화로 발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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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채널 식스나인" 장르 애매 아이디어는 신선
『인디펜던스 데이』『더 록』등 할리우드 흥행대작들 사이로 오랜만에 한국영화 한편이 선보인다.『부활의 노래』『두 여자 이야기』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이정국(37)감독의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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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IOC 거듭나야 한다
사시나무 떨듯 하는 왼손을 모아쥐며 간신히 성화를 점화시킨 무하마드 알리의 영상이 상징하듯 근대올림픽 1백주년을 기념하는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은 어딘가 껄끄러운 여운을 남긴채 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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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가 스트립댄서로 출연한 "스트립티즈"
데미 무어가 알몸을 공개하는 대가로 96억원의 출연료를 받아화제가 된 영화 『스트립티즈』가 3일 개봉된다.데미 무어가 스트립 댄서로 출연하는 이 영화는 『사랑과 영혼』 이후 뚜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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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해묵은 地律관행 넘어야할 山들
『자율화요.그거 좋은 거지만 과연 국내증시가 금방 적응할 수있을지 의문입니다.』 투신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12일 발표된 증권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이런 반응을 나타냈다.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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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오라-60년대 풍속화 맛깔나게 그려
소리 소문없이 은근히 잘 만든 국산영화 한 편이 23일 선보인다.김영빈감독의 『나에게 오라』가 그것.송기원의 원작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를 각색한 이 영화의 매력은 욕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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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홍콩하면 으레 쇼핑 또는 식도락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그만큼 홍콩은 세계적인 쇼핑도시이자 식도락의 천국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홍콩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산업이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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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시대의 문학
-오늘의 주제는 「뉴미디어 시대의 문학」입니다. 송경아=컴퓨터와 관련있는 문학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겠지요. 첫째,해커 이야기를 다루는 등 컴퓨터및 컴퓨터 세계에 관련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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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분별
우리나라에서 3월중 『센스,센서빌리티』란 이름으로 개봉될 영화 『감각과 분별』은 19세기 영국의 대표적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초기작품이다. 오스틴의 작품중 『오만과 편견』『설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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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리안 감독
리안(李安.41)감독은 매우 양순해 보인다.별로 크지 않은 키에 동양인으로선 다소 큰 두 눈이 사슴을 연상시킨다.대만 출신의 신인급 감독으로서 할리우드대작을 성공적으로 해낸 사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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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쿠브릭 감독의 메탈 자켓"
베트남전쟁을 다룬 영화는 무수히 많다.미국의 참전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한 성찰과 반성은 영화에서도 이제 진부한얘기에 속한다.17일 개봉되는 『스탠리 쿠브릭감독의 메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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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서울대모산 헌.인릉
눈이 내리는 날은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산이 그립다.아침부터눈발이 비치기 시작하더니 곧 함박눈으로 바뀐다.하염없이 창밖을보다 그대로 짐을 챙겨 대모산(大母山)을 향한다.내가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