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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불륜에 빠질까
“인간이 왜 나쁜 사랑에 그렇게 매혹되는 줄 알아? 절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지.” 카슨 매컬러스의 이 말이 떠오른 밤, 그의 『슬픈 카페의 노래』를 한 번 더 읽었다. 180cm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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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도 봄은 멀다 … 진상은 가라앉고 현상만 드러나
관련기사 팽목의 바다는 탁했다 … 그날 이후에도 우리가 탁하듯 체감 어려운 국가혁신 … 특수재난실장 넉 달 넘게 공석 인력·장비·훈련 업그레이드 … ‘조직 해체’ 충격에 사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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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칼럼] 은퇴설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 아닐까요?
박상규 한국투자증권 Life컨설팅부 부장자신이 처한 현실이 자신의 신념이나 태도와 다를 경우 나타나는 심리적 불안정을 뜻하는 말로 ‘인지적 부조화’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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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빛 보다, 화가는 떠났지만
헤밍웨이 같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이탈리아 로마로 떠난 미국 청년이 있었다. 1956년의 일이다. 이 청년, 존 밀러는 거기서 일러스트레이터 줄리아노 쿠코를 만난다.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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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1〉지식의 융합이 있는 책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융합(融合)의 뜻은 ‘녹아서 하나로 합침’이다. 융합의 결과물은 잘 익어 맛있는 김치에 가깝다. 배추·고춧가루·생강·마늘·젓갈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잘 버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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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의 명작 속 사회학 〈50〉 양 이야기
일러스트=홍주연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을미(乙未)년, 양띠해다. 물론 음력 설이 지나야 진짜 양띠해가 되지만 그래도 미리 양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십이지지(十二地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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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음악 읽기] 신비스럽다는 알캉, 듣다 보면 유쾌·친근
뭔가 창조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시에 대한 열망이 그것이었으리라. 하지만 반향 없는 창조 혹은 창작은 허무하고 외로웠다. 쓸모없는 밤샘의 긴 시간 동안 마치 깨달음처럼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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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달라고 떼쓰는 아이, 스마트 학습기로 걱정 끝!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강남의 한 식당. 어디선가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아이가 소리를 지르며 투정 부리기 시작한다. 아이 부모는 마치 준비했다는 듯 재빠르게 가방에서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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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그들을 싫어한 게 아니었어
내가 다닌 대학은 댄디한 남학생이 많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학교였다. 깔끔한 외모에 세련된 매너를 갖춘, 영화 ‘건축학개론’의 ‘강남 오빠’ 분위기의 남자들 말이다.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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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별들의 고향' 데뷔 40년 이장호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장호 감독 “사람들의 영혼을 비추는 빛과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중앙포토] 한국영화사의 명대사를 꼽는다면 다음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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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생활정보] 금난새의 신춘음악회 外
문화&공연 금난새의 신춘음악회 일시 3월 21일(목) 오후 7시30분 장소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천안문화재단 1566-0155 창작뮤지컬 ‘소서노’ 일정 4월 5일(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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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햇볕정책 보완을" vs "신 햇볕? 소설가 말잔치"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6월 14일 평양에서 두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중앙포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4월 3일 영국을 방문했을 때 런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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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처마 밑에선 마음 놓고 울어도 좋으리라
『몽실언니』 『강아지똥』의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이 교회 문간방에 더부살이하며 종지기로 일했던 일직교회. 손민호 기자 1 5평 될까 말까 한 선생의 집.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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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서 2m 거리 퍼트 연습을 석 달 이상 하라
눈 덮인 경기도 가평의 아난티 클럽서울의 설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그래도 푸른 필드를 꿈꾸는 골퍼에게는 그 어떤 풍경도 위안이 되지 못한다. 혹한기에는 스윙과 클럽을 재점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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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때 국정원은 새누리당 온라인 선거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왼쪽)가 20일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 글을 통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민주당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그는 "선거 개입이 있었다면 법원에서 밝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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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휴먼 어젠다 … 사람에 대한 배려 필요”
조용철 기자 “도덕적인 수준을 높이고,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 ‘로맨티시스트’란 별명을 갖고 있는 라종일(73) 한양대 석좌교수가 ‘남북 관계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묻는 기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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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대변할 비례의원 50명 늘려야 … 전관예우는 ‘사자의 몫’ 누리려는 것”
남재희 한국일보 기자와 조선일보 논설위원, 서울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4선 국회의원과 노동부 장관을 지낸 원로 정치인. 극우와 극좌를 모두 배척하고 중도노선을 추구하며 ‘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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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엑소더스와 기업보국
이상렬경제부문 차장 사이가 좋던 위장과 다리의 관계가 갑자기 틀어졌다. 음식을 찾아 나선 다리는 “내 도움이 없으면 너(위장)는 움직이지도, 음식을 먹을 기회도 없어. 넌 내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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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퉁이 세 왕자 ‘개조’한 속성 지혜 교과서
『판차탄트라』의 아랍어판인 『칼릴라와 딤나』(1210)에 나오는 삽화. 까마귀의 왕이 정치 고문들과 상의하는 모습이다. 지혜가 뒷받침되지 않는 선의는 무력하다는 것을 느끼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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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쓴다면 미 반드시 보복”
로버트 갈루치로버트 갈루치(67) 미국 맥아더재단 회장은 “한국이 이스라엘의 모델을 따른다면 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동맹인 이스라엘이 자위를 내세워 핵무장을 했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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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협조체제 활성화 돼야 지역 고용 늘어날 것”
-경기침체로 고용 상황이 어렵다. 지역의 고용 및 일자리 창출 현황은. “충남의 경우 균형적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 및 청년실업률 제고, 생산·기능인력 고용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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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이솝우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
『이솝우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지은이 서명수)는 우화 35개로 경제의 핵심 원리 35가지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어린이가 우화나 동화를 즐겨 읽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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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이솝우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 서명수·이미디어 1만2000원 저자는 교실 안에서 어려운 수식으로 배우는 경제를 실생활과 연계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오다 이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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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어린이 [이솝우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 서명수·이미디어·1만2000원 저자는 교실 안에서 어려운 수식으로 배우는 경제를 실생활과 연계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