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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장 3인 ‘세 갈래 목소리’ … 그들이 손잡은 게 뉴스였다
지난 19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左),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中),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시장 안정 대책 발표 뒤 손을 잡고 있다. 위기 대응에 엇박자를 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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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3%대, 3년 만에 최악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며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3%대로 추락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다. 또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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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은 총재 “내년 성장률 3%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4%는 어렵지만 3%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내년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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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찔끔 돈 푸니 시장은 시큰둥
정부가 다급해졌다. 잇따른 대책에도 금융시장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면서다. 23일 정부는 은행채는 물론 증권·자산운용사가 보유한 채권까지 한국은행에 사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한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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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장’ 총출동한 재정위 국감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엔 ‘경제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김종창 금감원장 등은 이날 국감장에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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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당히 안 좋다” 금리 추가 인하 시사
이성태(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중소기업 자금난을 감안해 은행의 중기 대출 재원으로 쓰이는 한은의 총액한도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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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은행이 외화 잘 빌려야 외환 사용 줄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19일 한자리에 모였다.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다. 애초 재정부와 금융위가 따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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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년 만에 지급보증 … 사고친 은행 또 국민이 뒤치다꺼리
▶뉴스 분석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은행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은행이 해외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정부가 대신 갚아주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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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강만수 ‘독립투사’ 이성태 잦은 불협화음
벼랑 끝에 몰린 한국 경제호를 이끄는 선장 4인방의 호흡이 잘 안맞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 SUNDAY가 이들 4인의 움직임을 짚어봤다. 다음은 기사 전문.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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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포탄 가장 많이 가진 곳 물가에 집착, 위기 대응엔 소극적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던 9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기자실. 평소보다 더 많은 기자가 몰렸다. 금융위기가 터진 뒤 처음 열린 금통위 회의를 마치고 이성태(63·사진) 한국은행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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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강만수 ‘독립투사’ 이성태 잦은 불협화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원론을 들고 나와 어쩌겠다는 것이오.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이던 강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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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리더십 위기 “괜찮다” 고만 하면 거꾸로 가는 환율·주가, 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은 주말 내내 경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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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닷새 만에 하락 반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3년11개월 만이다. 환율과 금리는 내리고, 주가는 소폭 오르는 등 금융시장은 모처럼 안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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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전격 인하 “경기 나빠질 가능성 더 커졌다” 물가안정서 급선회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시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소신 인하’는 아니다. 전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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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환율 급등' 불구하고 기준금리 내린 이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5.25%에서 5.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세계 금융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이자 미국, 유럽 등 주요 7개 중앙은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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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은, 위기극복에 적극 나서야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살다가도 혼탁·희박해져야 비로소 고마움을 느끼는 게 맑은 공기다. 금융이 그렇다. 흡입 가능한 공기를 공급하는 정화기나 산소의 공급창이 금융에도 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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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없이 따로 노는 경제부처
“하필이면 외평채 발행하기 전날 리먼브러더스와 인수 협상 깨졌다고 발표하다니….” 기획재정부 고위 간부가 지난 10일 리먼 인수를 포기한다고 발표한 산업은행을 탓하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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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기의 한복판에서 입 조심해야
한국 증시가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에 편입됐다는 낭보마저 금융 불안의 쓰나미에 묻혔다. 외국 기관투자가들의 묻지마식 매도를 국민연금이 매일 수천억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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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요시 금융사에 돈 풀겠다”
정부는 세계를 뒤흔드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융회사에 돈을 풀겠다고 16일 밝혔다. 돈줄이 마를 우려가 있는 자금시장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다. 개별 금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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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총재 “경제 단기간에 호전 힘들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한국 경제가 가까운 장래에 크게 호전될 것 같지는 않다”며 특히 “금융시장이 크게 변동하는 일이 앞으로도 가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위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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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보다 정부 신뢰가 더 위기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9월 위기설’에 대해 “쇠고기 파동과 같은 잘못된 정보의 확산”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위기설이 이렇게 확산된 데는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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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으려 금리 올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일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 올렸다. 연 5.25%가 된 기준금리는 2001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대출 금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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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은총재 “물가 오름세 앞으로도 지속될 것”
‘큰 불 끄려는데 옷 젖는 것을 걱정할 수만은 없다.’ 지난 1년간 경기와 물가 사이에서 좌고우면을 거듭해 온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세운 논리다. 경기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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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마이너스’ … 물가 올라 예금이자 남는 것 없어
회사원 박모(35)씨는 최근 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에 2000만원을 넣었다. 금리는 연 6.2%. 박씨는 “마땅히 돈을 굴릴 데가 없어 돈을 맡겼지만 물가가 오른 것과 세금을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