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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종교
72년 사회학자「멜빈·매독스」가 현대인의 정신상황을 진단하면서「광기신봉」의 위험성을 경고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바 있다. 그러나 그때의 공감은「그럴듯하다」는 느낌이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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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1)|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50년전 "문예"지 전후(44)-지방공연
현대문학사의 두번째 문인극에는 최인호 오혜령 김혜숙 김국태 최원 오찬식 김용운 등 젊은 작가들과 함께 박영준(작고) 황순원 최정희 세분도 출연했는데 이분들은 한두 마디 대사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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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했던 질량…뒤이을 대작을"-정담 「세종문화회관」개관예술제를 총평한다
지난 4월21일 헌당교성곡 『용비어천가』로 화려하게 열린 신축된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예술제가 8일 「뉴욕·필하모닉·오키스트러」의 내한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약3개월간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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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기대 한몸에…「중앙미술대전」
작금의 경이로운 경제적 고도성장과 그 가속화 추세로 문학·예술분야의 사회적 기반에도 많은 발전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6월에 실시되는(3일∼22일) 중앙일보·동양방송 기획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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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모전 응모 요령
한국 미술의 새 시대를 여는 길잡이가 될 「중앙 미술 대전」이 오는 6월로 박두했다. 6월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덕수궁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대전람회는 기성 작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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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변한 소비 형태
식탁 한가운데의 전기 남비엔 쇠고기 찌개가 끓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굴비와 김치·산나물 등 여섯 가지나 되는 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일곱 식구 앞엔 저마다 흰쌀밥이 놓여 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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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최고권위의 민전 『중앙미술대전』 6월 개최
한국미술사상 최대규모와 최고권위의 민전이 될 「중앙미술대전」이 오는 6월3일부터 22일까지 덕수궁 안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대망의 문화사업으로 기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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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급증…각광 받는 새 직종-국역사
한문으로 된 우리 민족 고전을 한글로 번역하는 국역자라는 특수 직종이 최근 그 수요의 증대와 희소가치 때문에 각광을 많이 받고 있다. 현재 기성 고전 국역 능력자는 28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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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최고 권위의 민전-중앙 미술 대전 6월 개최|한국 화단에 신기원 이룩할 획기적 대전
한국 미술 사상 최대 규모와 최고권위의 민전이 될 「중앙 미술 대전」이 오는 6월3일부터 22일까지 덕수궁 안의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대망의 문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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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과 마음속의 철조망
대도시 주택가마다 겹겹이 둘러쳐진 녹슨 가시 철망의 살벌한 풍경은 우리 사회를 농무처럼 짙게 뒤덮고 있는 불신풍조의 상징이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경계하는 상황 아래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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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계간지의 비대 인가|김윤식 교수의 「계간 문학지 이상 비대 현상」에 답한다
다음 글은 『오늘의 문단 진단』「시리즈」 두번째인 평론가 김윤식 교수 (서울대)의 글 『계간 문학지의 이상 비대 현상』 (본지 11월4일자, 일부 지방 5일자)에 대한 계간 문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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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블루진」과 「팝·뮤직」의 세대
「비틀즈」 모양의 더벅머리, 수염이 온통 얼굴을 덮은 「로샤·코슬로프」의 「테너·섹서폰」이 고음으로 치닫는다. 미친 듯한 박수와 발구르는 소리 속에 「마슈라드·바디」의 노래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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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민속놀이 대학축제|학교마다 숨은 전통예술발굴에 열 올려
지난5월은 대학가에 축제가 풍성했던 한 달. 매년 대학마다 갖는 행사지만 각기 개성 있는 전통을 굳히려하고 특히 강령탈춤·부락제·옛마을 장터·바라춤·승무 같은 민속제가 그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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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반문법의 물결
『자기, 오늘 바빠요?』『아직 감이 안 잡히는데…』『좋아하시네』『야하게 굴지 말라구』『깡이지 뭐』『끝내줘라 끝내 줘』-. 이런 대화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쓰여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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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현대세계|동국대주최 세계불교 학술회의
현대 세계에 있어서 불교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세계불교회의가, 동국대학교 개교 70주년기념으로 31일∼9월2일까지 서울 앰버서더·호텔 회의실에서 열린다. 『불교와 현대세계』를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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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절제를 가르치는 교육|구미의 대학생활을 통해 알아본다(하) 대담
박=인간수련의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특히 구미 대학생들의 경우, 개인교수식인 튜터 제나 자아발견의 장소가 되고 있는 수련원(리트리트·하우스)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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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평론가상』을 제정|잡지저널리즘 향상을 위한 획기적 기획
「내일을 사는 지성인의 종합교양지」월간중앙은 창간 8주년을 맞아 잡지 「저널리즘」의 획기적 향상을 기하고 과감한 필자의 개발을 목적으로 「평론가상」을 제정했습니다. 월간중앙은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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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속의 「온건」견지…포 군부-NYT지가 분석한 그들의 정치의식
좌우파 간에 격렬한 투쟁이 진행중인 「포르투갈」사태의 열쇠를 쥔 궁극적인 주역은 군부이다. 따라서 군부가 전체적으로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집단이 품고있는 소망과 좌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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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들의 독서경향
『우리의 것을 찾자』는 구호가 근년 우리사회의 몇 개 주요목표 가운데 하나로서 인정되고 있다. 그것은 외래의 사상과 문화가 밀려들어 우리가 온통 거기에 휩싸이는 가운데서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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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교수단 보고에서|전통 문화 부문|예술문화 부문
사적 관리 인원 보강해야|새 민족 박물관은 내용 수정할 필요 74년도의 문화 예술에 대한 정부 시책 및 실천성과는 과거 어느 해 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실험 단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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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문화창조|「문화의 달」10월 맞아
란 말이 하도 흔히, 하도 널리 쓰여지기에 토론에 있어 혼란을 막기 위하여, 일단 어의규정을 하고 들어가기로 한다. 좁은 의미로는 흔히 정치·경제·문화로 구분되듯이 예술·학술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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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워크숍」창설|지망생 널리 모집
영화감독 김사겸씨가 영상예술「워크숍 그룹」을 창설, 새로운 영상문화를 연구하는 영화학도나 진지한 영화운동을 원하는 젊은 영화지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유현목·이성구·최하원(이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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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공산주의는 왜 비인간적인가|대표집필 김성식
우선 공산주의란 무엇이냐? 인간의 기본권이 생명권·재산소유권, 그리고 행복추구권이라고 한다면 공산주의는 그것을 모두 부정한다.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것은 그 개인적 생을 위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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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에 재료 난 심각
미술이 재료에 의하여 표현되는 예술형식이라면 오늘날 한국의 미술계는 절박한 재료 난에 직면해 있다. 보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보다 훌륭한 예술품을 만들고 싶고, 그래서 영구보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