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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절친의 ‘잘못된 만남’…바퀴벌레 속 그녀의 일기장 유료 전용
의뢰가 온 곳은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동네였다. 강남 어딘가의 오피스텔 원룸이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네였다. 현관문은 고급스럽다는 느낌까지 줬다. 하지만 문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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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43곳 부러진 사람도 “오”…200만원 그 의자의 비밀 유료 전용
한국인, ○○에 있는 시간이 하루 8.9시간(국민건강통계) ○○는 어딜까요? 회사? 학교? 침대나 이부자리?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계적으론 의자가 정답입니다.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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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살아내” 위로의 말…그녀에겐 사치일 뿐이었다 유료 전용
소복하게 눈이 쌓인 그날 찾아간 곳은 젊은 여성의 자살 현장이었다. 고인의 어머니가 직접 내게 의뢰했다. 부모는 건물 2층에, 딸은 1층에 거주했다고 한다. 주인을 잃은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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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처럼…툇마루에 걸터앉아 바람노래 들어볼까
전북 완주 ‘오성한옥마을’은 조용히 은둔하기에도, 차 한잔하며 쉬어 가기에도 좋은 장소다. 종남산 자락 비탈에 24채의 한옥이 들어앉아 있다. 마을 꼭대기의 아원고택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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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BTS 힐링 성지'…오성한옥마을, 발도장 찍어볼까
완주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은 조용히 은둔하기에도, 차 한잔 기울이며 쉬어가기에도 그만인 장소다. 마을 꼭대기의 아원고택은 방탄소년단도 발 도장을 찍고 간 명소다. 코로나 시대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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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딸 방치해 숨지게 한 부모…갑작스런 아내의 죽음
[중앙포토] 2017년 결혼한 동갑내기 부부는 3살짜리 아들과 생후 3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었다. 회사에 다니는 아내 A(28)씨 대신 아이 양육은 남편 B씨가 거의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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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각시는 왜 죽은 신랑 만나려고 저승까지 갔을까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38) 최근 발생한 한국인 남편의 동남아 부인 폭행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은 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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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8. 벼락처럼 만나고 번개처럼 헤어지다 (4)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한양은 멀고 적은 가깝다 하고. 너를 여기 두고 어찌 갈지.” 그의 말속에서 이별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마음을 아무리 차갑게 식히려 해도 눈빛이 뜨겁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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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의 침실, 품격을 높이다
지난 3월 29일부터 6일간 문화재청이 진행한 특별 프로그램 ‘궁궐 내부를 엿보다’를 통해 덕수궁 함녕전(咸寧殿) 내부가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보물 제820호로 지정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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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
단둥에서 70년이 흘러도 왜 싸우는가 … 압록강 단교는 묻고 있었다 압록강을 지나는 북한의 낡은 목선. 뒤로 신압록강대교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서해로 유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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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70년이 흘러도 왜 싸우는가 … 압록강 단교는 묻고 있었다
압록강을 지나는 북한의 낡은 목선. 뒤로 신압록강대교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서해로 유입되는 강물은 연간 1200억t이다. 나는 숫자를 옮겨 적을 뿐, 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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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꿀보다 달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그림에는 음식 재료가 자주 등장한다. ‘피는 꿀보다 달다’ ‘굶을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다’ 등 먹는 것과 관련된 명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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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잠들려 하면 깰 것이오, 깨려 하면 잠들 것이외다
Q금방 잠들고, 코까지 고는데 불면증? (스트레스 클리닉을 찾은 48세 전업주부) 잠을 잘 못자 너무 힘듭니다. 누우면 금세 잠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몇시에 자든 새벽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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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 세월호 … 잊지 않아야 바뀐다
39일째다. 잔인한 봄날에 시작된 참사는 어느덧 여름을 맞고 있다. TV 카메라에 잡힌 진도 실내체육관 내부는 휑하다. 실종자가 20명 아래로 줄면서 가족들이 하나 둘 떠난 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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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6월의 주제] 오늘, 나를 세우는 시간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6월 주제는 ‘오늘, 나를 세우는 시간’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기에 대한 긍정에서 출발합니다. 각기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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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BEST]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⑩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의 양평 한옥 초은당
1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은 “한옥에 앉아 있으니 춤을 추고 싶어지더라”고 했다. 다섯 번 옻칠을 해 거울처럼 반짝이는 마룻바닥과 손으로 지은 명주 두루마기, 활달하게 치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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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ㆍ鄭 대결 “젠장 밖에 안나와” vs. “가장 내주겠다”
제17대 대통령 선거 유세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찬조 연설자들의 이채로운 지원 연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젠장 소리밖에 안나온다”=한나라당이 첫 주자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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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부부마찰 최대원인은 양가 체재시간"
재혼희망 남성들은 결혼생활 중 추석과 같은 명절 때 친가와 처가에 반반씩 머물렀다고 믿는 반면 여성은 시가위주였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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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⑦] 부모의 아이들 ‘눈치섹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조선의 갓 쓴 양반들에게도 아이들은 부부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훼방꾼이었던 것 같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한방에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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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십이월의 어느 추운 날 새벽에 우리 식구는 남쪽으로 내려가는 피란 길에 올랐다. 아버지가 며칠 전부터 영등포 역에 나가 수송편을 알아본 뒤였다. 어머니가 내게 두툼한 외투와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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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2. 충무공 사적지
북대(臺)에 기대앉아 방패로 몸을 가리려 하고 그 뒤에서 이완(李莞.충무공의 조카)이 놀라 그를 부축하려고 황급히 달려온다. 충무공은 조카에게 눈동자를 돌리며 조용히 유언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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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우울증이라고 하나요?
Q : 안녕하세요. 저의 증상에 대해 상담하고자 합니다. 전 두아이를 두고 있는 가정주부입니다. 나이는 28세고, 결혼한지는 5년됬습니다. 그런데 둘째를 낳고부터 이상한 증세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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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작가 이종혁씨 개인전
기하학적 추상화 속에서 풍경이 떠오른다. 아래쪽 어두운 대지 위로 집 한채가 솟아있다. 중앙의 주홍색 이부자리 위에 누워 있는 아기. 우유병을 물고 있는 것일까. 주위를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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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하게 일어나는 법
안녕하세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명상체조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엔 사르르 기분좋게 잠드는 법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하루의 기억을 씻어내는 목욕법과 발끝두드리기, 또 머리에서 가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