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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막 오른 오페라 춘향전
▶ 춘향 역의 소프라노 박미혜(앞 중앙)씨가 이도령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프랑스 관객을 사로잡았다. [박경덕 특파원] 오페라 '춘향전'(작곡 장일남)이 프랑스 파리에서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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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근 전북지사 방북기]
나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북한의 초청을 받아 평양에서 열린 '춘향전' 관람길에 나설 수 있었다. 내가 맡고 있는 직책 때문인지 방문에 앞서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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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홍길동이 돌아왔소이다
'홍길동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목은? 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라며 한탄하는 '호부호형' 대목이다. 그 부분이 가장 감명 깊기 때문일까, 아니면 문학적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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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스타 데이트] '개그맨·공연기획자·라디오 DJ 전유성
기인, 혹은 아주 특별한(좋은 뜻에서) 사람. 개그맨 전유성(54)에 대한 평가는 두 갈래로 엇갈린다. 왜 그럴까. 지난 4일 나는 오전 3시에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전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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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뮤지컬 '최승희'공연 앞둔 김성녀씨
"제 이름에 '별(星)'이 있잖아요. 제가 '스타'로 살아갈 것을 부모님이 예견하셨던 게 아닌가 싶어요. 무대에서 한 세상 불꽃처럼 살아가라고요." 배우 김성녀(金星女.53)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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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무수리로 변신
명장 임권택 감독이 탄생시킨 '춘향이' 이효정(20)이 TV 드라마에 첫선을 보인다. 다음주부터 사극 '장희빈(KBS 2 수.목 밤 9시55분 방송)'에 무수리 역할로 합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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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문학 '타스카'는 우리 恨에 가까워"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문학제가 처음으로 열렸다. 대산문화재단과 고리키 세계문학연구소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연 이번 행사에는 문학평론가 유종호, 시인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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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테너 박인수 정년퇴임 무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테너 박인수(65.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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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광한루 새단장
소설 ‘춘향전’의 무대인 광한루(廣寒樓·보물 281호·전북 남원시 천거동77)가 새 모습으로 단장됐다. 문화재청은 9일 “지은 지 오래돼 훼손이 심했던 광한루를 1년여 동안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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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이 이렇게 재밌네
국어시간 수면제처럼 꾸벅꾸벅 졸게 만들던 고전. 생소한 한자말과 고어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만 얼치기로나마 해석이 가능하고 시험 문제를 푸는 것은 고역에 가까웠던 우리 옛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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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암행어사 : 잠행-고난-징벌 극적 요소 '정의의 수호신' 변주 다양
춘향전은 아리랑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전통 문화코드다. 문학·음악·연극 등 거의 모든 예술장르에 걸쳐 쉼없이 재생산된다. 영화로 만들면 수십만 관객 동원은 기본이다. 그런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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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族史 위주 벗어나 다양한 잣대로 분석
역사학계에서 방법론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다.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세계 속의 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거 역사학계는 주로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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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우리문화 팔 기회"
월드컵을 맞아 문화 관련 기업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상품 전시회와 문화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싸구려' 정도로 인식되던 한국 문화상품의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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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자, 16강에!
내일부터 한달 동안 한반도의 남반부는 일본과 더불어 세계 축구대전의 격전장이 된다. 32개 축구 강국들이 잔디 구장 위에 국경을 설치하고, 16강을 뽑는 1차전만 해도 48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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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을 대표 레퍼토리로" 국립무용단 40돌 기념공연
국립무용단(단장 배정혜)이 불혹(不惑)의 나이가 됐다. 1962년 창단한 국립무용단은 당초 발레와의 연합체였으나, 74년 발레가 국립발레단으로 독립하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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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회째 수원화성 국제연극제 - 성벽 타고 흐르는 예술의 향기
최근 연극 중심의 서울 근교 지역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얼마 전 의정부 음악극 축제와 남양주 공연예술제가 만만치 않은 성과를 내고 막을 내렸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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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또 '깜짝 행보'
좀처럼 영화제 같은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악명이 높은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67·사진). 그의 행보가 요즘 수상하다. 지난달 제 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와 뉴욕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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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줏대 당당'춘향 구도자 황진이
예부터 만인의 연인이었던 춘향과 황진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연극 두편이 화제다. 국립극단이 9~2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기생비생 춘향전'은 중진 극작가 겸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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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왜곡된 史實 파헤친다 EBS '역사탐구' 3월부터 방송
조선시대의 '특별검사' 암행어사. 왕의 권위를 대신하기 때문에 어떤 직책보다도 청렴성과 능력이 필요했다. 춘향전의 이몽룡처럼 여자 친구를 만나 놀면서 공부하다간 암행어사의 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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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은 공포의 원형" 김지운 감독·오기민 PD 영상화 추진
한국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이 21세기에 환생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조용한 가족''반칙왕'을 연출했던 김지운(사진) 감독과 '여고 괴담' 시리즈를 기획했던 오기민(마술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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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잘하는 기생 성춘향, 갈데 없는 난봉도령 이몽룡
우리 고전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 받은 『춘향전』은 지금까지 그 판본만 해도 120여 종에 달한다. 이는 『춘향전』이 암행어사설화와 열녀설화 등 다양한 설화를 흡수해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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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평양 윤이상음악연구소 부소장 첫 방한
"그동안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반신불수처럼 살아왔다고나 할까요. 어제 서울에서 첫밤을 보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지난 4월 대중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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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 낭낙-태국의 쉬리
■ 낭낙 감독: 논지 니미부트르 국가: 태국 제작년도: 1999년 상영시간: 101분 제작사: 타이 엔터테인먼트 수상경력: 로테르담 넷팩상 아시아태평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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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 따끈 새 만화] '신암행어사' 1권 출두야~
"암행어사 출두야~~" 지방의 탐관 오리들은 이 말 한마디만 들으면 혼비백산 도망치기 위해 쥐구멍 찾기 바빴다. 나그네처럼 전국을 방랑하며 부패한 관리나 사악한 무리를 엄벌에 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