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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금메달의 그늘
올림픽에 출전한 야구팀이 일본을 6대2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간 날이었습니다. 침묵하던 이승엽의 홈런이 터졌고요. 태권도 67㎏급에 출전한 황경선 선수는 부상 투혼으로 기어코 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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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부처에 자료 요구하자 “해당 상임위도 아니면서…” 핀잔
“눈물이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최민호 선수를 지켜보며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12일 낮 자신의 개인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그로부터 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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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 “2년 만기 제대한 예비군으로 백의종군하겠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년간 일해온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소감을 서부영화의 주인공에 빗대 눈길을 끌었다. 3일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서다. 강 대표는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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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라
촛불 시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조심스러워 하지만 이미 ‘쇠고기 정국’은 재협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한 번 실수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두 번째 실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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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2008년 6월 둘째 주
촛불시위가 한 달을 넘겼다. 꺼지지 않고 늘어나는 촛불을 보며 이명박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청와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대통령은 밤 12시 전엔 잠자리에 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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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18대 총선 관전법
총선은 유권자가 펼치는 종합예술이다. 지역구 주민들이 245명의 지역구 의원을 뽑고, 유권자가 찍는 정당득표율에 따라 54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결정된다. 각 지역 유권자들의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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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 드라마’엔 키워드 있다
선거는 드라마다. 그 드라마에 소비자인 유권자가 감동하면 표를 준다. 역대 총선에서 드라마의 출발은 물갈이였다. 고인 물을 빼내고 새 물을 채우는 게 물갈이다. 그 물갈이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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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게 아닌데’ 정부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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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입시, 치솟은 집값 … 서민 상처 어루만져 주기를"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19일 밤 서울 시청앞 광장에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태성 기자]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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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닷새 앞두고 'BBK 특검법' 충돌
대선을 닷새 앞둔 14일. 과거 이맘때 여야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날카롭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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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국민을 원망하는 사람들
일이 안 되려면 하는 일마다 꼬인다. 발버둥칠수록 수렁에 깊이 빠져 들어간다.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안 되는 집안의 특성이다. 이럴 때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본심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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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VS 반이명박 … 대선 소용돌이
18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창원에서,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광주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왼쪽부터)는 서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종택·강정현 기자, [뉴시스]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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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大選·大入 정말 ‘나쁜 입시’를 생각한다
1980년 이맘때 대입 학력고사를 봤던 수험생은 기업의 중견 간부쯤이 돼 있다. 386세대 중심세력인 그들은 황당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시험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입시제도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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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검증' 해 봐야 할 한국의 대선후보 검증
5년 전 이맘때의 대선에선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호화빌라 게이트가 초점이 됐다. 지지도가 추락했던 노무현 후보는 묘하게도 무관심의 사각(死角)에서 다양한 검증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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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일 … 2002년과 너무나 다른 대선
민주당 "이제 DJ의 젖을 뗄 때가 됐다" 2002년 6월과 2007년 6월 여권의 모습은 천양지차다. 5년 전 당시 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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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은 7가지가 다르다
3월이다. 12월 19일 대선까지 293일 남았다. 5년 전 3월이었다면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열린우리당의 전신)이든 짱짱한 대표 선수가 사실상 확정됐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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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드라마 중독증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것은 국민참여 경선이다. '16부작 주말드라마'로 불리며 전국적인 화제가 됐던 국민참여 경선은 침몰해 가던 여권을 사지(死地)에서 구해 낸 2002년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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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노무현 대통령이 무섭다
정말이다. 군사정권 시절도 아닌데, 민주주의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 무슨 헛소리냐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일일이 대응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얘기를 들으면서 겁이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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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나라살림은 꼭 지켜내자
대선이 일 년 앞으로 다가왔다. 말 그대로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어서 빨리 지금의 어려움에서 국민을 구해줄 구세주 같은 대통령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와 함께, 내년 일 년 내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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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잘한 일 없다" 2003년 41%, 올해 67%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은 현재의 시국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실업문제와 물가안정을 꼽았다. 중앙일보가 창간 41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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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7월호] 새판짜기 급류… 政街 폭풍전야 ③
열린우리당 구심력 상실로 ‘헤쳐모여’할 듯영남 중심 개혁신당 창당설 돌출해 긴장감 5·31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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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칼럼] 시험대 다시 오른 한나라당
지방선거가 싱겁게 막을 내리고 있다.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 열린우리당은 싹쓸이만 막아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여론 지도를 보면 지금 이 정권은 고립된 섬이다. 나라 전체가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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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12월 9일
[제1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3월 31일] [제2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4월 25일] [제4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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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식조사] 남북·정치·국정
정치 한나라당 29%, 열린우리당 15% 지지 "좋아하는 나라 미국, 경제 협력은 중국" 한국 국민 4명 중 3명은 시국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