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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빠져나가는 일본, 한국도 닮아간다
일본에서 두뇌 유출 문제가 제기된 건 20여 년 전이다. 삼성전자·LG전자 같은 한국 기업이 일본 전자업체에서 반도체와 백색가전 분야의 기술자를 영입하던 시기다. 일본인 두뇌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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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년범, 사회가 멘토로 나설 때다
선교사 박관일(41)씨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고아들을 키우고 있다. 보육원에서 성장한 그가 소매치기를 하다 소년원 생활을 한 것은 초등학생 때였다. 소년원 시절 봉사단체에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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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보이스피싱’ 당해 보니 …
김기택시인 악명 높은 ‘보이시피싱’이 드디어 내 휴대전화에도 왔다. 전화 속의 남자 목소리는 다짜고짜 아이 세 명을 지하실에 데리고 있으며 그중에 내 아이도 있다는 말을 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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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빠담빠담·인수대비 스페셜…JTBC 심심할 틈이 없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나흘간의 설 연휴. 무지갯빛 JTBC 프로그램으로 오붓한 시간을 누려보자. 다양한 ‘설 특집 프로그램’이 차려진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영화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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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드릴게요" 접근 후 금품 강탈
'독거노인' 타겟 소매치기 주의보 연말이면 기승을 부리는 소매치기들이 노인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PD에 따르면 이들은 거동이 힘든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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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훔치던 소매치기男, 행인들에게 붙잡혀 알몸 굴욕
[사진=유튜브 캡쳐] 칠레에서 노부인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던 소매치기 남성이 행인들로부터 혼쭐이 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소매치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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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 앞에서 공연 펼친 아이돌 그룹 출신 무용수 … 권위 있는 국제대회서 1위 석권
K-드라마, K-팝, K-클래식…에 이어 이젠 K-현대무용이라는 말도 나올 것 같다. 5일 그리스에서 폐막한 헬라스 국제무용대회 현대무용 부문에선 남진현(22ㆍ중앙대)씨와 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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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아닌 올림픽 금메달, 꿈꾸면 이뤄집니다”
에바다 탁구의 목표는 세계 정상이다. 패럴림픽이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이다. 권오일 교장(오른쪽) 앞에 있는 선수가 전국대회 2위에 오른 김서영양이다. 평택=조용철 기자 탁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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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차 베테랑 경사 “성추행범 눈빛만 봐도 알아”
21일 오전 8시30분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승강장. 서울 지하철경찰대 수사2대 소속 손모 경사는 혼잡한 인파 사이에 있는 한 남성을 주시했다. 양복 차림의 이 남성은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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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산업화·민주화 … 근현대 영욕 지켜본 서울의 관문
서울역은 어딘가로 떠나고 누군가를 맞이하는 이별과 만남의 교차점이다. 또한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가는 중간역이다. 사진은 지난 2일 설날을 하루 앞둔 신·구 역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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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개나리’ 소리 듣던 일제 경찰…본토 시험 떨어진 ‘자격미달’
일제의 한국 강점 직후 동대문경찰분서의 경찰들. 일제는 3·1운동 이후 헌병경찰제를 폐지하는 대신 경찰 인력을 대폭 늘렸다. 이때 본토의 경찰 시험에 여러 차례 낙방한 일본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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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하루 30번은 찍힌다
# 25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낯선 남자가 지켜보는 상황이 단지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남자의 수상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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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서 '딥키스'한 中 커플, 알고보니 소매치기
'버스 안에서 젊은 남녀가 민망한 애정행각을 벌여도 태연해져라' 버스 안에서 진한 애정행각으로 승객들의 시선을 빼앗고 이틈에 소매치기를 한 중국의 엽기 커플이 알려져 인터넷에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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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꼼짝마!' 日 여장 경찰 등장
아이치현 경찰이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소매치기범 단속을 위해 여장 수사팀를 결성,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활동 중인 여장 경찰 수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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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출소자 새 삶 찾기 사회가 도와줘야
15년간 수감됐던 ‘전과 5범’ 김모씨가 새 삶을 찾게 된 사연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출소 후 주거와 생계가 막막했던 그는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을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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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손씻고’ 1억 모은 전과5범
2003년 출소한 김성민(35·가명)씨가 춘천시의 한 수퍼마켓에서 과일상자를 나르고 있다. 김씨는 땀흘려 일을 해서 1억원을 저축했다. [춘천=김성룡 기자] 갓난아기 때부터 보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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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000건 로드킬, 운전자 안전까지 위협한다
1990년대 후반,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선 저녁 여섯 시쯤이면 이런 안내방송이 한동안 나왔다. “강남경찰서 J반장님, 현관 앞에서 친구분이 찾고 있습니다.” “J반장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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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000건 로드킬, 운전자 안전까지 위협한다
1990년대 후반,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선 저녁 여섯 시쯤이면 이런 안내방송이 한동안 나왔다.“강남경찰서 J반장님, 현관 앞에서 친구분이 찾고 있습니다.”“J반장님, 안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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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노모·임신 며느리 등 일가족 13명 소매치기단
61세 노모를 중심으로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 등 13명으로 구성된 일가족 소매치기단이 중국 검찰에 적발됐다. 광저우르바오는 광둥(廣東)성 찬청구 검찰은 지난달 23일 포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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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런트] 재소자 찾아간 인문학 강의 ‘막 살았던 인생’을 바꿨다
꽃 문신이 새겨진 팔.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세진(가명)씨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철학 수업에 열중해 있다. [박종근 기자]강도 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안양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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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개성 강한 ‘꾼’들이 엮어가는 인생역전기
SBS가 새 수목드라마를 선보인다. 8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에 방영되는 ‘태양을 삼켜라’다. 드라마 ‘올인’(2003)의 주역인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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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고생길 시작 이탈리아 골프 여행
화려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이탈리아는 유럽 여행의 꽃이자 덫이다. 로마며 폼페이, 나폴리며 소렌토, 밀라노, 베니스, 피렌체…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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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치이고 조직에 차이는 땀내 나는 형사들
에드 맥베인의 소설 『경관혐오』(1956) 표지 사진. 오른쪽은 1958년 영화로 만들어진 동명 작품의 포스터 한여름 밤의 거리. 건장한 사내가 뒤통수에 총탄 두 발을 맞고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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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떨어져도 벚나무는 살아야 한다
누구라도 생로병사의 숙명을 피할 수 없다. 5월의 신록처럼 푸르던 청춘도 백발에 주름 가득한 노인이 되고 만다. 유엔은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