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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갈라진 한반도를 넘어오라…하산의 들녘은 우리에게 속삭였다
황석영‘평화 오디세이’의 지난해 여정은 압록강과 두만강의 조·중 국경지대를 답사하는 길이었는데, 이번에는 연해주 일대를 돌아보는 길이었다. 나는 작년에도 초청을 받았으나 응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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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냉전의 마지막 잔재 묻으려 쿠바에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쿠바 국민을 향한 TV 연설에서 “냉전의 마지막 잔재를 묻기 위해 쿠바에 왔다”고 밝혔다. 아바나의 국립 대극장에서 진행된 오바마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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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의 역설…빈자가 부자, 젊은층이 고령 후보 지지
미국 대선에서 외견상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 후보와 유권자층이 짝을 이루는 ‘거꾸로 지지’가 신조류로 등장했다. 최고령 후보인 75세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젊은 세대가 환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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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반 IS' 러·서방 연대, 푸틴이 열쇠 쥐고 있다
이반 츠베트코프상트페테르부르크대 부교수현대 러?미 관계 전문가파리 테러에도 유럽 복수심 약해임기 다 된 오바마 개입에 소극적러 경제제재 풀 기회로 활용하며명분?실리 챙길 푸틴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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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적과의 교감 … 스필버그와 행크스 휴머니즘으로 뭉쳤다
영화 ‘스파이 브릿지’의 주인공 도너번(톰 행크스)은 소련 스파이를 변호한다는 이유로 반역자로 몰린다. 총기 습격까지 당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그는 인권을 향한 소신을 굽히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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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인들 선거로 공산당 심판… 통일은 민주절차 따라야”
“통일은 갑자기 시작된다. 짧게 찾아오는 기회의 틈을 놓치지 말라.” 요하네스 게르스터(74·사진) 전 독일 기독민주당(CDU·약칭 기민당) 최고위원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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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세일,박형준,임현진 "새로운 국가의 틀 위해 진영주의 극복해야"
새로운 대한민국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진영주의부터 허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70년 대한민국 틀을 바꾸자’ 세미나에서다.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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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박 대통령과 결별한 유승민 의원의 ‘보수개혁론’
[월간중앙] 증세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립하고 2011년 당 대표 경선에서 공약 제시 ... 2007년 박근혜 후보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 규제는 풀며,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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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레임덕 대통령, 오바마의 정책유산 만들기
장달중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한 달 만에 다시 와본 미국의 수도 워싱턴. 예상보다 빨리 ‘정치의 계절’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매스미디어는 연일 헤드 라인을 극단적인 포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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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간 김무성 “노동 개혁해야 청년 일자리”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를 살려주신 분이 돌아가신 묘에 절 두 번했다고 일부 서울의 언론이 비판하지만 내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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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불어터진 국수 한가닥도 못먹은 서민이 불쌍"
[사진 중앙포토DB]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불어터진 국수 한 가닥조차 못먹고 국수값만 지불하는 우리 서민이야 말로 불쌍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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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칼럼] 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얼마 전 수업 시간에 한국의 미래와 통일에 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통일로 가는 올바른 길이 무엇이냐고 묻자 한 학생은 확신에 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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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최장집 답하다
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유민라운지에서 송호근 서울대 교수(왼쪽)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오른쪽)를 인터뷰했다. 한때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던 최 교수는 제3정당 설립의 꿈을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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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영화 속 베를린 … 공지영 『별들의 들판』선 이념갈등의 공간
베를린은 과거일까. 아니면 미래일까. 사실 이 질문은 모호하다. 하지만 이 질문에 선뜻 대답이 떠오른다면 아마도 그들에게 베를린은 어떤 이념적 표상임에 분명하다. 베를린이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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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시진핑 회동 수시로 전화할 정도로 친해지기만 해도 성공"
“21세기는 미국의 세기도, 중국의 세기도 아니다. 21세기는 무게중심이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의 시대가 될 것이다.” 지난해 출간돼 세계적 주목을 받은 『노원스 월드(N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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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 전문
3/12(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 [개회 및 참석자 소개] - 송희영 부회장 : 역사상 처음으로 참석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님을 다시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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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자유민주주의’가 정답이다
성낙인서울대 교수헌법학 한국법학교수 회장 1789년 루이 왕조의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창건한 프랑스 제1공화국은 근대 민주주의 국가의 효시를 이룬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신민(臣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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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대신 협동, 승부 대신 재미모두 즐거운 ‘윈윈 스포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서울 오현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티볼 경기를 하고 있다. 티볼은 말랑말랑한 공을 정지된 상태에서 치는 게임이라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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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대신 협동, 승부 대신 재미모두 즐거운 ‘윈윈 스포츠’
서울 오현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티볼 경기를 하고 있다. 티볼은 말랑말랑한 공을 정지된 상태에서 치는 게임이라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조용철 기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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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한반도 운명의 순간(Ⅱ)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천안함 폭침 한 달 후인 지난해 4월 26일 나는 ‘한반도 운명의 순간’이라는 글을 썼다. ‘덩샤오핑과 고르바초프가 개혁·개방에 성공한 건 개인숭배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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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중남미 대통령들의 색다른 리더십
좌파 도미노 브라질의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왼쪽)과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우마 호세프. 오른쪽 사진은 최근 방한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페루의 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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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시 ‘미디어법 포퓰리즘’에 빠져드는 민주당
지난 2월 입법파동 때 여야는 미디어법에 대해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100일간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후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 문방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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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노무현의 ‘권력 이너서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권력 핵심이 아니었다. 그는 ‘노의 남자’라고 으스댔다. 하지만 권력 실세 그룹에 끼지 못했다. 조기숙 전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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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노무현의 ‘권력 이너서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권력 핵심이 아니었다. 그는 ‘노의 남자’라고 으스댔다. 하지만 권력 실세 그룹에 끼지 못했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권력의 언저리에 몸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