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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후보 대전 돌풍, 미드필더 '백업의 힘'
지난해 27경기에서 단 1승. 그러나 올시즌은 여섯경기만에 4승. 프로축구 '만년 꼴찌 후보' 대전 시티즌이 돌풍의 주역으로 나섰다. 초반 깜짝쇼로 봐넘기기엔 경기 내용이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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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묵은 여자기록 중앙마라톤서 깨진다"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 종합운동장. 잔뜩 찌푸린 날씨에 인근 공지천(孔之川)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매서웠다. 두껍게 옷깃을 여미어도 냉기가 옷 속으로 파고들건만 그녀는 반팔 차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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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만족 수비-불안
◇평가전 전적(23일) 한 국 2:1 쿠웨이트 (득) 김은중(전17·(助) 이영표)이천수(후18·이상 한국), 압둘 아지즈(전42·쿠웨이트) "수비진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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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성적 토대 산정 '4강 한국' 최대 상승
월드컵 4위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 3일 발표된 FIFA 랭킹은 한국 입장에서 보면 언뜻 의아한 부분이 많다. 한국이 18계단 상승하긴 했으나 유럽 강호들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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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의 미래를 쐈다
변방에서 중앙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은 이제 한국 축구가 '축구의 외곽지대' 아시아를 벗어나 당당히 세계 축구의 주류로 편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달리기와 공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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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플레이 16강 비책 '화면 조정중'
밤새 내리던 빗줄기와 바람이 그쳐 축구 대표팀이 서귀포에 온 후 가장 날씨가 좋았던 7일 오후, 윤정환의 합류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일정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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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술 줄이니까 술술 풀리네요
"주위에서는 제가 가장 먼저 야구 그만둘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여기까지 왔네요. " 아직 더운 기운이 남아있지만 어느듯 9월 중순이다. 서늘한 바람이 불 때면 그라운드엔 빳빳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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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주찬 · 김태균, 미래 짊어진 '대형타자'
후반기 프로야구 무대에 김주찬(롯데)과 김태균(한화) 두 신예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러나 김주찬과 김태균이 주목받는 데는 좀더 본질적인 면이 있다. 갓 스무살 안팎의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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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풀죽은 방망이
탈삼진 2위(92개), 후반기 세경기 12타수 1안타(0.083). 어느 보잘 것 없는 타자의 성적표가 아니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사진)의 최근 타격 성적이다. 이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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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높아진 삼성 선발마운드
삼성 1위 질주의 중심에 '무결점 선발진' 이 있다. 선봉은 '카리브의 괴인' 갈베스(37)다. 지난 5월 18일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이후 거칠 것이 없다. 1백50㎞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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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시장 열기 후끈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2일 공시될 FA자격 취득 선수는 13명 정도. 한용덕.강석천.장종훈(이상 한화), 김기태.김상진(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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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복표' 사업 내년 본격 시행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이 1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으로써 월드컵 축구대회 자금조성 및 체육진흥기금 마련을 위한 체육투표권(체육복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체육복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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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태 장성호, "가자 드림팀"
"이제 시드니다." 해태의 톱타자 장성호(23)가 타격 1위로 뛰어 올랐다. 장은 지난달 29일 광주에서 벌어진 LG와의 더블헤더에서 6타수 4안타를 몰아쳐 시즌타율 0.363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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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도' 정수근 연일 상종가
'날쌘돌이' 정수근(두산)의 빠른 발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10일 현재 도루 24개로 2위 박재홍(12개)보다 두 배나 많다. 체력저하를 염려해 예전보다 전체적으로 도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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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폭발물이었다면…" 파주시민 한밤 대피소동
파주시민 한밤대피소동 경기도 파주시 미군부대 주변 마을에서 5일 오전 일어난 소동은 우리의 비상대처 시스템이 가진 맹점을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날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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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타대 출신 학사편입 허용
서울대가 2001학년도부터 다른 대학 출신에게 학사 편입학을 허용한다. 서울대는 6일 학부 졸업생에게만 학부 3학년으로 편입학을 허용하고 있는 현행 편입학제도를 개선해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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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대 대학원 석.박사과정 통합
내년부터 서울대 대학원에 석.박사 통합과정이 신설돼 석사학위가 없어도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 24일 서울대가 발표한 대학원 학사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2000학년도부터 석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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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뿌연 안개는 집요하게 떨어지지 않았다.뿌연 안개를뚫고 저 멀리 깨알같은 사람들의 모습이 굴절돼 돌아왔다. 갑자기 채영이 가벼워지자 상운이 빙글거리면서 말을 걸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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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운은 신문을 집어들었다.그러나 이내 시시한 듯 곧 신문을 집어던졌다. 그는 자기 일엔 철저히 매달리나 남의 일엔 철저히 무관심한 사람이었다.곧 민우가 샤워 물을 떨어뜨리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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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실험해 보자는 겁니다.지금 선생님의 컨디션으로 봐선 전혀 불가능할 것 같지만 혹시 압니까? 심리의 힘이 기적을 발휘할지도….』 『좋습니다.한번 해봅시다.그런데 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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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묵묵히 채영이 안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역시 여자는 여자다.아무리 대담하게 삶에 부대낀다고 해도 여자는 역시 생명을 탄생시키고 가꾸는 보수적 존재인 것이다.그러나 이 시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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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살인계획의 첫번째 실마리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그것까지 생각하기에 지금 상운의 심신은 너무 지쳐 있다.이 계획안을 창조하는데 너무 신경을 쓴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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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저의 암시를 좇아 제 목을 물었어요.그러나 드라큘라같은 날카로운 이빨이 없어서인지 당신의 이빨은 저의 경동맥을 꿰뚫지 못했어요.오히려 당신은 저의 목만을 애무했죠.물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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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의아하게 물었다. 『구태여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 이유가 어딨었소.난 당신 얘기라면 무조건 따랐을텐데….』 주미리가 빙긋 웃었다. 『물론 그랬겠죠.한가지만 빼곤 당신은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