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동의이몽...80년의 두 김씨|"재야와 협의 국민의 뜻 따르겠다"
87년의 정치흐름은 80년 서울의 봄을 연상하게 한다. 민주당의 두 김씨, 공화문을 재정비하고 나선 김종필씨는 80년 서울의 봄에 등장했던 세 주역이다. 민정당의 노태우 총재가 없
-
실록 80년 서울의 봄 "폭력으로 정부전복 기도 한다기에…"
박대통령의 메모 80년 서울의 봄은 안개정국으로 불렀다. 최규하 대통령 정부는 안개속에서 출범했다. 그 봄이 안개속의 모색에 맴돌다 끝난것은 최규하 과도정부의 한계였을지 모른다.
-
대통령선거 앞둔 각 당 전략을 점검한다| "누구를 미느냐"... 각양각색 목소리
야권의 대통령후보 단일화문제를 놓고 재야의 움직임도 표면화하고 있다. 국민운동본부가 10월5일을 후보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것도 그렇고, 여러 종교단체·재야단체, 심지어 수감
-
광주 추모인파 10여만|일부지역 파출소습격 등 격렬시위
【광주=임시취재만】1백만에 가까운 장례행렬의 애도속에 서울을 떠난 이한열군의 유해는 광주도심을 메운 10여만 인파의 추모속에 광주에 도착, 망월동 「5월의 묘역」에 안장됐다. 9일
-
구속은 배후·핵심 위주로|명동시위 나흘째…부산한 검·경 움직임
◇민헌연간부 수사=검찰은 12일밤 서울지검 공안 1, 2부 검사 10여명이 4일째 철야하면서 구속영장 발부와 시내 시위상황을 점검하는등 숨가쁜 분위기. 특히 양정식민주당부총재등 민
-
"성공회서 만납시다" 스피커로 동참호소
범국민규탄대회를 앞둔 10일 상오 대회장인 태평로의 성공회성당·민추협사무실등은삼엄한 경찰경계속에 긴장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경찰은 민주당과 민추협이 이날 상오 가진 규탄대회는 봉쇄
-
민주헌법쟁취 운동 범국민기구를 구성
민주당과 재야 각단체는 27일 4·13 개헌유보 조치의 철회와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범국민투쟁기구로「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이날 상오 서울명동 향린교회에서 발기인대표 2
-
"한번 맞을 매 두번 맞는다."…여당서 원망|민주당 "박군 고문치사 상급자가 몰랐다니 말도 안 된다."
모친묘소 성묘차 거제에 온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당초 수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질대화를 재촉구하려 했으나 21일 하오 서울로부터 박종철군 사건 조작을 보고 받고는 『이런 일
-
추도사 거의 대독 성당안서 성직자 등 추도회
박종철군에 대한 추모미사와 추도회가 7일 하오2시부터 명동성당에서 거행됐다. 문정현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미사와 추도회에는 김병오 민추협부간사장 등 미리 성당내에 들어와 있던
-
명동집회 열리던 날…정가·현장 표정|신민 행렬에 시민 합류 박군사진·꽃 들고 시위최루탄가스 마신 이총재는 병원으로
○…이민우총재와 이중재·양정직·노승환·이기택·김수한부총재, 소속의원 및 당원 50여명은 이날 하오 1시10분쯤 스크럼을 짜고 롯데호텔 정문을 나섰는데 호텔 밖에서 대기중이던 당원
-
이돈명씨 3년구형
서울지검 공안부 고영주검사는 3일 인천사태로 수배중이던 민통련사무처장 이부영씨(43)를 숨겨준 이돈명변호사(64)에게 국가보안법위반·범인은닉죄를 적용, 징역3년에 자격정지3년을 구
-
김 추기경 발언 정가에 파문
김수환 추기경의 로마 발언이 관련 당사자 측은 물론 정계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얽히고 설킨 개헌정국에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 추기경은 지난 20일 로마에서 A
-
인천사태 내무위 난항예상|여야 증인 범위·조사 방법 등 이견
여야는 22일 인천사태를 다룰 국회 내무위를 앞두고 출석시킬 증인의 범위와 증언청취의 방법문제 등을 놓고 현격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신민당은 21일 총재단과
-
"반미·해방논리 지지 못해"
이민우 신민당총재·김대중 민비협공동의장과 함석헌씨·이돈명씨(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의장)·문익환 민통련의장·계훈제 민통련부의장·백기완씨등 재야인사 5명은 29일 상오 한국교회 1백주년
-
가까스로열린운영위 단상단하|열기가득…밤새운특위공방 정략 타협 부용…적기 아니다 여|도덕적기반 갖춰야 난국수습 야
○…27일하오2시 열릴 예정이던 국회운영위는 여야간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이견으로 밤10시30분에야 가까스로 개의,27일새벽 6시15분까지 철야 강행군. 27일 밤10시 회의를 위해
-
민한 각계파 이견으로|공심위 구성지연
민한당은 선거대책본부를 발족시킨데 이어 27일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려 했으나 유한열사무총장의 참여문제를 놓고 각계파간 의견이 조정되지않아 늦어지고 있다. 신상우부총재와 조윤형선거대책
-
민한 총선대책 기구 구성 본부장에 조윤형씨|당직개편없이 내분 수습할듯
소속의원집단탈당으로 진통해온 민한당은 26일 유치송총재가 선거대책기구 구성을 발표하고 당내각파가 대체로 이를 받아들일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내분을 수습해가고있다. 유총재는 이날 아침
-
민한 집안 사정 갈수록 복잡|당권·비당권·해금자로 갈려|서로 좌충우돌…뚜렷한 갈길 못찾아
민한당은 소속의원 10명의 집단 탈당사태 수습책을 싸고 심각한 내분의 조짐을 보이고있다.. 당권파·비당권파·해금입당자의 견해가 모두 다르고 각기 자파의 이해에 어느쪽도 양보할 기미
-
"수출증대 통한 성장이 살길|기업체질 강화 긴요"|신부총리, 경제 각료초정 송년회서 강조
신병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우리 경제는 앞으로도 수출증대기반확충등 기업의 국제화를 통한 대외지향적 성장정책을 계속 추구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전개될 경제개발
-
"순교로 심어진 교회 크게 자란다"|교황, 100만신도 질서에 즉흥연설 통해 칭찬
○…시성식이 치러지고있는 제단 맨 앞줄에는 삼베두루마기에 삿갓을 쓰고 짚신을 신은 외국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 주인공은 파리 외방전교회소속「풀리스·마르셀」신부(57)로 1
-
(34)잃어버린36년|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임시정부는 3·1운동의 직접적산물이자 최대의 성과였다. 또한3·1운동의 비조직적 성격을 반성하고 장기적인 독립운동의 지도력을 확립하기위한 통일조직은 당위이기도 했다. 임시정부는 처
-
흑자 늘려준「이상기록」
세입예산 정부 원안통과, 세출예산 3백4억원삭감으로 새해예산의 흑자폭은 국회심의과정에서 5천8백4억원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이상을 기록했다. 1일상오 마지막 총무간 절충의 실패로 새
-
사흘밤 사흘낮 무릎맞대고도 진전없는 예결위절충|개미 쳇바퀴 돌 듯 '동결,'삭감',만 외치다 막다른길로|“국민부담을 덜어보자”는 절충대신 “어떻게 무사히 넘기느냐”에 더 골몰
새해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사흘밤낮에 걸친 대공방은 결국 접점없는 표결처리로 끝나게 됐다. 30일 하오부터 1일 새벽까지 장장 10시간 동안 이어진 3차례의 총무회담에서 여야
-
"야당가난"벗어나려나
그동안 말만 많고 현실성은 적어보이던 민한당후원회가 마침내 실현될것같다. 소속의원들이 추천한 후원회원만도 11일현재 70명을 돌파해 우선 주내로 후원회를 이끌어갈 운영위원단의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