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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15번째 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 펴낸 미당 서정주
우리 시사 (詩史)에서 우뚝우뚝 솟은 시인들을 말할 때 흔히 서정파니, 정신주의니, 실험파니 등등으로 분류한다. 각기 어느 파의 봉우리 하나씩을 점하고 있어 그리 설명하면 쉽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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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암 寒山寺 下.
숲속 오막살이에 無所有의 진리가… 나의 띠풀집(茅屋) 들사람 사는 오막살이 집이라 문앞에는 차마(車馬)의 시끄러움 없네. 숲이 깊숙해 한낱 새만 모이고 시내가 넓어 본래 물고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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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 소비의 祝辭인가 代案의 학문인가
김이소의 장편소설 ‘거울보는 여자’에 등장하는 남자주인공의 직업은 문화평론가다. 지난해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이 소설에서 여상 출신의 의상실 판매원인 ‘나’는 돈많고 유식한 문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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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이전단계의 이상증세
mental disorders. 정신질환에 대해 지성인 독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단어중 하나가.멘탈 디스오더스'다. 정신병은 mental diseases,멘탈 디지즈다.사람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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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마약 달라" 조르다 助敎 때리기도
지난 3월초 육군 제사단 신병교육대에.비상'이 걸렸다.한 훈련병이 교육대 지원건물 3층에서 갑자기 뛰어 내린 것.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조사결과 군 입대후 과거에 즐기던 모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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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루이 알튀세르 지음
엄격한 이론화를 통해 마르크스주의를 과학으로 재구성하려 했던 프랑스 철학자 루이알튀세르는 말년의 10년간을 금치산 선고를 받고 정신 병원에서 보냈다. 그가 정신착란 속에서 아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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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가 강환섭씨 유화 중심개인전
판화가로 더 잘 알려진 강환섭씨(65)가 환갑이 넘어 유화를 중심으로 한 개인전을 갖고 있다. 25일까지 서울강남 예맥화랑(549-8952)과 인사동 예맥화랑(732-132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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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를 사는 지혜(정년을 이긴다:2)
◎퇴직 앞둔 50대/생계·자녀 뒷바라지 “막막”/재취업 희망자 63%가 “돈 때문에”/정년전후 혼사 등 목돈 쓸일 집중/상당수가 “발병”… 정신병원 입원도 『정말 도둑질이라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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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기자
세상이 크게 혼란해지는 이유를 장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모두 좋지 않게 여기는 바를 비난할 줄은 알아도 이미 좋다고 생각한 바를 비난하려고는 하지 않는다.』장자는 이런 예까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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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건강
「프로이트」가 쓴『「우드로·윌슨」대통령, 그 심리학적 초상』이란 글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역사상 언제나 중대한 역할을 해 온 것은 광인, 망상 가, 환각 자, 신경쇠약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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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금단증상-술과 정신질환(3)
알콜중독 또는 알콜의존이라고 하는 병적인 음주에는 두가지가 있다. 「알콜남용」과 「알콜중독」이다. 술에 심리적으로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를 알콜남용이라 하고, 술에 심리적으로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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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편
현대 프랑스 문학의 흐름은「장-폴·사르트르」 「알베르·카뮈」 등으로 대변되는 실존주의 시대와 「알랭-로브-그리예」「미셀·뷔토르」등 전후문단 세대들에 의해 추구됐던 누보로망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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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이상복/서울대의대신경과교수|연탄가스 중독
산소는 포도당과 더불어 생명을 유지시켜나가는 기본연료요, 에너지원이다. 그런데 우리 몸무게의 2∼3%밖에 안되는 뇌가 전체 산소량의 20%를 소비하고 있다. 뇌는 그만큼 많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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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술 어떻게 마시고 무엇이 문제인가|술꾼 40대·농촌사람들에 많다
술은 오래전부터 모든 인간의식에 이용되어오면서 문화의 일역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술은 마시기에따라 『백약지장』 이 되기도하고 『패가망신지근원』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음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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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에 밀려 넘어져 머리다쳐 과일여행상중태
3일하오5시쯤 서울종로4가285 종오지하상가 버스정류장에서 리어카행상 양복임씨(37· 여·서울창신동140의95)가 노점단속을 나온 종노구청소속 단속반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단속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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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가정법률상담소 설치 이태영씨
『국경을 넘은 사랑이라 하더라도 성장과정과 문화수준이라는 남녀끼리의 결합은 많은 난관을 초래합니다.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국제결혼을 한 한국여성들을 위해 상담소를 차려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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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막하혈종」은 뇌일혈과 달리 외부충격에 의한것
프로복서 김태식선수의 뇌부상은 많은 권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음은 물론, 경기운영과 선수관리에 다시 한번 문제점을 던져준 불상사였다. 그의 병명은 경막하혈종이다. 경막외혈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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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처우 개선 앞서 반성해야" 질문|"기동타격 대 출동태세 고치겠다" 답변
▲유상호 의원(민정)질의=피해자에 대한 배상액을 단순히 국가배상법에 의해 결정할 것이 아니라 호프만 식 계산에 의해 법원에 제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배려해 줘야 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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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뿌리없는 나무에 열린 열매같기마…
이번 의령의 경찰총기난사사건은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것은 누구보다도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한 경찰관에 의해서 저질러졌고 그 피해가 엄청났다는 사실을 넘어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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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도 "만취"도 이유가 될 수는 없다|경찰관의 궁류난동을 통곡한다…송원휘
지난 26일 밤사이, 이 땅의 경남 한 촌락에서는 경악스러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을 누군들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너무나도 엄청난 뜻밖의 사건이었다. 『세상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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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정신건강|김광일
간질은 간이 나빠서 생긴다는 속설이 있으나 사실과는 다르다. 간질은 뇌의 병이다. 뇌 세포도 전기 현상이 있고 보통은 그 전기현상이 평행을 이루고 있으나 어떤 순간에 그 평행이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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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미달 의약품성분 평가내용
보사부의 의약품 재평가결과 효능이 없어지고 부작용이 새로 나타난 의약품및 대표적인 해당 제품은 다음과 같다. 신정안정제▲ 「클로르프로마진」의 염류 (「루비아클로포로」·「세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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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박재능
작금 시단에선 「난해시」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 같다. 난해시에 대한 문제가 새삼스럽게 대두된 것은 아니나 시와 독자와의 거리를 한층 인식하게된 근래에 와서 시인들에게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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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약 먹고 정신착란 유발
당뇨병치료약이 빚어낸 한 끔찍한 부작용이 일본에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아사히」신문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대판부 안화전시황목정에 사는 대석효웅씨(26)가 작년 4월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