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엄친아’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박태환의 금메달, 내 일처럼 기뻤습니다. 함께 TV를 보던 엄마가 이런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요. “아유, 저런 아들 둔 엄마는 얼마나 행복할까? 잘 생겼지, 듬직하지, 돈도 잘
-
무역회사 경영 김기수씨 49세에 포크 가수로 데뷔
월요일이 오는 게 싫었던 고3 소년. 일요일 늦은 오후, 어둑어둑해진 마루에 앉아 무작정 기타를 집어들었다. 생각나는 대로 가사를 붙여 멜로디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든
-
[새로나온책] 유럽적 보편주의 外
인문·사회 ◇유럽적 보편주의(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음, 김재오 옮김, 창비, 172쪽, 1만원)=『근데세계체제』『역사적 자본주의.자본주의 문명』의 저자인 석학 월러스틴의 새 책.
-
올림픽 BGM “승리보다 도전”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자유형에서 우승한 박태환 선수가 목에 금메달을 걸었던 순간, 방송에서 그 감동을 배가시켜준 노래가 있다. 미국의 남자가수 클레이 에이킨의 발라드곡 ‘온
-
[Art] 질주본능 … 거침없는 춤사위
어이가 없었다. 그는 인터뷰 자리에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 그것도 꽤 고가의 영국산 로열 엔필드였다. 착 달라붙는 검은색 청바지에 범상치 않은 구두, 번쩍이는 헬멧과 선글라스, 허
-
[me] 록 음악의 밑바탕은 ‘긍정적 주제’
일본 서머소닉 록 페스티벌(도쿄)의 메인 스테이지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헤드라이너(메인 가수)들이 6만 관객의 환호 속에 열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영국 록밴드 ‘더 쿡스’, 알리
-
[이후남 기자의 영화? 영화!]‘영원한 오빠’ 롤링스톤스
나이로는 환갑을 한참 넘긴 60대 후반, 게다가 보톡스라고는 들어보지 못했는지 얼굴에 깊은 주름이 뚜렷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이 즐기는 스키니진이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차림입니
-
조용필 “내 노래 듣기 싫다면 기꺼이 그만둘 것”
조용필씨가 16일 뉴욕의 유명 공연장인 라디오시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기에 앞서 14일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남정호 특파원] ‘가왕(歌王)’ 조용
-
중앙아시아에서 대형 사업가로 변신한 가수구창모 인터뷰
1991년 은퇴 후 구창모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다. 해외에서 사업가로 성공했다는 뉴스가 간간이 나온 게 전부. 그는 은퇴와 함께 모습을 감추었고 가수가 아닌 사업가로 새로
-
[Art] 뮤지컬판‘오드리 헵번’ 신데렐라의 꿈 영근다
최근 드라마 ‘왕과 나’, 연극 ‘미친 키스’에 출연했던 김소현씨는 “아직은 노래가 있는 드라마에 맞는 것 같다”며 당분간 뮤지컬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사진=김성룡 기자] 뮤
-
[Art] ‘베토벤 소나타’를 위하여
지난해 11월 4일 서울 LG 아트센터. 첼리스트 양성원(41·연세대 음대 교수)씨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하루 저녁에 모두 연주했다. 같은 프로그램을 녹음한 앨범을 내놓은 지 한
-
한국 첫 금 최민호 15년 설움 메친 ‘한판’ … 어머니도 함께 울었다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루트비히 파이셔를 메다꽂으며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부터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 최민호(28·한국마사회). 그 눈물에는 굴곡으로 점철
-
클래식 음악에 얹힌 특별한 편지낭송
지난달 말 시작한 대관령 국제음악제의 9일 저녁 무대. 용평리조트 눈마을홀 무대에 오른 작품은 한국계 미국 작곡가 얼 킴(1920~98)의 ‘린다에게’였다. 아시아 초연이었다. 미
-
민중에서 영웅으로, 장이머우 30년이 중국 30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것은 중국이 낳은 세계적 감독 장이머우였다. 개막식 다음날인 9일 그는 "영화 한편 만드는 것보다 100배는 더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이머우
-
천재의 사생활
천재 이야기를 다룬 TV 프로를 잇따라 보게 됐다. MBC ‘네버엔딩 스토리-사라 장’과 ‘서태지 컴백 스페셜’. 아나운서 오상진과 사라 장, 영화배우 이준기와 서태지가 짝을 이
-
천재의 사생활
천재 이야기를 다룬 TV 프로를 잇따라 보게 됐다. MBC ‘네버엔딩 스토리-사라 장’과 ‘서태지 컴백 스페셜’. 아나운서 오상진과 사라 장, 영화배우 이준기와 서태지가 짝을 이
-
[BOOK책갈피] 문제아 직녀, 세상에 똥침을 날리다
직녀의 일기장 전아리 지음, 현문미디어, 260쪽, 9500원, 청소년 집에서는 구박덩이, 학교에선 문제아로 찍힌 비운의 ‘고딩’ 직녀. 직녀는 젊은 여자 음악선생님의 짝퉁 명품
-
농어촌 학생들에 ‘생생 영어’ 선뵐게요
영어 봉사 장학생들이 4일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방부 군악대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최민규 인턴기자]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현대인재개발원 대강당. 교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이경규] 내가 연예권력? 나도 잘리는 판에 …
이번 차례에는 문화쪽 인물이 합당하다. 정해진 룰은 없지만 그래도 종횡무진 인터뷰를 표방한 이상 상례를 따른다면 정치·연예·스포츠·경제 다음에는 그렇게 가는 것이 대체로 무난하
-
[오성옥핸드볼은나의인생] ‘마지막 봉사’ 각오 다졌지만 체력훈련, 죽을 것만 같아요
아테네 올림픽 당시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는 오성옥. 오성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베이징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중앙포토] 중앙일보
-
영화가 쏟아지는 호반·해변으로 가요
때는 바야흐로 휴가철. 8월에 열리는 영화제들은 스크린 바깥의 자연, 혹은 여름밤의 여유와 함께 즐기는 게 특징이다. 충북 제천에서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8월 1
-
최은혜 기자의 生生 교육현장
바야흐로 캠프의 계절이다. 방학 때 만큼은 체험과 놀이를 즐기는 캠프도 좋다. 하지만 이번 여름을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그만큼 보람되게 보내는 이들도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
CEO의 일요일 ‘나만의 방’ 찾는 박상훈 인터브랜드 사장
박상훈 사장은 일요일에 그만의 공간인 ‘라이펨’으로 간다. 그곳에서 여러 시간 동안 머물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영감을 얻는다. 브랜드 컨설팅회사 인터브랜드의 박상훈(48·
-
김추자 코드로 풀어낸 7080세대의 욕망
이준익 감독의 ‘음악영화 3부작’이 완결됐다. 23일 개봉한 ‘님은 먼 곳에’는 ‘라디오 스타’(2006), ‘즐거운 인생’(2007)을 잇는 그의 세 번째 음악영화다. 모두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