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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환칼럼] 비인기 종목 외면받는게 국민탓인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안게임 개막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식은 12월 1일이지만 3일 전인 28일에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축구 예선전이 벌어진다. 15일간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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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조수미 전국 순회 독창회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서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도 있는 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 순회 독창회의 피날레 무대인 27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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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은 왜 일어나나?
"어린 시절 나의 가족들은 식당에도, 호텔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흑인과 백인을 분리해 덴버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진 단 한명의 백인 ①급우도 사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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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 순간 조수미 노래 안 틀 것"
MBC 측이 "앞으로 축구 경기 생중계 도중 성악가 조수미의 '월드컵 송'을 틀지 않겠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대 보스니아전에서 골이 터지는 순간 삽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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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당한 소녀가 장관 된 게 민주주의 발전"
[시드니 AP=연합뉴스] "어린 시절 나의 가족들은 식당에도, 호텔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흑인과 백인을 분리해 놓아 덴버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진 단 한명의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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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9. 돈벌이는 힘들어
필자는 고교를 중퇴한 뒤 기타 한 대에 의지해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였다. 사진은 1971년 당시의 필자. 공장에서 도망친 뒤 친구집을 전전했다. 배고픔에도 시달렸다. 한두 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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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② 고통
지난해 5월 박승일(34.전 연세대.기아차 선수 및 현대모비스 코치)씨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찾아왔다. 갑자기 호흡이 어려워진 것이다. 순간 그는 이런 생각을 했다. '끝이구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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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2. 고통
날간병하시는엄마/정말촛불같은엄ㅁ마의생명과체력/울엄마연세가70을바라봅니다/보통이정도나이면손자손녀와노후생활즐기실때/엄마는2미터가넘는1급중증장애를앓고있절돌보십니다(열여덟 번째 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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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개그' 박명수 지상렬 "100% 애드리브에요"
김종국과 윤은혜의 로맨스를 대신해 SBS '일요일이 좋다 - X맨'의 재미를 책임지는 두 사람이 있다. 개그맨 박명수와 지상렬이 티격태격하며 선보이는 '호통 개그'는 전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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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저는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 줄기 한가운데 떠 있는 자라섬입니다. 자라가 많아서? 아닙니다. 자라처럼 생긴 산 '자라목'이 섬을 내려다보고 있어서 얻은 이름이거든요. 바로 이웃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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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나는 차츰 마도로스와 친해져서 연근이 끝나고 아홉 시 이후에는 구로동 시장 부근의 선술집에 자주 들르곤 했다. 그날 번 일당은 물론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형편이 좀 나아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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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실험 따라했다가 …
KBS '스펀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가끔 "TV에 나온 대로 했는데 잘 안 된다"는 항의가 오른다. 예컨대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렸을 때 알코올에 담그면 된다고 해 집에 있던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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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윤이상] 中. 정중동(靜中動)의 음악 세계
▶ 윤이상씨는 자신의 작품이 연주되기 전 리허설을 참관하면서 자신의 의도를 연주자에게 전달하려 애썼다.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은 40대 이후 독일에서 작곡한 것만 해도 줄잡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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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눈물 바다된 '마지막 지휘'
▶ 송의호 사회부 기자 지난 21일 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선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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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파일, IT산업 흔들 수도"
"'소리 전쟁'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음악 산업이 무너지면 IT 산업도 저절로 무너집니다." 최근 불법 파일 교환에 대한 네티즌 의식을 조사한 KAIST테크노대학원 DB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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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뽑던 날…한나라당 이런 모습도
"거칠은 벌판으로 달려가자. 젊음의 태양을 마시자…." 엉성했다. 소리도 갈라지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환호가 터졌다. 19일 오후 4시20분.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린 서울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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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 한국산업기술대 합창단
지난달 30일 다름슈타츠 콘서트 콰이어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반부 마지막에 '우정 출연'해 '하늘의 아버지'와 '이탈리안 샐러드'를 무반주 합창으로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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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눈에 확 띄는 영화 없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전통적으로 아시아 영화에 관대한 편이다. 1950년대 일본의 미조구치 겐지 감독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을 발굴해 서양에 알린 게 베니스 영화제였고, 80년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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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먼저보기] 14. '동양의 나폴리' 통영
명곡(名曲)이나 명시(名詩)는 사상과 시공(時空)을 초월해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된다. 세계 음악계에서 명성을 떨쳤던 '불운(不運)의 음악가' 윤이상(19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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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선율' 야외 음악당 붐
야외 음악회. 하늘을 지붕 삼고 달과 별빛을 조명 삼아 펼쳐지는 공연을 머리 속에 그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팬들이 많다. 잔디밭 위에 더러는 앉고 더러는 비스듬히 기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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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대중예술 교류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귀순 배우 김혜영이 다음 달 청년 의사와 결혼한다는 소식이다. 4년 전 이 맘 때였다. 통일부를 출입하는 MBC의 김현경 기자가 어느 날 예능국 사무실로 나를 찾아왔다. 동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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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 나서면 멋진 아티스트
30년 교사 이력보다 더 오랜 35년 연주경력 친구가 맡긴 색소폰 호기심에 불어본 게 인연 프로들 연주법 훔쳐보며 연습, 또 연습… 지역 음악회 단골 출연 이젠 부산의 유명인사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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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주민들 "시끄러워 못살겠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D건설 빌딩 앞에서 분당 청솔마을의 한라아파트와 화인아파트 주민 80여명이 '신축 공사 반대'라 쓰인 피켓을 들고 "주민피해 보상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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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서비스 중단한다면…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소리바다가 조만간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1일 법원이 저작권을 보호한다며 음반협회의 손을 들어준 것인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거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