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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유교 평화', 막부는 '주변국 선점'…국시가 달랐다
━ [근현대사 특강] 한국과 일본, 서로 다른 근대화 방향 『막말·명치(明治) 고(古)사진첩』(2003)에 나오는 도쿠가와 막부 말기 에도성(현 도쿄) 성문 앞 무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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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무너지는 민주주의 살리는 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전 외교통상부 장관 필자가 성인이 되어 꾸었던 악몽 중에서 가장 끔찍한 것은 북한 주민이 되어 무시무시한 독재 권력의 감시 체제하에서 헤매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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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망명 중이던 DJ에 “한국 오면 부통령 주겠다” ⑦ 유료 전용
망명(亡命). 망명은 정치적 핍박과 박해를 피하려는 쫓기는 자의 고독한 운명이다. 고향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는 비운의 삶이다.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죄책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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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봉의 직격인터뷰] "정치인들 제 욕심에 눈 멀어 벽을 더듬고 있다"
━ 안중근 소설 『하얼빈』 출간한 소설가 김훈 신준봉 문화디렉터 광복절을 낀 여름 독서시장의 최강자는 일흔넷 소설가 김훈의 『하얼빈』이었다. 지난달 초 출간 직후부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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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시대는 새로운 세대 원해…젊은 정치인 키워야
━ 한국 정당정치의 위기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현대 정치에서 정당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당은 정치에 대한 이념이나 정책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정치적 이상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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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특혜 논란···좌초된 '민주유공자 예우법' 또 발의한 與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등 범여권 의원 73명이 민주화 운동에 공헌한 이와 그 가족에게 혜택을 주는 ‘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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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뭐가 달라졌을까요, 엄마·아빠 다녔던 학교 vs 지금 우리들 학교
표지=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로 떠난 듯 옛 교복을 입은 소중 학생기자단이 과거 교실을 재현한 서울교육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안강(경기도 관문초 6)·문제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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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의 직격인터뷰] 사법부 수장이 정치권 눈치 보는것, 이게 신 사법농단
━ 대통령에게 쓴소리 한 원로 헌법학자 허영 조강수 논설위원 헌정 사상 첫 부장판사 탄핵소추의 역풍이 사법부에 휘몰아치고 있다.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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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유신 잔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그리고 4·15 총선
권경애 변호사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이념은 국민 주권이다.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두 기둥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다. 민주주의는 ‘모든 국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가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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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의 직격 인터뷰] “탄핵 결의는 스스로 사법권 독립 견인할 용의가 없다는 뜻”
━ 격동의 사법부 61년 지켜본 이세중 전 변협회장 이세중 변호사는 20일 ’사법 70년 사상 초유의 위기는 사법부의 자정 능력 상실도 한 원인“이라며 ’적폐 청산보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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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1950년대엔 국정 전시 교과서, 2010년대엔 검정 통합 교과서
교과서 탄생 70주년 철수와 영이가 그려진 그림을 보며 국어를 배우고, 세계지도가 그려진 교과서를 보며 지리를 익히고 세계 여행까지 꿈꾸던 시절이 있다. 학창 시절 느꼈던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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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부, 이제 거창한 깃발은 접자
이하경 주필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를 “민중과 밀착된 삶을 살고 민중의 언어로 얘기한 우리 시대의 예수”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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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로 공중분해된 日 제1야당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이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민진당 대표대행은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의당에 합류하지 않은 민진당 세력을 중심으로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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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근혜 이후’가 문제다… 박정희 패러다임 ‘관치경제’ 끝내자
━ ■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기획 ‘진단과 전망’ : 최장집 교수 인터뷰 광장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민주적 의사 표현은 세계 정상급이다. 이번엔 생방송 중계까지 했다. 그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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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0월호] “시진핑은 헌신의 아이콘, 문재인도 자신을 죽여야 기회 생긴다”
도올 김용옥은 인간 시진핑의 형성과 발전을 통해 중국 현대정치사를 조망했다도올 김용옥의 신간은 언제나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의 발언이 항상 ‘직설과 일갈’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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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김경재 신임 자유총연맹 회장
청년·여성 역할 대폭 확대해 조직 환골탈태시키고 ‘통일운동 선봉대’로 만들 터… 지속적인 인재교육·육성 통해 연맹을 보수진영 ‘인재의 보고(寶庫)’로 키워나갈 것김경재 제16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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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용기있는 지도자 김영삼 전 대통령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의 한 축이다. 한국의 현대사가 그렇듯이 그는 길고 험한 여정을 걸어왔다. 시련과 도전, 투쟁과 타협 그리고 영광과 실패의 여정이다.한국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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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원종 전 수석은 “정치인들이 비전을 내놓고 국민이 이해하도록 소통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해 같이 극복하도록 하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 김영삼 정부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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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교육감에 당선된 두 친구에게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지자체 선거는 절묘한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표심이 홍동청서(紅東靑西)로 분할되기는 했으나 제발 싸우지 말고 타협정치를 하라는 유권자의 주문이었다.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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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제국으로의 향수를 넘어서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세력균형의 틀과 내용이 크게 바뀌는 국제정치의 전환기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세상을 뒤덮게 마련이다. 지금이 바로 그와 같은 위험한 고비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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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즘 핵심은 시민과 권력 나누는 공존 정치”
『군주론』집필 500주년과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 전시회. [뉴스1] “한국에서 이렇게 마키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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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즘 핵심은 시민과 권력 나누는 공존 정치”
『군주론』집필 500주년과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 전시회. [뉴스1]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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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방북 이후 이념색 짙어져 … 끊임없는 종북 논란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중단, 한·미 군사동맹 해체,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차기전투기(FX)사업 반대, 원전 반대…. 지난 10여 년간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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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학계 잡고 있는 좌파들, 교과서를 자기 영역으로 생각 … 자유주의자 진입 막아
진보-보수 진영 사이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역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970~80년대 진보 이론가였던 안병직(77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 서울대 명예교수는 온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