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머님의 절약정신-이숙희
요 며칠사이 바람이 제법 차가워졌다. 하긴 가을도 다 지나가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싸늘하게 식어 가는 바람결에 나는 사과 한 개 때문에 흘린 눈물을 실려보내고 싶다. 내
-
「강력범 저항 때 발포」이렇게 본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막다른 지경에까지 다다르지 않으면 안되었는지 착잡한 마음까지 들지만 그렇다고 오늘의 난국이 누구 한 두사람의 잘못에 의한게 아니고 또 현재의 무질서한 사
-
“유비무환” 망원동 수해없었다/주민ㆍ당국 합동수방작전
◎수방요원 편성 하수구등 점검/배수펌프도 증설 대책에 만전 한강변 서울 망원동지역이 이번 65년만의 대홍수를 끄떡없이 이겨내 단골 침수 수해지역이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어냈다. 84
-
에너지 과소비"위험수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 사태는「제3의 석유파동」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그 동안 에너지 과소비로 치달으면서 흥청거리던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
-
대통령국정책임의 종점/고흥문(시평)
미국의 전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사용하던 문진에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여기는 책임의 결점」. 더이상 책임을 전가할 곳이 없는,국가운명의 최종결정권이 머무는 곳이 바로 대통령
-
유럽 군축시대의 "고아" 핀란드
북구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중립국 핀란드는 국제적 해빙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증강에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유럽의 「군사적고아」가 되고 있다. 이같은 핀란드의 군사치중정책은
-
이상난동 때 여름날씨 순탄치 않다
사상 유례없는 우리 나라 등 몇몇 지역의 이상 난동, 남부 유럽·남미 등의 가뭄으로 금년 한해는 예년보다 심한 여러 가지 기상재해 요인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져 이에 대한 대비책이
-
미리 알자(상)완치약 없어 환자 계속늘어|감염자 천만…확산방지 주력|한국, 유흥업소 종업원 상대 예방교육 단계
현대판 페스트로 불리는 AIDS (후천성면역결핍증)가 산불이 번지듯 세계로 확산되고있다. 미국등 이미 AIDS라는 산불을 끌수 없게된 나라들에서는 더 번지지 않게 하는 것만이 최선
-
대법원 점거 모의훈련
3일상오7시50분쯤 서울 서소문동 대법원 정문앞. 『와아』대학생차림의 젊은이10여명이 벼락치듯 덤벼들어 경비원들을 밀치며 구내로 달려들었다. 경비를 맡고 있던 6명의 전경과 청원경
-
「사회에너지」낭비가 심하다
정부종합청사도 철조망을 두르고 경비도 삼엄해졌다. 노동부같은 덴 비상대기조를 편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가 하면 교통부는 철제 바리케이드를 쳤다. 어쩌다가 서울 한복판 뭇사람들이
-
역광선
아직도 기승부리는 동장군. 아무리 독해도 오는 봄은 못막지. 국제그룹 사실상 공중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알려주는 1조원짜리 교훈. 서울 일원에도 토지거래신고제. 복부인들 갈곳
-
불안한 위기관리능력
부산에서 일어난 대아호텔화재사건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를 괴롭히는 충격은 어째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 되어야만 하는가이다. 보도에 따르
-
국회본회의 「버마사건」규탄 각당대표연설 요지 국민당 조정구 의원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괴의 야만성을 재인식하면서 이에 대처할 교훈적사실을 확고히 되새겨야 하겠다. 첫째 북괴는 그들의 적화야욕을 위한 제2, 제3의 도발을 끊임없이 기도할
-
북괴 후방침투 가상|정부 을지연습실시
정부는 2O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83년도 「을지연습」올 실시한다고 정부대변인 이진희 문공장관이 발표했다. 이 장관은 『을지연습은 북한이 전면 기습공격과 동시에 대규모 특수목적부
-
명성·졸업정원제·조기총선설·해금설등에 자극|하면정국 기지개
지난 6월 임시국회의 후반공전 이후 여름잠을 자던 정가가 명성사건·졸업정원제·조기총선설·해임 등의 이슈에 자극돼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이들 문제를 다룰 상임위소집문제가 제기되고
-
왜식·한문투의 발표문
계속되는 가마솥더위에 전국이 나른해진 일요일 하오 느닷없는 적기공습경보가 국민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것이 엊그제다. 아찔했던 상황은 다행히 중공기의 귀순으로 밝혀져 놀란 가슴을 쓸
-
『위기관리계획』출간
초대 과기처장관을 지냈던 김기형 박사(국제 대학장·사진)가 최근 유비무환의 필수서라 할 수 있는 『위기관리계획』번역판을 출간했다. 미경영자협회(AMA)부설연구소에서 지난 81년에
-
수복지구에도 균형있는 개발정책을
송병승 국가의 발전은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주민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향토가꾸기에 앞장서는가에 있다고 본다. 전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은 국가의 번영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정부의 정책
-
기업신용조사 않고 대출하는 은행은 늪을 향해 가는 장님 격|은행사고 왜 잦은가|이만기
필자가 대학을 나와서 한국은행에 처음 취직했을 때(1957년)만 해도 은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직장이었고 은행가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70년대부터 상대적으로 은행이 낙
-
물가인상율의 「두 얼굴」
술병에 술이 반쯤 남았을 때 『아직도 반이나 남았구나』하는 사람은 낙관론자, 『이제 반밖에 안 남았구나』하는 사람은 비관론자란 말이 있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보기에 따라 정반대로
-
혹한속의 장병들 위로격려
○…남덕우국무총리는 14일 군용헬기편으로 중부전선○○부대를 방문, 영하20도의 추위속의 일선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및 금일봉을 전달. 윤성민합참의장의 안내를 받은 남총리는 훈시를
-
「한국경제개발의 주역」 자부대단|기획원 2O돌잔치 참석한 역대 경제각료들|위컴사령관 유창한 한국말|"유비무환만이 최선의 방법"
★…경제개발의 역대 주역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다. 한국경제의 명암과 부침을 함께했던 역대 경제기획원장관이 기획원 창립 20년을 기념한 작은 리셉션에 자리를 같이한 것이다. 참석자들
-
"옴의 장기유행우려"로 보사부 당황
○…검찰청직원들은 지난23일 검찰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장관의 순시를 받고 바짝 긴장했으나 이종원 장관으로부터 칭찬의 말만 나오자 오히려 어리둥절해하는 표정들. 이장관은 이날 대검순
-
독립유공자 유족 연금지급|생활수준 따라 다르게 개선
【온양=김옥조기자】 전두환대통령은 28일상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충남아산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제4백36회 탄신기념 다례에 참석, 헌화 분향하고 귀로에 농촌새마을사업 현장
N
